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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민족작가연합, '민족작가' 창간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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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04-01 12:16 조회1,5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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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주시보]통일과 민족∙민중 문학운동을 펼치는 진보적인 문학단체 ‘민족작가연합’이 기관지인 『민족작가』 창간호를 발행하였다. 2018년 3월 10일 창립이후 ‘2018년 DMZ평화통일민족예술제’와 통일시집 『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를 펴내는 등 작품과 실천 활동을 통일운동과 함께해 온 한해의 마무리를 『민족작가』 작품집으로 꽃 피우게 되었다.

 
민족작가협.jpg


강상기시인외 43명 작가들은 작품으로 시 92편과 희곡 1편, 단편소설 1편, 수필 2편과 평론 2편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작품 중에 호주 사람으로 환경운동가인 숀 멜버른의 성주 사드현장에서 부르는 평화의 노래와 재미교포 통일운동가 박대명의 분열된 조국을 바라보며 잔인한 계절 겨울이 지나가고 통일의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은 담은 작품들도 발표되었다.

 

40여 편에 이르는 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에는 조국의 통일을 막고 있는 미국의 힘을 물리치고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룩하자는 팔천만 민족의 염원을 담아낸 작품들이 있다.

 

            조국승리의 신념을 새긴 돌멩이 바위들은

            더 단단해져서

            미군의 뒤통수를 갈겨 빨리 쫓아내겠다고

            펄쩍펄쩍 뛰고 있다

            모든 것은 조국강토의 대장

            천지의 맹세로부터 나왔으니

            결딴났다 미제는

            폭압의 손모가지는 힘줄이 끊기고

            제국의 갑옷이 녹아내리고

            자주의 무기로

            무장해제 당한 포로수용소  

                           박금란시인 –천지의 맹세- 일부

 

20여 편에 이르는 노동시에는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사망한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추모시 2편을 비롯하여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의 승리를 노래하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비정규직이란 미명 하에 

            착취 받고 억압 받고 죽어 가는

            그래서 열사들의 유서가 같은 나라

            나는 그 날 하루에 두 번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하루에 두 번 눈물을 훔치면서

            팔뚝질을 하면서 생각했다

            반드시 목숨이 붙어있는 순간까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맞서 투쟁하리라고

            나는 그날 두 번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맹세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싸우자던 뜨거운 맹세

                              양기창시인 –하루에 두 번 불렀다- 일부 

 

그 외에 작가들의 개성이 들어나는 특유의 작품 세계를 표출하며 남녘의 문학 새로운 문학적 상상력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비전향장기수이며 통일운동가인 양희철시인은 인민의 승리로 4.27 판문점선언과 6.12 싱가폴 조미정상회담 담아내어 평화통일로 달려가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통일은 민족 자주의 원칙하에 남북관계 문제나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는 우리민족끼리 단합된 힘으로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팔천만 겨레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통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은 길이다. 민족의 운명은 우리민족끼리 결정하고 개척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조국 통일의 길을 가는 순례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의 시 <순례자>는 민족작가연합 고문인 강상기 시인의 작품이다.

 

            나는 걸었다

            길이 어디로 연결된 것인지

            길은 끝이 없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쉼표를 걸었다

 

            그래도 살아 있다는 것이 좋구나!

            느낌표로 걸었다

 

            뭐가 중요하지?

            의문부호로 걸었다

 

            마침내 길 끝에도 길이 있어

            줄임표로 걸었다

 

            괄호 속에 갇히기 전에

            나의 따옴표 속에는

            “분단의 벽 저 너머…”  

 

 

 

『민족작가』 목차

머리글 … 김해화 상임대표

<시>

강상기 … 순례자/ 샛별

김해화 … 대한민국 김씨는 어떻게 죽었는가/ 민족에 대하여/ 혁명에 대하여

나해철 … 겨울밤 시회/ 겨울순대국밥/ 겨울초승

박금란 … 김용균 비정규직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천지의 맹세

최기종 … 컨베이어 벨트는 돌아간다/ 너에게 묻는다

양기창 … 쏠테면 쏘아 봐라/ 하루에 두 번 불렀다

정소슬 …어떤 부고/ 변명 혹은 해명

이철경 … 6.15선언 촛불을 밝혀라/ 6.12평화회담

김이하 … 불빛 아래 둥글게/ 빈집

김형효 … 통일/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새길

문창길 … 금정아 봉화야 내 딸들아 1, 2

정미숙 … 봄날/ 그 감나무/ 오월의 노래

박완섭 … 마석  모란공원/ 이 땅의 역사, 노동자의 손으로 쓸 것이다

한도숙 … 지리산/ 개마고원에 서고 싶다/ 한끼

강기희 … 통일책방

최은하 … 5090

오성인 … 영산강/ 발렌타인/ 닫힌 공간의 悲歌

김도수 … 안중근 먼저 노루를 쏘다/ X맨이 되어다오/ 눈물

숀 멜버른 … 신처용가

숀∙유니 멜버른 … 신구지가∙1/ 평화와 평화 사이에

박대명 … 서글픈 반도의 가을이여/ 과거로의 여행

박희용 … 무궁화 피어 즐거운 날/ 점심시간

김종화 … 바보가 웃는다/ 아이야

고경하 … 온누리상품권 만원의 행복/ 아침을 여는 첫 음성

장길숙 …겨레의 소망/ 평화, 바람처럼 새처럼/ 금수강산에 새싹들

정설교 … 전쟁과 울 아버지/ 귀향

한도훈 … 마라도 편지/ 대성동 깨꽃

심종숙 … 가방 모찌/ 당신이 홀로 있을 때/ 공포의 역사

문해청 … 대구, 이육사 시인의 노래/ 희망새

진철문 … 가야만 한다/ 기자회견

강지산 … 봄, 파르티잔/ 추락하는 날개/ 꽃처럼 숨어

고대환 … 벗에게

최예지 … 대동맥을 잇다/ 동백 무덤 앞에서/ 판문점의 봄

조광태 … 금학산이여 아는가/ 한탄강-돌멩이

권말선 … 김정은위원장님 서울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지창영 … 자주의 기관차가 달린다/ 당신은 우리의 뿌리입니다

양희철 … 납월납일에/ 승리하리라

문기훈 … ‘조선 인민에게 고함’/ 16살/ ‘여러부운-부우자 되세요오-’

박학봉 … 우리가 통일이다/ 그 날은 오리라

김경훈 … 어떻게 해서 그런 잔인한 학살이 있었느냐 하면/ 나의 소원

이적  … 신새벽은/ 일어서는 江/ 독감방 연가

박해전 … 백두산사람/ 사랑의 노래/ 끝나지 않은 노래

<희곡>

박교탁 … 붉고 푸른 입술

<단편소설>

강기희 … 구만봉 약전

<수필>

정진석 … 행복

김종화 … 한 그루의 나무를 심습니다

<평론>

이철경 … 문학, 통일로 가는 디딤돌

박학봉 … 통일을 주제로 하는 문학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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