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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 북녘동포:"가족 품으로 보내달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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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10-23 17:45 조회3,89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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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임에 의해 남녘 땅에 도착하자 이것을 깨닳은 북녘동포 김련희씨는 첫날부터 "가족의 품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한지 5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남측당국은 이러저러한 구실을 내세우며 한 인간의 애타는 사정을 도외시하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그는 그의 애뜻한 마음을 담은 글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 그리고 국제사회에 호소중에 있다. 그의 수기중 두번째 글을 여기에 게재한다. 이 글은 남녘의 평화통일지향의 인터네트 진보언론 '자주시보'가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민족통신 편집실] 


https://youtu.be/FMk237ludbo




김련희 북녘동포:"가족 품으로 보내달라"(2)


2012년 1월 26일 드디어 하나원을 나와 경상북도 경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를 배정받아 사회에 배출되었다.

 

적십자 도우미의 차를 타고 하나원을 떠나 경산에 도착하여 나를 제일 먼저 데려간 곳이 경산경찰서였다.

 

탈북자들은 사회에 배출되면 먼저 해당 지역 경찰서 보안계에 가서 신고를 해야 한다.

 

일명 ‘신변보호담당형사’라고 부른다.

 

그들은 탈북자들이 주거지에 상주하는 동안 지속적인 만남과 전화통화로 그들의 한국정착과정을 철저히 감시관리한다.

 

경산경찰서 보안계는 형사가 4명이었는데 계장이 나를 담당했다고 한다.

 

계장은 주 2회 정도 전화를 하여 나의 일상을 알아보군하였는데 어느 날인가 나를 만나 하는 말이 탈북자들이 하나원을 나올 때 국정원에서부터 몇 부류로 나누어져 오는데 나의 서류는 남들과 특별히 분류되어 왔다며 나의 휴대폰은 물론 주변 공중전화까지도 다 도청이 된다고 엄포를 놓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숨막히는 현실을 이제 혼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나도 모르게 긴장해졌다.

 

42년 동안을 사회주의체제에서 살다가 하루아침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너무나 다른 사회에 오게 된 나로서는 혼자서 이 자본주의 사회생활을 이해하기가 너무나 버거웠다.

 

하지만 내 곁에는 형사 외에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 누구에게도 안타깝거나 두려운 생각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상,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문이 낯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한국생활은 나에게 점점 더 큰 상처와 아픔으로 다가왔다.

 

한번은 보안계 담당형사와 차를 타고 어딘가를 가던 중 갑자기 형사의 손이 나의 가슴에 순간적으로 와 닿는 것이었다.

 

상상할 수 없었던 너무나 뜻밖의 일이 벌어진 상황에 내가 놀란 모습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빤히 쳐다보자 형사는 급기야 어색해하며 분위기를 바꾸어 나에게 여기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그 형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마다 더더욱 나를 경악케 하였다.

 

모텔에 가서 섹스채널을 켜고 성관계를 가지던 일들을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형사를 보면서 이 나라 경찰에 대한 협오감을 금할 수 없었다.

 

서로 잘 아는 사이라던가, 이 나라 문화에 적응되어 있는 사람들끼리라면 이해할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경찰이, 그것도 자기 담당자이고 아직 한국 문화에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북쪽사람을 상대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

 

그때부터 나는 경찰에 대한 반감이 싹텄던 것 같다.

 

하지만 피할래야 피할 수 없고 아무리 싫어도, 멀리하려고 해도 도무지 해결될 수 없는 것이 탈북자와 보안계 형사와의 관계이다.

 

주 3회 정도 전화를 걸어왔고 월 2회는 만났던 것 같다.

 

이 과정에 또 한번의 충격을 받아 참을 수 없는 반발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벌어졌다.

 

그 날도 형사를 만나고 그 사이 별다른 일이 없다는 것을 얘기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형사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여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그때 나에게는 현금 50만원(5만원짜리 10개)이 있었다.

 

통장에 넣으려고 며칠을 벼르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지갑에 계속 가지고 다니던 차라 차를 타고 가다가 길가에 현금인출기가 보이기에 형사에게 잠간만 차를 세웠다가 가자고 부탁했다.

 

나는 차에서 내려 현금인출기에 지갑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넣었다,

 

그런데 현금인출기에서 나오는 말이 돈을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영문을 알 수 없어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 형사에게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다.

 

형사가 다시 돈을 현금인출기에 넣으니 이번에도 조금 전과 꼭 같은 말이 나오며 돈이 다시 나오는 것이었다.

 

그러자 형사는 다짜고짜로 나의 팔을 잡으며 이 돈은 위조화폐이니 경찰서로 자수하러 가자는 것이었다.

 

갑작스럽게 몰아붙이는 형사를 보며 가슴이 활랑거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가?

 

나는 소리쳤다.

 

“형사님은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탈북자들과 가까이 하고 이해한다는 사람인데 설사 위조화폐라 해도 먼저 나를 이해시키고 단 5분정도라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배려는 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요?
어떻게 이렇게 잠시도 여유 없이 나를 범죄자 취급할 수 있나요?”

 

두려웠다.

 

나는 무작정 돈을 가지고 집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얼마 뛰지 못했는데 형사가 차를 타고 따라와 또다시 나를 잡으며 경찰서로 가자는 것이다.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형사를 손을 뿌리치고 내달렸다.

 

그제서야 형사는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날 저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그 상황에 대한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나는 농협은행 건물 옆에 있는 현금인출기에 가서 다시 돈을 넣어보았다,

 

헉/ 돈이 들어간 것이다,

 

정확히 통장에 입금되었다.

 

나는 은행에 들어가 직원에게 어제는 집근처의 현금인출기에 돈을 넣으니 인식할 수 없다고 하던데 오늘 여기 현금인출기는 어떻게 인식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은행 직원의 말이 현금인출기마다 5만 원 권을 인식하는 것과 못하는 기계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어이가 없었다.

 

이 나라에서 60년 가까이 살아온 형사가 어떻게 그것을 모를 수 있으며 설사 몰랐다한들 어떻게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나를 경찰서로 끌고 가려고 했을까?

 

순간 나는 형사가 결코 나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이 있으면서 자그마한 빌미라도 찾아 어느 순간에 나를 범죄자로 만들려고 작심한 사람으로 생각되었다,

 

내가 다음에 형사를 만났을 때 그돈이 현금인출기에서 인식되더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그 돈이 어디서 났냐고 따지는 것이었다.

 

형사의 눈에는 앞의 사람이 인간이 아닌 오직 범죄자로만 보이는  것 같다.

 

나는 단돈 50만원이 있어도 그 출처를 형사에게 보고해야 하는 이 숨막히는 현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의 마음은 단단히 닫혀버렸고 반발심은 꿈틀거리며 자라나 그 형사를 골탕 먹일 작정으로 북에서 공작금 받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친구들을 만나려고 서울에 갈 때도 형사가 어디가는가고 묻기에 북에서 온 공작원을 만나러 간다고 쏴주었다.



주체105(2016)년 10월 8일 《우리민족끼리》

 

《집단탈북》사건의 진실은 밝혀졌다


조선납치여성들.jpg


 

얼마전 괴뢰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녀성공민들이 괴뢰정보당국에 의해 강제랍치되였다는것이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


지난달 27일 괴뢰국회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통일위원장은 당국이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집단<탈북>》하였다고 떠벌이는 우리 녀성공민 12명이 《비자발적인 <탈북>》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중국 절강성 녕파의 《류경식당》지배인이였던 허강일놈을 2차례 만나 료해하는 과정에 그놈의 발언에서 입국내용과 《탈북》동기의 주장이 일관성이 없고 앞뒤가 맞지 않으며 제놈의 죄를 면피하기 위해 허위사실로 덮으려고 하였다는것, 12명의 처녀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왔다는것, 해외체류 북조선주민이 남조선에 들어오려면 현지해외공관에서 4주이상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2일만에 들어온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것, 이번 《탈북》이 괴뢰정보원과 허가놈의 공모에 따른것이라는것 등을 조목조목 밝혀가며 폭로하였다.


이를 통해 괴뢰정보원이 인간쓰레기 허가놈을 매수하여 우리 녀성공민들을 치밀한 계획밑에 막대한 자금을 뿌려가며 유인랍치하였다는것이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 


지금까지 괴뢰당국은 우리 녀성공민들의 문제와 관련하여 그 무슨 《자유의사》니, 《자진탈출》이니 하는 헛나발을 불어대면서 피해자들이 스스로 남조선에 들어온것처럼 떠들었지만 그것은 저들의 비렬한 반인륜적인 랍치범죄를 가리우기 위한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민변》관계자들이 허가놈을 직접 만나 료해한데 의하면 우리 녀성공민들을 집단랍치하기 위한 공작은 괴뢰정보원의 주도하에 이미전부터 매우 치밀하게 계획되고 추진되였다.


괴뢰정보원 원장 리병호놈은 박근혜년으로부터 지난 4월에 진행되게 될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대참패가 예견되므로 이를 뒤집어버릴 특대형《북풍》사건이 필요하다, 그를 위한 특수작전을 진행하라는 지령을 받은데 기초하여 이미전부터 매수하였던 허가놈을 리용하여 지금까지 있어본적 없는 집단랍치만행을 감행하였던것이다.


지금 《민변》관계자들의 폭로에 당황망조한 괴뢰통일부 장관 홍용표놈과 대변인이라는자는 《자발적의사》에 의한것이라고 생억지를 쓰고있다. 


더우기 사회에 나가 《정착생활》을 한다고 하는 피해자들을 누구도 일체 만날수 없게 하는것은 그들이 《자진탈북》하지 않았다는 산증거로 된다. 그것은 또한 아직도 애어린 우리 처녀들이 괴뢰정보원깡패들의 사슬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외진곳에 갇히여 혹독한 정신육체적박해를 받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그런데도 괴뢰통일부 장관이니 대변인이니 하는 얼간이들은 정보원이 써준 각본에 따라 《자발적의사》니, 《자진탈북》이니 하는 외마디소리만 계속 되풀이하고있다.


세상에 그 진상이 낱낱이 드러난 오늘에 와서까지 눈감고 아웅하는 식으로 괴뢰통일부는 정보원것들의 너절한 시녀, 방패막이노릇을 해대고있는것이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다.

괴뢰패당은 우리 공민들에 대한 유인랍치의 진상이 백일하에 드러난 조건에서 입이 열개라도 변명할수 없게 되였으며 피해자들을 남조선에 묶어둘 아무런 명분도 없게 되였다.


괴뢰패당은 이제라도 저들의 집단랍치만행에 대해 인정하고 랍치범들을 엄벌에 처하며 우리 녀성공민들을 혈육들이 기다리는 공화국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려보내야 할것이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 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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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치민님의 댓글

최치민 작성일

김련희씨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습니다.
진리를 가리울수 없습니다.
거짓이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박근혜정부가 하고 있는건 불의이고 반민족, 반화해, 반통일 악질입니다.

김련희씨 투쟁이 승리할것을 확신합니다.
투쟁!

카나다님의 댓글

카나다 작성일

한국경찰이나 박근혜 다 똑같은 걸레 아닌요?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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