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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촛불시민들 “박대통령은 메이드인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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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7-01 13:13 조회3,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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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대학생들이 29일 밤 서울 중구 파이낸셜센터 앞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민주주의 수호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있다.     © 양지웅 민주의소리 기자

 
“어제 전국적으로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이 밝혀졌는데, 여당은 NLL만 물고 늘어지고 있다. 50%가 넘는 국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포기선언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어뚱하게도 NLL 공동선언을 하자는 소리를 하고 있다. 도대체 국정원 사건과 NLL이 무슨 상관이 있는 거냐?"-이아라 국민대 학생
 
여야가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9일째 꺼지지 않았다.
 
대학생과 시민 700여명(경찰추산 500명)은 2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made in 국정원이었다”며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이유는 바로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민주당 정청래·은수미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선거개입 몰랐다면 허수아비 대통령”
 
특히 이날 촛불문화제에서는 오후 2시 시국선언을 한 대안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율동공연을 펼치는 한편 당당하게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산청 간디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서정환 군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해 ‘잘 몰랐다’고 했는데, 국정원은 대통령의 직속기관 아니냐”며 “만약 정말 보고를 못 받았다면 ‘허수아비 대통령’이고, 보고를 받고도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이라면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 ‘국정원-새누리당 커넥션’ 의혹을 제기·규탄했다.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양효영씨는 “새누리당이 이번 국정원 사건의 공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권영세 대사의 발언을 보면 이미 대선 전 새누리당은 국정원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건내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결국 새누리당은 NLL에 대해 이상한 얘기를 하다 ‘자폭’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국정 전반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자평했는데, 국정원 선거에 대해서만 몰랐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스팔트 농활단 “시국선언, 종이조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농활을 포기하고 서울 시내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아스팔트 농활대’는 “촛불을 통해 민주주의 꽃을 다시 피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스팔트 농활단장을 맡고 있는 덕성여대 석자은 부총학생회장은 “저희가 시국선언을 한 것은 정말 많은 학우들이 페이스북과 자유게시판을 통해 시국선언을 하라고 말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학우들과 함께 포도밭에서 농활을 하지 않고 이 곳에 나온 이유는 우리의 시국선언을 그저 종이조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활동과 관련, “평소에는 선전물을 나눠드리기 무서워 했던 어르신들에게도 선전물을 드렸고, 박수도 많이 받았다”며 “우리 대학생들이 나서 시민들 마음 속에 있는 촛불들을 더 크게 만들고, 민주주의를 다시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아스팔트 농활단’ 소속 권모씨는 “얼마 전 국정원 직원들이 쓴 댓글을 봤는데, 그 내용이 상스럽고 저질스러웠다”며 “국정원 직원들은 ‘일베충’(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비하하는 용어)과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요즘 국정원 직원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국정원을 다닌다고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며 “자신들이 떳떳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국정원 직원 자리에 맞는 일을 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편 촛불집회가 열린 파이낸스센터 건너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는 한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촛불문화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정원이 댓글 단 것이 뭐가 잘못 된 것이냐”며 촛불문화제를 비난했고, 경찰의 해산명령에도 불응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내내 촛불문화제를 비판하던 이들 회원 중 일부는 촛불문화제 장소로 넘어와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민중의소리=김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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