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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불출마 협박 논란 "안철수 검증" 총대멘 정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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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9-06 21:58 조회3,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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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불출마 협박 논란 ‘안철수 검증’ 총대멘 정준길
뇌물 등 직접 수사한 자료…‘떠도는 얘기’ 설득력 없어
“공보단 핵심은 정준길”…당 차원 ‘준비된 공세’ 무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쪽이 대선 불출마를 종용하며 협박했다고 지목한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후보 공보위원은 6일 안 원장 쪽 금태섭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 및 통화 내용은 대체로 시인했다. 그러나 정보 출처와 통화 목적은 철저하게 개인적, 사적인 차원으로 몰아갔다.

하지만 새누리당 안에서도 정 위원이 공보위원으로 발탁된 배경이 ‘안철수 저격’을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박근혜 후보 쪽 한 인사는 최근 대선기획단 인사가 발표되자 “공보단의 인선 핵심은 정준길이다. 정준길이 안철수 교수를 수사했던 검사 아니냐”고 말했다. 2002년 서울지검 특수3부에서 안 교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과정 등을 직접 수사한 경험을 보고 정 위원을 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 김병호 단장을 포함한 10명의 공보단원 가운데 검사 출신은 정 위원이 유일하다.

정 위원도 이날 회견에서 “유력한 대선후보로 예정된 안철수 교수에 대한 검증 업무도 공보위원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금 변호사에게 전화한 이유를 “향후 본의 아니게 상대 진영 후보에 대해 공세를 취하거나 검증하는 과정이 있을 때 친구로서 서로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안철수 검증’이라고 밝힌 셈이다.


정 위원은 지난달 31일엔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연구소의 비더블유 발행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선 적절한 시점에 쉽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글도 올렸다. 당시 상황과 전후관계를 다 알고 있다는 암시다. 정 위원이 금 변호사에게 언급한 안 교수 관련 정보도 정 위원이 특수부 검사 시절 확보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검찰 사정에 정통한 한 친박계 의원은 “정준길 본인이 수사까지 했던 사안인데, 그걸 시중에 떠도는 얘기라고 하는 건 인정하기 어렵다”며 “증거를 내놓고 명백하게 자신이 이야기한 근거를 대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안에선 이미 “정 위원이 안철수가 출마할 경우 그를 낙마시킬 정보를 갖고 있다”며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과정에서 산은에 뇌물을 준 안철수연구소 비자금 계좌를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정 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연 해명 기자회견에서 금 변호사가 협박받았다고 폭로한 지난 4일 통화 이전에도 금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을 시인하며 “금 변호사가 ‘진실의 친구들’에 (안철수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쓰는데 신중하게 대응하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인정했다. 금 변호사의 폭로 내용 자체에 대해선 사실상 시인한 것이다.

그러나 통화 목적은 개인적 차원으로 한정했다. 정 위원은 “금 변호사와 절친한 친구로,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갑자기 태섭이가 생각나 전화했다”고 말했다. 정보 출처도 “기자분들 및 여러 분들에게 시중에서 들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도 “새누리당은 정 위원이 금태섭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조차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신승근 성연철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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