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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10] 제3세계 눈으로 서구열강파헤친다/망국병적인 한국의 지방색을 부추기는 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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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8-21 17:00 조회2,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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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박사(민족통신 상임논설위원)는 10번째 연재글 "제3세계의 눈으로 서구열강을 파헤친다"에서는 미국과
일본 같은 제국주의 세력들은 다른 나라들을 간섭하고 지배하기 위하여 분열시키고 정복하는 방법으로
지배정책을 써 온 사실에 대해 폭로하면서 이번 한국의 12월 대선에서 또다시 한국 유권자들을 망국적이
지방색을 부추겨 선거에 영향력을 주려는 움직임에 대하여 유권자들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하는 글을 보냈다. 그의 열번째 글을 여기에 전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연재 10] 제3세계 눈으로 서구열강파헤친다/

망국병적인 한국의 지방색을 부추기는 외세





망국병적인 한국의 지방색을 부추기는 외세



*유태영 박사(민족통신 상임논설위원)



<##IMAGE##> 2012년 12월에 한국의 장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가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는 그 망국적인 지방색이라는 단어가 제발 등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고 이번 대선이 전 민족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선거가 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외세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도록 해내외 동포들이 각별하게 감시의 눈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쓰고 있다

돌이켜 보면 한때 <우리가 남이가>라고 외치면서 영남권에서 선거운동이 벌어진 때가 있었다. 그 당시 이에 질세라 호남권에서는 <영남권이 단결하니 우리도 꽁꽁 뭉치자>라고 대응함으로서 종래의 한국의 선거가 마치도 지역주의에 의해 치뤄지는 선거로 지적되어 왔다.

따라서 각지역의 언론과 신문들은 공정한 기사들을 제공하지 않고 완전히 왜곡되고 편파적인 기사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추겨 왔었다. 이 같은 현상은 8.15 해방 후 특히 박정희군사독재정권 시기부터 노골적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지역감정에 의한 선거풍토가 오늘날 한국선거에 깊숙히 작용해 왔다.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에 와서까지 한국의 정치는 진일보하지 못하고 아직도 망국적인 지역감정에 사로잡혀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하면 기득권세력은 그 정치생명을 연장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역감정을 부추겨서라도 집권하려고 발버둥 쳐 왔다. 이 때문에 민주주의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한국의 망국적인 지역감정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코리아 반도를 강점하고 있는 미국 지배세력이 교묘하게 이용해 왔다. 이 같은 지역감정을 부추겨 한국사회를 2원화 시켜 온 세력은 외세, 미국지배세력의 농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지역감정은 한국민주화 발전에서도 저해요소로 작용해 왔지만 이 저해요소는 또 우리민족의 통일운동사에도 큰 장해물이 되어 왔다. 그렇기 대문에 남북통일의 민족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애국적인 노력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동시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적대적이며 분열적인 지역감정은 남녘의 한국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큰 장해물이 될뿐만 아니라 분단된 조국통일을 위한 이루는 과정에서도 독소적 요소가 된다. 이 지역감정은 망국병이다.

2012넌 대선을 몇 달 앞두고 지역주의를 해소하겠다는 대선 예비 후보자들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실제로 정권교체를 통해서 지금까지 그 고질적인 지역주의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지역적인 불균형과 빈부의 격차는 더욱 더 심화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망국적인 지역감정은 분단된 조국통일의 방도를 제시해 주고 있는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전 민족적 대단결의 발걸음에도 악영향을 끼쳐 왔다. 그리고 그 진행에서도 걸림돌이 되어 왔다.


1.지방색은 침략자의 통치 조작이다



원래 지방색의 분열모습은 사회적 모순으로 힘 있는 사람과 힘 없는 사람과의 갈라짐에서 발생한다. 만일 힘 없는 사람끼리 갈라진다면 그것은 분명히 힘 있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피해에서 자연발생적인 결과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피동적 현상일 뿐이다. 그리고 이 피해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인 갈라지는 문제를 힘 있는 편에서 논리를 편다면 분열에 대한 근본 요인은 흐려지고 만다.

만일 힘 있는자의 억압이 극복되고 그리하여 양자간의 관계가 평준화가 된다고 하면 인간사회에 있어서 분열의 성격은 변화되여 자율성에 입각한 합리적인 경쟁관계로 진전될 수 있을 것이다.

외세의 침략과 억압이라고 하는 불합리한 사회관계가 오래 누적된 역사를 통하여 우리민족의 고질적인 지방색의 일그러진 분열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인은 분열을 잘한다”라는 따위의 비평의 말들이 파다했다. 이것은 객관성이 전혀 없을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문제의 핵심과 원인에 대한 무지의 소산이다.

신라와 백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신라가 BC 57년경에 건국하였으며 백제가 그 뒤에 건국되였는데 신라는 지금의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이었고 백재는 지금의 전라도와 충청도 경기도 일부였다.

그런데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통합하여 통일을 이루었다고 말하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그 당시 우리 나라의 3국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융합하여 통일이 된것이 결코 아니었다.

그러면 어떻게 신라와 백제 그리고 고구려 3국이 통일되였는가? 그 때 당시 중국의 당나라의 소정방 군대가 침입하여 외세의 힘에 의한 통일이었다. 신라가 외국의 군사력을 끌어 들인 통일이었다.

외세 의존적인 신라와 싸워 백제가 패망했던 것이다. 하지만 외세를 거부한 백제의 민중들이 외세를 끌어 들인 신라와의 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게 된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이었다.

신라와 백제와의 불화는 1000년의 역사속에 사라지지 않었으며 신라가 망한 후에 고려시대에 들어 와서도 신라와 백제의 불화는 여전했다. 그 후에 호남인들이 AD 892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후백제>를 창건하여 잠시 정권을 잡은 역사가 있기는 하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비극적인 분열속에서 우리 선조들의 역사는 1100 여년이 흘러갔다.

이러한 분열의 역사를 바탕으로하여 조선왕조는 동과 서가 서로 배척하면서 민족분열의 명분이 되여 왔다. 조선왕조에서 곰팡내 나는 지방색은 <남존 북비> <반 서울> <서북과 기호> <호남과 영남> <창조파 > <개조파>등 수치스러운 분열의 유산이 망국의 원인이 되였으며, 결국 일본제국주의를 불러 들임으로써 굴욕적인 한일합방이라는 명칭으로 국권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조선의 국권을 빼앗아 가지고 제일 먼저 취한 정책은 토지를 이용하여 호남과 영남을 분열시키는 정책이었다. 기호계는 토지는 없지만 집권층으로 둔갑하여 일본에 협력함으로서 권력을 장악하여 호남과 영남을 지방민으로 소외시키는 또 하나의 분열의 결과를 초래했다.

일본이 조선반도를 통치하는 제일 기본적인 정책은 분할지배, 분열주의로 대표되는 식민지통치수단이었으며 그것이 표면으로 표출된것이 이른바 <지방색>이었다. 일본 제국주의시대의 지방색은 먼저 지방의 지주들을 매개로 하여 추진하는 지방색이었다. 다시 말하면 일제는 친일 지주들을 매개로 하여 각 지역마다 교묘하게 지방색을 조성하도록 유도하면서 식민지정책을 펴나갔다.

북쪽의 주민은 무엇이 나쁘고, 남쪽의 사람들은 무엇이 나쁘고 또 호남과 영남도 이것저것 나쁘다는 식으로 일제는 매수된 지주들을 앞세워 우리 민족의 열등의식을 부추기며 분열시켜 지배하는 방법을 이용해 왔다.

일제는 지방색을 이용한 분할지배 방식을 활용하여 우리민족을 지배해 왔다. 이들은 또 조선민족의 분열을 통해 ‘조선민족말살’을 꾀해 왔다. 이 같은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정책을 우리는 잊어서는 않된다.

8.15 해방후 미제국주의자들이 이용했던 분열과 지배정책도 일제와 마찬가지였다. 미제가 이승만 정권을 통하여 우리민족을 분열시켜 놓고 지배하여 왔던 분단역사도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승만 대통령이 미군정하에서 남쪽에 단독정부를 수립하여 영남계와 손을 잡아 자유당의 재벌을 양성했으며 호남계를 핍박의 대상인 야당으로 만들어 놓았다. 결국 영남계가 약진하여 줄곳 집권여당이 되어 왔다.

박정희군사독재정권의 출현도 마찬가지였다. 박정희가 군사 쿠테타를 일으켜 영남계를 등용하여 군정을 펴나왔던 과정을 살펴보아도 제국주의의 분열-지배정책의 흔적이 깔려있다. 박정희군사정권이 영남권의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18년 집권해 온 것도 그 배경에는 미제국주의자들의 분열-지배정책이 작용하여 왔다는 것은 만인이 주지하고 있는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4.19학생의거로 이승만 자유당정권이 붕괴되고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이 출현했다. 그런데 그 이후 한국정치사는 제자리를 잡지 못한채 전두환-노태우-김영삼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비극적인 역사로 이어져 왔지만 다행스럽게도 호남출신인 김대중 대통령이 등장함으로서 비극적인 한국역사에 희망의 싻이 튼다. 놀라운 전환점이 전개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외세의존의 신라정신과는 다른 백제시대의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는 취지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임해 ‘6.15남북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세계 만방에 이 선언을 공표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백제의 정신에 입각한 통일방안을 제시한 것은 절대로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남과 북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장면은 그야말로 외세에 의하여 분단된 오늘의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역사적 사건일 뿐만 아니라 저 옛날 외세에 시달린 백제의 눈물도 닦아주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여기서 필자는 잠간 코리아반도 전쟁을 돌이켜 본다. 1950년에 발생한 6.25 사변 당시 그 때의 한국의 사정은 어떠했는가? 한국 정부 는 부산으로 피난갔다. 그런데 육군사관학교는 진해로 피난갔다.

육군사관학교가 진해에 있으면서 몇년동안 사관생도를 모집했는데 당시 전시하에서 교통사정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피난민 시기의 어려운 상황하에서 사관생도 모집은 거의가 다 경상도 출신일 수 밖에 없었다.

1961년에 박정희가 5.16 군사 쿠테타를 일으켰는데 그 주동세력은 피난 때에 진해에서 사관생도로 모집된 경상도 출신 군인들이 대부분 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군사 정권은 초창기 부터 경상도 출신을 중심으로 정권을 창출 했으며 18년 동안 끄떡 없이 집권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미국 당국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을 무조건 지원해 주었다. 그럼으로 미국 지배세력은 한국 지방색 통치의 조작을 통해 박정희군사정권을 지원해 주며 미국 정부의 제2중대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박정희 군사정권 18년을 마감한 배후세력도 미국으로 알려져 있고, 또다른 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들을 출현시킨 그 배후도 미국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간섭과 지배정책의 핵심도 분열-정복정책으로 분석된다.

그러한 분열-정복정책의 수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용되고 있다. 오늘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거풍토 역시 경상도 세력, 전라도세력 등으로 갈라서 서로 이간하고 분열시켜 가며 운영하는 풍토가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제국주의자들의 지배논리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한국같이 좁은 땅 덩어리에서도 경상도 당, 전라도 당 또는 충청도 당이다 하는 말들이 무성하다. 보수언론들이 이에 맞장구를 쳐 왔다. 그리고 이와 같은 언론을 통한 여론의 조작도 그 배후에는 미국지배세력이 개입하고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선거풍토에서 당선된 대통령은 비록 대통령이 되었다 할지라도 이 사회 자체가 주권국으로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의 간섭과 지배의 늪에서 벗어나기 아주 어려운 것이 한국정치의 현주소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이러한 조건에서 나온 대통령은 한국의 지도자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 지위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한국의 현실로 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한국은 미국의 준식민지의 처지가 되어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치풍토가 망국적인 지방색 지역주의에 의하여 좌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풍토에서 대통령이 우리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에 공헌할 것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소망이 되기 쉽다.


2. 한국의 지방색을 조장하는 한국교회



한국 기독교가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정책에 의하여 초창기 부터 지방분리주의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사실은 한국기독교사 연구자들을 통하여 이미 다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늘의 한국교회들이 민족통일을 위한 사명을 망각하고 오히려 반통일적이며 반민족적인 신앙형태를 보수주의 라는 미명하에서 정당화 하고 있는데 대하여 너무나도 절망적이다.

미국과 영국 선교사들이 처음에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실패한 경험을 통하여 한국에서의 선교방법을 새로 착안했다.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선교방법을 새로 착안한 방법이 수십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것을 요약하면 다음의
세 가지 이다.

첫째는 한국교회는 철저하게 정교 분리 원칙하에서 <예수를 믿고 영혼의 구원>만을 추구하는 교회가 되게 함으로서 일본의 식민지 정책과 마찰이 없도록 한다.

둘째, 한국교회는 처음부터 자립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헌금을 강조하는데 있어서 구약성경의 교훈대로 10/1조 헌금을 교회의 제도화가 되도록 강조한다.

세째, 미국 선교사들의 다양한 교파들의 마찰을 피하기 위하여 한국을 여러 지역 으로 분활하여 제 각기 분활된 지역안에서 자기 교파에 속한 교회를 창설한다.

위의 세번째 선교방법이 지방색의 원인이된 큰 문제로 작용했다. 즉 여러 교파들이 여러 지역으로 분할하여 선교를 한다는 선교사들의 <선교지 분활 정책>이 결 국 한국에서 지방색을 부추기는 역할로 작용했던 것이다. 이 <선교지 분활 정책>
은 다음과 같다.

ㄱ. 북장로교 선교지는 관서지방으로 한정한다.
ㄴ. 캐나다 선교지는 함경도 지방으로 한정한다.
ㄷ. 호주 선교지는 부산을 중심한 영남지방으로 한정한다.
ㄹ. 남장노교 선교지는 호남지방으로 한정한다.
ㅁ. 감리교 선교지는 경기도, 강원도, 황해도 등지를 북장노교와 협의하여 정한다.

미국 선교사들은 다른 교파의 선교지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의를 하고 있었다. 선교지 분담정책이 미국인들에게는 편리한 방법이었지만 그당시 한국인들에게는 지역주의를 교파적 신념으로 둔갑시킴으로서 다른 지역에 대한 배타적 적대감을 일으키고 있었다. 미국 선교사들은 선교의 성공만을 위주로 생각할 뿐 한국민의 지역감정의 씨앗이 되는데 대하여는 무책임적이었다.

8.15 해방후에 한국교회가 <기장과 예장> <합동파와 통합파> <고려파 교단> 등 교회들이 사분오열로 분열된 원인도 미국 선교사들이 시작한 선교지 분할장책과 절대로 무관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6.25 사변 때 북에서 피난민들이 교회를 세울 때에도 역시 지방색을 위주로 하여 교회들을 세웠다.

한국에서 70-80년대는 서울을 비롯하여 인구의 도시집중이 기하급수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었다. 도시로 새로 밀려든 인구들은 교회로 유입되면서 출신 지역의 사람들끼리 교회를 부흥시키고 또 교회를 새로 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교회들이 수 없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교회들은 다양성을 인정하기 보다 오히려 배타적인 지방색의 성향을 띠고 있는것이 큰 문제점이었다.

교회들은 분명히 서울에 있는데 <경상도 교회> <전라도 교회>식의 지방색을 드러 내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침략과 미국의 초창기 선교정책 에 의하여 조성된 지역주의가 오늘 한국 교회에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애향심은 신앙적 차원에서 미덕이다. 하지만 지방색은 민족을 위한 교회의 사명에서 볼때 죄악임을 오늘의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깨달아야 하겠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신앙을 가장한 교파주의와 지방색으로 위선의 죄악에 빠져 있다.

이것은 마치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이면서 <고.소.영>을 주장함으로서 뜻 있는 기독교인들을 실망시키고 있으며 교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과 같다.

고당 조만식 장로는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유명한 민족의 지도자 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에 늘 하는 말이 <고향을 묻지 말라> 이었다. 그의 말의 참 뜻은 지방색을 들어내면 참된 애국운동을 할 수 없다는 뜻 깊은 말 이었다.

선거 철만 되면 지방색의 망령이 살아나고 있는데 오는 2012년 12월의 대선에는 한국 교회가 앞장서서 영호남 가리지 말고 민족의 앞날을 책임지고 민족통일 성업에 몸바쳐 희생할 지도자를 선출하기를 바란다.

오늘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서 존경을 받지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하여 과거의 반역사적이며 <지방색>에 연연하였던 정권이었던 썩은 정치의 잔재를 뿌리채 뽑아 내는 참신한 선거를 위하여 크게 공헌하는 한국의 기독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3. 지방색 조장은 민족적 죄악이다



지방색을 조장하여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은 개인이던 정권이던 교회이던 막론하고 민족에 영원한 죄를 짓는 역적이 된다.

향토문화가 숨쉬는 지방문화운동을 망국적인 정치적 지방색과 혼돈해서는 않된다. 향토문화를 개발하여 다른 세대와 소통하고 연계하는 운동은 사회봉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민족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귀중한 덕목이 된다.

그러면 망국적인 지방색이란 무엇인가? 망국적인 지방색은 좁은 땅에서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고착된 선입감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격언에 “에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고 했다. 짧은 인생이 서로 좋아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세상에서 같은 민족끼리 좁은 땅에서 동과서, 북과남이 싸우는 것은 비극이다.

지방색을 가지고 싸우는 것은 제국주의자들과 이에 편승한 악덕 정치가들이 만들어 낸 싸움일 뿐이다.

그들은 민중을 분열시켜 놓고 뒤에서 웃고 있다. 그럼으로 무지에서 깨어 난 민중들은 외세와 이와 결탁한 사대매국세력들이 부추기는 지방색 싸움의 농간에 더 이상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

남과 북이 오래 동안 헤어졌던 이산가족인 북쪽의 할아버지와 남쪽의 할머니가 서로 껴안고 기뻐하는 모습은 정말 감격적이었다. 여기에 지방색이란 존재할 수 없다.

외세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이 만들어 놓은 지방색은 그 때 당시 극과 극을 달리고 있었다. 야비하고 가혹한 지방색 색갈론이 전 국토에 가득차 있었다. 그 어떤 말로도 영남과 호남 사이를 화해와 협력 분위기로 만들 수 없었던 지난 날들을 반성해야 한다.

박정희는 군사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후 그 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박정희는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한 사람 정치가 (김대중)를 매장하였으며 그가 살고 있는 지역(전라도)을 고립시키는 야비한 술책을 감행했다. 지방색이라고 하는 색갈론은 이때부터 정치적인 집권방법으로 공공연하게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방색은 남북대결의 색갈론으로 악용되어 왔다.

지방색, 색깔론은 지긋지긋한 무서운 망국병이다. 이런 풍조는 군사정권 32년간 계속되었으며, 3당 합당으로 반쪽 문민정부가 된 5년을 합치면 모두 37년간을 지방색으로 점철되었다.

지방분열은 영남과 호남으로 그치지 않았다. 영남도 TK 그리고 PK로 갈라놓았고, 호남도 전남과 전북으로 갈라 놓았다. 이것이 한국에 상존하고 있는 오늘의 분위기이다. 이번 12월 대선에서 이 더러운 지방색 풍토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4. 지방색을 극복하고 평화통일 쟁취하자


우리나라의에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에 <남남 북녀>리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분명히 북과 남을 갈라 놓는 지방색을 뜻하는 말로 이해하기 쉽다. 아마도 지방색에 도취된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남남 북녀>를 <호남 영남>이 서로 싸우 는것 처럼 <북과 남>이 지방색으로 서로 싸움을 하는 뜻의 말로 이해하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남남 북녀>라고하는 말의 유래는 오히려 남과 북의 지방색을 초월하고 지방색을 아름답게 승화시킴으로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혈통을 순수하게 자자손손에게 이어저 내려 가도록 하기 위한 우리 민족 선조들의 지혜로 생각된다.

무슨 말인가하면 민족의 유전학적으로 보면 가까운 사람들 끼리 근친혼인은 다음 후세의 건강에 나쁘고 또 근거리의 혼인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그러한 옛날 사람들의 지혜로운 경험의학의 교훈이 사회적으로 전해 내려온 것이 바로 <남남 북녀>라고 하는 말이 되었던 것이다. 그럼으로 <남남 북녀>가 말하는 이야기는 지방색을 부추기는 배타적 경쟁에서 나온 말이 아니며 오히려 타지방과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기 위한 민족의 미래에 대한 꿈이 내포되여 있는 말로 여겨진다.

멀리갈 필요도 없이 아주 가까운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서울시에서 2011년 10월 26일 재보선에서 박원순 후보자가 당선된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긴 말이 필요 없이 <호남과 영남>이 지방색을 승화하여 이명박 정권을 실패한 정권으로 낙인찍은 것이 바로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였던가? 지방색의 극복이 거두어 들인 첫 열매라고 말할 수 있다.

망국적인 지방색이 지배하고 있는 분단된 조국에서 <남쪽사람은 이렇고 북쪽 사람은 저렇다> 식으로 지방색의 본질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전횡물인 분할지배통치의 산물이다.

우리 민족이 유의를 해야할 점이 또 하나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지방색이 일본이 1900년 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등의 변화가 없이 이명박 정권에 이르기까지 게속하여 지방색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지하다시피 미국과 일본의 지배세력들이 분단된 우리 민족에 대한 통치수단으로 언제나 사용해 온 수법들 가운데 다음 세가지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첫째,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체념하게 만드는 것과 국제적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없도록하여 분단된 민족의 비극을 운명적으로 받아 들이도록 유도하는 우매정책이다. 특히 기독교 신앙이 모든것을 신이 지배하는 운명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민족적인 노력과 투쟁을 오히려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둘째, 미국은 우리 민족의 지방색을 부추기며 한편으로 사회적 열등의식을 사회화하고 있다. “가진자”와 “없는자” 양편을 조성하여 대립시키고 있다. 그리고 가진자편의 횡포를 무제한적으로 용인하여 줌으로써 빈부의 격차를
해결할 수 없도록 제도화 하고 있다.

세째, 약소민족의 특성인 지방색을 냉전시대의 주도세력으로 육성하여 단일 민 족의 공동체를 파괴시키고 있다. 한국 민족의 공동체가 남과 북으로 갈라진 후 그 속에서 다시 <기호와 관동> < 동과 서> <빈부귀천>으로 갈라지고 종교는 종교대로 갈라진 그속에서 같은 종교안에서 수십 수백개로 갈라지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비극적인 민족분열을 극복하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려고 혼신 투쟁하고 있는 튼튼한 양심세력이 국내외 해외에에서 투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손과 또한 미국에 고용되여 있는 이명박 정권이 가진 수단을 총동원하여 교묘한 수단으로 이 양심세력의 투쟁을 무력화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12월 대선은 우리 민족사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중대한 계기라고 여겨진다.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하여 미국이 사전에 음모를 꾸며 조작한 BBK 사건의 본질을 이번에도 또 다시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시 말하면 미국지배세력이 박근헤를 당선시키 위하여 제2의 BBK 사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필자는 미국이 흑인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이유를 밝힘으로서 혹시 미국이 이번에 박근헤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본다.

왜 미국이 흑인 오바마를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는가? 그것은 공화당을 대표하는 부시 일가의 통치가 베트남 전쟁의 실패와 이락전의 모순등을 비롯하여 중동에서까지 미국의 입장이 사면초과의 난처한 입장에 빠져서 세계여론의 악화로 인하여 미국의 체면이 땅에 떨어 진 것을 어떻게 만회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 악화되고 땅에 떨어진 체면을 회복하기 위하여 어쩔수 없이 흑인 오바마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는 분석도 적지 않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이 “선한 사마리아 인”이 된것 처럼 위기에서 탈피해 보려는 수단에서 나온 결과였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코리아 반도에서 미국에 충성하는 친미정권을 37년 동안이나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세계 여론과 한국의 내부에서 사무쳐 오르고 있는 반미감정에 대해 미국 지배세력 자신들이 부담스럽게 작용한다면 박근혜가 미국의 카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럼으로 미국은 하필이면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를 또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시킴으로 초래되는 세계 여론의 부담 스러움과 또 활활 타오를 한국인들의 반미감정의 불길을 예감하면서 이번에는 박근혜 카드를 포기하고 <한국판 오바마>를 등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정치적 세계에는 모든것이 불확실하고 또 호사다마로 인하여 좋은 기회에 시샘하는 안 좋은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그럼으로 서울 시장 박원순 씨를 <호남과 경남>의 망국적인 지방색을 초월하여 당선시킨 전례를 재현하여 이명박을 대표로하는 <고.소.영>의 고질적인 반통일적인 외세의존의 전통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 버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해내외에서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위하여 분투해 온 진보진영에 주어진 사명 은 막중하다.

‘새누리당’ 박근혜가 정정당당한 경선 절차를 무시하고 대선 후보자로 결정 되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망국병 지방색 선거가 또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다시 말하면 제2의 이명박 정권을 재현시키려는 미국의 BBK 음모를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박근혜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나타난 그의 정책은 벌써 예상했던것 그대로다.

과거 TK와 PK 시대에 나약했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과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세운 과오에 대하여 반성하는 오늘의 한국의 국민의식 수준은 매우 성숙해 졌다. 한국 국민들은 이제는 더 이상 외세와 그 하수인들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을 것이다.

그럼으로 이제 오늘 21세기 유권자들은 우리의 조국강토에서 낡은 지방색의 정치풍토를 타파하고 참된 민주주의와 분단된 조국의 민족통일의 길을 올바로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2년 12월 대선. 이 판가리에서 6.15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고 고수할 지도자인 어떤 인물이 제18대 대통령 으로 당선되는가는 해내외 동포들의 지대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필자는 박원순 변호사를 서울시장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시킨 그 성공적인 사례가 다시 한번 과시되는 이번 대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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