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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안 깔아뭉개기로 일관하는 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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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4-30 20:20 조회2,8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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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1일 사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부는 물가와 일자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살펴 정책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의 광우병
사태 관련 언급이라는 게 청와대 쪽 설명이다. 그런데 설명을 들으니 그런 줄 알 뿐, 언뜻 들으면 도대체 무얼
말하려는 건지 알 수 없다. 광우병과 물가, 일자리가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현안들을 그냥 깔아뭉개거나
두루뭉술하게 언급하며 책임 회피에 급급한 이 대통령의 ‘불통’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사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사설] 현안 깔아뭉개기로 일관하는 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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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부는 물가와 일자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살펴 정책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의 광우병 사태 관련 언급이라는 게 청와대 쪽 설명이다. 그런데 설명을 들으니 그런 줄 알 뿐, 언뜻 들으면 도대체 무얼 말하려는 건지 알 수 없다. 광우병과 물가, 일자리가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현안들을 그냥 깔아뭉개거나 두루뭉술하게 언급하며 책임 회피에 급급한 이 대통령의 ‘불통’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어제 아침 전파를 탄 이 대통령의 라디오방송 연설은 현안 깔아뭉개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10여분 진행된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불법사채와의 전쟁을 장황하게 홍보하더니, 끝머리에서는 18대 국회에 ‘112 위치추적법’ 등 민생 현안을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당부까지 했다.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광우병 사태 관련 언급은 없었다.

뒤이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우병 관련 언급이라고 했지만 그게 더 가관이다. 광우병 관련 발언이라고 누군가 토를 달아줘야 그런 줄 아는 발언이니, 이걸 과연 일국의 대통령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언급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괜히 건드려서 손해 보지 말자는 것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말 한마디라도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식으로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줄 수는 없었을까. 답답할 따름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이야기는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이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행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방송 파업이 석달을 넘었지만 아직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 파이시티 사건으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별말이 없다. 야당이 대통령 하야까지 언급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고 동문서답식으로 어물쩍 넘어갔다. 청와대 참모들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을 언급할 경우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하지만, 이 대통령이 이들 현안을 언급하지 못하는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소통의 시대에 ‘불통령’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는 대통령을 보는 것은 국가적 불행이다. 어느 조직이든 소통을 제일의 미덕으로 치는 요즘 시대에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안쓰러울 따름이다. 임기말 이 대통령의 처지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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