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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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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02-26 02:47 조회4,7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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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2월25일 청와대수석보좌관 회를 통해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 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해 관심을 모았다. 통일뉴스 보도전문을 여기게 소개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문재인수석보좌관회의발언.jpg

[사진]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장면

 

 

문 대통령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

 

수보회의 주재, “신한반도 체제 주도적 준비하겠다”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승인 2019.02.25  16:51:30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 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을 눈앞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와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해체와 신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한다는 내용”이라며 “이 신한반도 체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3.1절 연설문에서도 더 구체화돼서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으로부터 100년의 역사가 흘렀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자 냉전질서에 묶여있는 현실을 넘어서서 ‘신한반도 체제’를 구축함으로서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겠다는 역사적 맥락을 담은 발언으로 평가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기 목소리를 확실하게 낸 셈이다.

 

참고로 2005년 4차 6자회담에서 9.19공동성명이 채택되자 송민순 당시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늘 우리에게 만들어진,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를 앞으로 우리를 위한 역사를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길을 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대담한 결단과 새로운 외교 전략으로 대북 외교를 직접 이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핵 대신 경제 발전을 선택하여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과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평화경제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한반도 문제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19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면서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가 개방 된다면 주변 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대북제재로 주변국들의 손발을 묶어둔 미국이 북한 경제를 선점해 정작 대북제재가 해제되더라도 한국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항간의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마음으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라면서도 “힘들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모두가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 데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하고 주요 비서관들이 배석했다.

 

 

한편, 김의겸 대변인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종전선언의 형태가 어떻게 될지 그것은 알 수가 없으나 북미 사이에 얼마든지 종전선언이 합의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어떠한 형태도 우리 정부는 환영이고, 북미 종전선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2차 북미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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