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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9]김정은위원장의 스스럼없는 모습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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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10-25 13:40 조회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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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 9월 평양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생중계를 통해 본 남북 정상의 2박3일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 당국자, 주민의 모습을 생중계로 보는 것은 우리에게 흔치 않은 기회였다.9월 평양정상회담의 무엇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돌아보기 위해  NK투데이와 자주시보가 공동기획으로 <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을 준비했다.그 9번째 글을 여기에 전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https://youtu.be/TounDT2UN5s

 

https://youtu.be/yDvHveDLsHE

 

 

 

문재인평양15만앞서 연설.jpg


김정은-남북정상회담합의.jpg

김정은위원장-손사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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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

[연재9]

저래도 되나? 북녘 사람들의 스스럽없는 모습들


한국 국민들이 걱정했던 북한 기자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국민들 사이에 북한의 한 기자가 화두에 올랐다.

 

판문점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혔던 도보다리 회담 때였다.

 

남북 두 정상이 단둘이서 대화하며 기자들도 모두 물러가게 하였으나한 북한 기자가 주저함도 없이 꿋꿋하게 촬영을 이어갔던 것이다.

 

북한 기자의 불굴의 촬영 정신(?)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 4.27 판문점정상회담 당시에 도보다리에서 끝까지 촬영을 했던 북녘 기자의 뒷모습     © 판문점공동사진취재단

 

▲ 기자 정신을 끝까지 발휘한 북 기자의 모습에 모든 이들이 웃음을 지었다     © 판문점공동사진취재단

 

인터넷에서는 '저 기자 돌아가서 질책받는 것 아니냐'는 댓글도 나왔었다.

 

물론 동포애와 농담 섞인 반응이었지만 그 바탕에는 국민들 사이에 북한은 극도로 통제된 사회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음은 명백하다.

 

▲ 평양정상회담에서도 모습을 보인 판문점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의 그 기자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정상회담에서도 끝까지 기자정신을 발휘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 와중에 평양 정상회담이 우리 국민에게 준 색다른 희소식이 하나 있다.

 

당시 그 기자가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던 것이다.

 

그 기자는 한국 국민들이 자신을 걱정했었다는 것을 알까?

 

왜 여기까지 들어오우?

 

우리 국민은 올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특히 2박 3일 동안의 9월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평양에서 다시 본 김정은 위원장은 도보다리 회담 때 북측 기자의 일화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회담 첫날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숙소인 백화원에 갔다.

 

백화원은 국빈을 맞이하는 북한의 최정상급 숙소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맞이하면서 "6.15, 10.4 선언이 다 이 집에서 채택됐"다며 백화원을 소개하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담소를 나눈 뒤 헤어지며 쉬라고 권하며 "영철 부장이랑 다 나가자구왜 여기까지 들어오우?"라고 농을 던지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농담에 분위기가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자연스러운 장면이지만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이마저도 새롭게 느껴지게 된다.

 

세간의 인식대로라면 김정은 위원장이 농담을 하는 순간 당사자들은 '내가 혹시 처벌받는 건 아닌지식은땀을 흘릴 상황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말에 긴장하기보다는 오히려 긴장이 풀어진 듯 웃음을 보였다.

 

김여정 부부장은 밝게 웃으며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를 건네고 김정은 위원장을 뒤따랐다.

 

'길을 막지 말고 비켜서라'

 

북한을 악마와도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볼 때 무척 심각한(?) 상황은 또 있었다.

 

북한은 남측 방문단을 위해 환영 공연을 열었다.

 

공연이 끝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자와 참석자에게 인사하기 위해 무대로 향했다.

 

그때 북한의 한 일꾼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동선을 알려주고자 가깝게 다가서는 바람에 문재인 대통령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자 김정은 위원장은 다소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곧바로 일꾼을 밀어내 문재인 대통령의 동선을 열어주었다.

 

 

 

마찬가지로 북한을 극도로 통제된 사회로 본다면 잠깐이나마 걱정이 될 만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러나 보수 언론에서조차 이 장면을 가지고 시빗거리로 문제 삼지 않았다.

 

일을 하다 보면 흔히 보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비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평양 시민

 

김정은 위원장과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인 것은 북한의 간부들뿐만이 아니었다.

 

첫날 환영 공연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공연장에 들어선 김정은 위원장은 박수와 만세소리가 이어지자 연설을 시작하기 위해 이제 그만하라는 손짓을 수차례 하였다.

 

그러나 공연장에 박수와 만세소리는 끊일 줄 몰랐다.

 

공연은 얼마간 환호성이 잦아들길 기다렸다가 시작되었다.

 

 

또한화제가 된 5.1 경기장 연설 당시에도 문재인 대통령에 앞서 연단에 선 김정은 위원장은 연설 전과 연설 중간중간에 환호성이 길어지자 이제 그만하라는 손짓을 수차례 하였으나 잦아들지 않았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은 아예 다소간 기다렸다가 연설을 이어가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손짓을 했어도 평양 시민들의 감격을 쉽게 진정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북한 사회는 권위적일 것이라는 우리의 통념은 오해가 아닐까?

 

평양 정상회담 후 보수 언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에게 90도로 인사한 것을 두고 북한 주민들은 처음 보는 모습일 것이라며 '전단 100억장 효과'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이를 반박하듯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주민에게 90도로 인사한 사진들이 돌았다.

 

보수 언론의 보도는 분명한 오보였지만 수일 동안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오르내렸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1월 1일 신년사를 다마치고 인사를 하는 모습     © 자주시보

 

▲ 전쟁노병들에게 인사를 하는 김정은 위원장     © 자주시보

 

 

잘못된 사실이 버젓이 보도된 것은 언론이 북한을 비정상사회로 단정 짓기 때문이었다.

 

반북의식 때문에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를 낸 것이다.

 

북한이 폐쇄적인 나라인 것이 아니라한국이 편협한 나라인 것은 아닌가.

 

경직되지 않은 북한과 편협한 한국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평양 정상회담까지 짧은 시간 동안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생중계로 생생히 보도되면서 북한 사회를 있는 그대로 볼 기회가 주어졌다.

 

서울대 통일연구소가 10월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에 대한 신뢰도가 54.6%불신한다는 응답 26.6%를 훌쩍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관이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 28.1%, '불신한다' 71.9%와는 전혀 다른 반응이다.

 

남과 북이 만나면 오해를 풀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평양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올해 안에 서울을 답방할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게 되면 평화와 통일의 의식이 한층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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