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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간 긴급직통전화 20일 청와대설치해 시험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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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4-20 18:52 조회37,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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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 돼 시험통화를 실시 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날 시험통화는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통일뉴스 보도를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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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남북정상 핫라인 시험통화 마쳐...내주초 3차 실무회의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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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0  1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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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시험통화가 20일 청와대 여민관 3층 대통령 집무실에서 성공리에 진행됐다. [사진제공 - 청와대]


“남측 : 서울은 오늘 아주 날씨가 좋습니다. 북측은 어떻습니까?
북측 : 여기도 좋습니다.
남측 :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북측 : 그러면 이것으로 시험통화를 끝냅시다.”


분단 70년 만에 남북 정상 간에 집무실에서 직접 통화가 가능한 이른바 ‘핫 라인’, 직통전화가 20일 시험통화를 마쳤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역사적인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이 조금 전 완료되었다”며 “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윤건영 상황실장은 “15시 41분경 청와대와 국무위원회 간에 시험 통화가 있었다”며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먼저 평양으로 전화를 걸었고, 국무위원회 담당자가 받았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전화 연결은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전화 상태는 매우 좋았다”면서 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시험 통화는 15시 41분부터 총 4분 19초간 상호 통화로 이루어졌다. 남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 3분 2초간 통화한 뒤 북측이 다시 전화를 걸어와 1분 17초간 통화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측에서 먼저 건 전화통화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북측 국무위원회 관계자는 걸려온 전화를 받고 “평양입니다”라고 응답했고, 송인배 비서관은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청와대입니다. 잘 들립니까. 정상간 직통전화 시험연계를 위해 전화했습니다. 저는 청와대 송인배 부속비서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북측은 “송인배 선생이십니까. 반갑습니다”라고 응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 국무위원회 관계자의 직책과 이름은 알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 송인배 부속비서관이 전화통화를 했고,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왼쪽)이 배석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기에는 외부 도청을 차단하는 비화기능이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집무를 보는 집무공간 책상 위에 북측 김정은 위원장과 전화를 언제든지 할 수 있게 연결돼 있다는 자체가 분단 70년 이래 역사적인 사건이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대통령이 청와대 내에 어디에 계시든 연결이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남측 핫라인은 청와대 여민관 3층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고, 청와대 본관과 관저 등에도 연결돼 있어 어디서든 직접 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역시 상응한 방식이 적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송입배 부속실장이 시험통화를 한데 대해 “정상간 핫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속비서관이 이 부분은 챙기면서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역할분담, 업무분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통화에는 윤건영 상황실장이 배석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통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북 특사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뒤 남북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해 정상회담 이전에 직접 통화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주초 3차 실무회의, 24일 판문점 종합상황실 개소

   
▲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2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간 직통전화 시험전화 결과를 브리핑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윤건영 상황실장은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시간 동안 현장 점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우선 내일 오후에 판문점 현장에서 경호안전 관계 기관 대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마지막 준비위원회 회의 및 분과장 회의를 포함하여 다음 주에는 판문점 현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4월 24일 판문점 종합상황실이 개소되면 판문점 상황실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꼼꼼하게 준비상황을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3차 실무회담이 다음주 초에 열릴 것이라면서, 고위급 회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국정상황실장의 방북에 대해서는 “항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합의된 바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협의 과정에서 북측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남측 예술단 방북시 10대의 핸드폰을 제공해준 사례를 들고,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JSA(공동경비구역) 내에서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북측 통신차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의 태도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적극적으로 뭔가를 이뤄보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 보이는 징후를 좀 감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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