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인 신부, 일간신문 대담통해 문재인 대통령 평가 > 정치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정치

송기인 신부, 일간신문 대담통해 문재인 대통령 평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05-14 02:52 조회28,659회 댓글2건

본문

[사진]송기인 신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잘아는 종교인 송기인 신부는 13일 일간신문과 가진 대담을 통해 두분의 대통령에 대하여 평가하면서 "늦었지만 행운"이라고 설명한다. 이 보도를 사람일보 발행인 박해전선생이 5월13일자에 인용보도한 내용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송기인 신부, 일간신문 대담통해 문재인 대통령 평가


*글:박해전(사람일보 발행인


“우리 나라 역사에서 이만한 대통령을 만났다는 것은 늦었지만 행운이라고 생각해. 촛불 때문에 당선됐으니 자신을 태워서 어두운 세상을 밝혀줄 거야.”

 

송기인 신부는 <중앙일보> 13일자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직후 행보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촛불이 한 거다. 촛불이 유발했고 촛불을 따르는 사람은 문 후보였잖아. 될 거라 생각했지”라며 이렇게 기대했다.

 

송 신부는 또 문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이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가는구나 생각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피력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송 신부는 노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아주 정의로웠다"며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자기가 무슨 결정을 내리면 다른 사람의 말을 안 들으려 했어. 반면 문 대통령은 자신의 생각이 있어도 일단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들을 줄 알지"라고 밝혔다.

 

송 신부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이 내 생각하고 똑같다"며 "너무 오랫동안 같이 싸우고 의논하고 토론했기 때문에 더 보탤 말은 하나도 없어”라고 말했다.

 

<박해전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민생단님의 댓글

민생단 작성일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 남. 북 기찻길을 연결하려 했으나
강도 미제가 반대를 해서 실천을 못했다고 했다.
오늘 더민주 시절에 남북 기찻길을 만약 연결을 한다면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영웅이라고 부를 것이여!

송상현님의 댓글

송상현 작성일

송기인 신부님이 연합뉴스와 인터뷰한게 오늘 올라와
여기에 올려드립니다.

文대통령 '멘토' 송기인 신부 "5년이 금방…개혁 멈추지 말아야"
송고시간 | 2017/05/13 19:25


밀양 자택서 인터뷰 "문 대통령 아주 강하다. 들어주는 힘 있고 생각 깊이 해"
당선 인사 전화에 바로 "끊고 일하라"…"적폐 청산하지 않는 화합은 거짓말 화합"
 
적폐 청산 강조하는 송기인 신부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신적 지주'로 부른 송기인 신부가 13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마을 자택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5.13 choi21@yna.co.kr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송기인(79) 신부는 13일 "적폐 청산 없는 화합은 거짓말 화합"이라며 "아무리 아파도 썩은 것은 도려내야지, 감싼다고 낫는 것이 아니다"며 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송 신부는 2005년 12월 사목 일선에서 은퇴한 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마을에 정착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보다 실수를 적게 할 것"이라며 "그는 들어주는 힘이 있고 생각을 깊이 하기 때문에 부딪히는 일이 적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72년 12월 사제 서품을 받은 송 신부는 부산 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송 신부와 일문일답.

-- 건강은 어떠신지.

▲ 괜찮다.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후 이곳에 정착한 지 12∼13년 됐다.

-- 문 대통령이 재수 끝에 당선됐는데.

▲ 이번엔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봤다. 대세였다. 촛불이 밀어줬다. 촛불이 아니면 선거가 미뤄졌을 것 아니냐. 워낙 국내외 상황이 어려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못해도 너무 잘못하니깐 나선 것 아닌가.

-- 노 전 대통령, 문 대통령과 인연은 언제부터인지.

▲ 문 대통령이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반정부시위 전력으로 판사 임용이 안됐다. 무일푼으로 변호사 길로 들어섰는데 그때 먼저 개업한 노 전 대통령을 소개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함께 만났지. 민주화운동이 한창일 때였어. 젊은이들이 민주화운동으로 연행되면 두 사람에게 (변론을) 부탁하곤 했다.

-- 문 대통령 가족과 인연은.

▲ 문 대통령 모친과 아주 오래전부터 친하다. 부산 신선성당 주임신부로 있을 때 모친이 성당 사목위원회 부회장을 맡았다. 굉장히 열심히 활동했다.

-- 참여정부 이후 10여년 만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는데.

▲ 이미 문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해본 경험도 있고 10년간 다른 정부가 하는 걸 보고 공부를 많이 했을 것이다. 준비를 많이 했고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

-- 이낙연 총리 후보자 등 새 정부 첫 인선을 어떻게 보나.

▲ 다 아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대체로 진보적으로 꾸리는 것 같다. 진보적인 것이 꼭 좋은 것만 아니고 발목을 잡힐 우려도 있다. 국회가 딴지를 걸 수도 있으니 참작해야 한다.

-- 많은 국민들이 새 정부에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 적폐를 청산하지 않는 화합은 거짓말 화합이다. 아무리 아파도 썩은 것은 도려내야지, 썩은 걸 감싼다고 낫는 것이 아니다. 적폐를 청산하고 화합을 해야지, 적폐를 포함해서 화합하자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 참여정부 때 노 전 대통령은 적폐 청산을 안 했다고 보나.

▲ 청산이 안됐다. 하려고 하다 말았다.

집 앞에 선 송기인 신부
집 앞에 선 송기인 신부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신적 지주'로 부른 송기인 신부가 13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마을 집 앞에 서 있다. 2017.5.13 choi21@yna.co.kr
-- 참여정부 공과는.

▲ 참여정부만큼 큰 변혁을 가져온 정권은 없었다. 특히 검찰을 독립시켜줬다. 각각 자기 할 일만 잘하면 된다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 아니냐. 당시 그런 걸 놓고 보수언론이 딴지를 걸고 발목을 잡았다. 그때 보수언론을 비롯해 야당, 보수 쪽에서 협조했더라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한 단계 올라갔다.

--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장·단점은.

▲ 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보다 실수를 적게 할 거다. 그는 들어주는 힘이 있고 생각을 깊이 하기 때문에 부딪히는 일이 적을 것 같다. 들어주는 아량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하고 실력이 있으니깐 다른 사람 의견을 대수롭지 않게 봤다. 그는 어떤 일이 있으면 자기가 먼저 결정해 버렸다.

-- 문재인 정부에 국민들 기대가 큰 것 같은데.

▲ 국민이 신뢰하고 희망 섞인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앞서 국정 운영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공부가 있으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새 정부 인사에 대한 생각은.

▲ 탕평, 탕평하는데 그 지역 균형만 생각할 것이 아니다. 실제로 해당 분야에 우리나라에서 실력이 가장 우수하냐를 봐야 한다. 가장 좋은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남북관계가 여전히 막혀 있는데.

▲ 국민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북한 주민의 배고픔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민간 차원에서라도 지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지금 경색된 남북관계 물꼬를 열자고 하면 보수 쪽에서 야단일 거다. 먼저 사람이 사람 도와주는 것,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으로 봐야 한다.

영화 '변호인' 함께 보는 송기인 신부와 문재인 대통령
영화 '변호인' 함께 보는 송기인 신부와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정부에 대한 당부는.

▲ 시간이 길지 않다. 5년이 금방 간다. 쉬지 말고 부지런히 계속 일해야 한다. 개혁을 멈추거나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 취임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열심히 하는 것 같은가.

▲ 우선은 그렇다(웃음). 하지만 조금만 있으면 딴지를 거는 세력이 많을 거다. 보수언론이 특히 그럴 것 같다. 이런 세력에 발목이 잡힐 우려도 상존한다고 본다. 노 전 대통령도 이런 부분에 발목을 잡힌 것이 제일 크게 작용했다.

-- 곁에서 개인적으로 본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 아주 강하다. 운동을 잘 하지 않느냐. 특전사 출신으로 등산도 좋아하지만, 스쿠버다이빙광이다. 가족 4명이 다 잘한다. 좀 안됐다 싶은 게, 청와대 가서 이제 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을지(웃음). 어쨌든 깊은 바닷속에 들어가는 것도 박력 있고 두려움 없이 잘했다. 축구도 잘한다. 운동에 만능이다.

-- 문 대통령은 골프를 하는가.

▲ 못한다. 골프채는 있지만 너무 바쁘고 돈도 들고 하니깐 안 하더라. 하지만 난 언젠가 그것이 핸디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를 할 줄 알아야 다른 나라 수장이 골프를 제의해도 응할 수 있는데 할 줄 모르면 귀한 시간을 놓칠 수 있다. 웃으면서 언제가 후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통화했나.

▲ 당선 후 한번 전화가 왔다. 그런데 그냥 끊었다. 내가 '바쁘니 끊으라'고 했다. 대통령이 전화할 시간이 있겠느냐. 우리는 서로 아는 사람인데 뭐하려고 전화를 하느냐. 그냥 예의상 전화를 했겠지만, 그냥 '끊고 일하라'고 했다. 김정숙 여사는 전화가 왔길래 그냥 격려만 해줬다.

-- 문 대통령 주변 가족 가운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나.

▲ 없다고 본다. 그 집에 식구는 그럴 사람은 없다. 남동생은 오래전부터 멀리 있으면서 배를 탔고 여동생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서 겨를이 없다. 아이들도 다들 각자 삶에 충실한 거로 안다.

-- 오는 23일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나.

▲ 지난 9일 지인들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고 왔다. 이번 추도식에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더더욱 안 간다. 정치인들 많이 갈 텐데 나까지 가면 더 복잡하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