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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서 10만 촛불민심 또다시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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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03-26 00:58 조회3,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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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책임자 처벌 및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한 서울시민들의 목소리가 3월25일 또다시 광화문 광장 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 행사는 21차 범국민행동이 주관한 행살로 알려졌다. 제22차 국민행동 촛불시위는 4월15일로 예정되어 있다.통일뉴스 보도를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박근혜와 저 썩어빠진 정권 절대 용서 못해”
10만 촛불, “세월호 책임자 처벌 및 사드 배치 철회” 요구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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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5  21: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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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진도 앞 바다에 침몰한 ‘세월호’가 약 3년 만에 인양된 가운데,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다시 촛불이 켜졌다.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추산 10만명(연인원)에 이르는 시민들은 이날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공범자 처벌! 사드 철회!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단호하게 외쳤다. 


권영국 퇴진행동 법률팀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구속 사유가 있는 자는 반드시 구속되어야 한다”면서 “검찰이 진짜로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고자 한다면 국정농단과 증거인멸의 몸통인 박근혜를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박근혜가 탄핵된 이후에도 그 잔당들인 황교안과 내각이 그대로 버티고 있다. 도리어 한반도 전쟁위협을 가중시키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고 공영방송에 관제사장을 앉히고 있다”며 “황교안은 물러가라”고 요구했다.   

 

   
▲ 주최 측 추산 연인원 10만명이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박병우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최근 들어 공권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레이저빔 퍼포먼스를 막기 위해 차량을 막고 노트북을 ‘탈취’했으며, 전날에는 KT 앞에서 1인 시위자를 연행한 뒤 면회도 가로막았다는 것.  


그는 “지금 경찰, 그 중에서도 수뇌부가 공안시대에 대한 향수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결국 그들 자신이 구시대의 적폐 중 적폐로 스스로 청산 대상임을 밝히고 있다”며 “즉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 공동상황실장은 촛불집회를 주최 측이 1억 빚을 졌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닷새 동안 12억원 가량을 모아줬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통장에 성금이 들어오는 걸 실시간으로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주업 위원장, 희망연대노동조합 윤진영 조직국장에 이어 발언대에 선 고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 씨는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정의가 바로 서고 죄 지은 자들이 죗값을 치르는 그 날이 오리라 믿는다”며 “박근혜도 강신명도 곧 구속되고 수감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날 촛불에는 사드 배치 반대 투쟁 중인 경북 성주와 김천 군민들이 합류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이날 집회에는 200일 넘게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경상북도 성주군과 김천군 주민들이 합류했다. 

사드 배치 부지로 정해진 성주군 소성리 롯데골프장의 이웃동네인 김천군에 사는 아이들이 “사드 배치를 반대해” 노래에 맞춰 깜직한 율동을 선보였다. 김민성(14) 학생은 “함께 막아주세요 성주 소성리로 오세요”라고 호소했다. “사드가 없는, 전쟁이 없는 이 땅에서 뛰어놀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성주.김천 군민들과 함께 소성리에서 농성 중인 원불교 강혜윤 교무는 “사드는 그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다 불법”이며 “국가 간의 어떤 적법한 문서도 없는 상태에서 무려 100만평이 넘는 땅을 미군기지로 내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촛불시민들에게 다음달 8일 성주 소성리에서 열리는 “불법사드 원천무효 배치중단을 위한 제2차 범국민 평화행동” 참여를 호소했다.  

헤비메탈밴드 크래쉬는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노동가수 연영석 씨는 “밥” 등을 들려줬다. 
  

   
▲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는 현수막을 매단 애드벌룬이 날아올랐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4월이 다가오니 밤공기가 4월 16일 팽목에서 제 뺨을 스치던 그날의 밤공기와 비슷해진다”는 세월호 희생자 지현 양의 언니 남서현 씨는 “박근혜가 내려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1073일만에 세월호가 올라왔다”며 “모두 촛불의 힘 덕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남 씨는 “요즘 제가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3년 동안 온갖 비난과 유언비어로 유가족에게 상처를 입히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던 이들의 달라진 태도”라며, 일부 언론과 해양수산부의 돌변한 태도를 질타했다. 

“더 이상 그들이 세월호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선체조사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지켜봐 주세요. 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여러분의 관심입니다. 다시 4월이 오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저희 가족들은 그 봄을 마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16일 안산에서 기억식이 열립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도 함께 해 주세요.”

‘미수습자’ 은화와 다윤의 어머니는 이날 오전 동거차도에서 전송한 동영상을 통해, “다 찾을 때까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건우 아버지 김광배 씨는 “박근혜와 저 썩어빠진 정권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회자인 최영준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의 구령에 맞춰 미수습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는 현수막을 매단 애드벌룬이 날아올랐다. 

   
▲ 오후 8시 10분께 삼청동 총리 공관 등으로 행진이 시작됐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본 대회가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40여분 늦은 8시 10분께 행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삼청동 총리공관 앞으로 가서 “황교안 총리 사퇴”를 요구했다. 다른 대열은 종로와 을지로, 명동을 경유하는 도심행진을 벌였다.   

22차 촛불은 ‘세월호 3주기’ 전날인 다음달 15일에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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