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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민화협, 남측 당국에 명백한 대답촉구 공개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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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02-18 06:30 조회3,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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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남북경색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황규안 총리는 박근혜정부를 대신하여 잠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면서 남북관계를 그 어느 시기에 볼 수 없는 긴장국명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북조선의 <민족화해협의회>는 5가지에 이르는 항목을 제시하며 남측 당국의 명백한 대답을 촉구하는 공개질문장을 발표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민족통신 편집실] 



우리의 애국애족적호소에 호응하겠는가 

아니면 끝까지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길을 가겠는가,

남조선당국은 명백히 대답하여야 한다

 

민족화해협의회 공개질문장

 

뜻깊은 새해의 첫 아침에 절세위인께서 하신 숭고한 애국애족의 호소가 백두에서 한나에 이르는 이 나라 삼천리강토를 진감시키고있다.

력사적인 7. 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 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하나의 지향과 열망이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세차게 고동치고있다.

자주와 정의,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세계 수많은 나라와 인민들도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대진군에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고있다.

그런데 유독 남조선당국만은 우리의 성의있는 제안과 호소를 한사코 외면하고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면서 동족대결에 여념이 없다.

동족끼리 싸우지 말고 서로 힘을 합쳐 파국에 처한 현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자는것이 남조선당국에게는 무엇이 그렇게도 못마땅하고 적의를 품고 대하여야 할 문제로 되는가 하는것이다.

민족화해협의회는 우리의 애국애족적호소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립장과 태도를 온 민족과 국제사회앞에서 명백히 확인하기 위하여 이 공개질문장을 보낸다.


1. 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적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자는 우리의 현실적인 제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없는가.


북남사이의 군사적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는것은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며 온 겨레의 절박한 요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제안에 대해 그 진의를 음미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위장평화공세》, 《진정성없는 기만적대화공세》로 매도하고있다.

묻건대 남조선당국은 위장이 아닌 진짜 평화를 위해 새해벽두부터 외세와 야합하여 혹한기전술훈련, 미싸일경보훈련 등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고 3월에는 미국과 함께 사상최대규모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는가.

민족의 사활과 존망이 걸린 군사적긴장과 전쟁위험해소문제는 그 무슨 조건부를 내세우거나 당리당략을 추구하며 갑론을박할 문제가 아니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의 개선이냐 아니면 파국이냐, 군사적대결상태의 해소냐 아니면 격화냐 하는 이 엄숙한 물음에 명백히 대답하여야 한다.


2. 남조선당국은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실현할데 대한 우리의 제안에 계속 시비질을 해대며 세월을 허송할 셈인가.


우리는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와 6. 15때와 같이 북남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다면 능히 북남관계개선과 통일문제해결의 출로를 열어나갈수 있을것이라고 보고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남조선당국은 《통일전선전략》, 《남남갈등유도전략》이라고 시비하고있다.

이 얼마나 유치하고 편협한 사고방식이고 생억지인가.

오늘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남조선의 절대다수 각계층은 통일대회합실현에 적극 호응해나서고있으나 남조선당국과 한줌도 못되는 극우보수세력들만이 그에 대해 기를 쓰고 반대하고있다.

만약 남조선당국이 《남남갈등》을 떠들어대면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실현을 계속 거부해나선다면 스스로 민심의 버림을 받은 통일의 걸림돌, 대하의 거품과도 같은 존재임을 자인하는것으로 될것이다.

남조선보수당국은 자기의 립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3. 남조선당국은 외세와 결탁하여 동족대결을 일삼는것이 반통일사대매국죄악으로 된다는것을 과연 모른단 말인가.


온 민족이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조국통일이 지금껏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과 방해책동때문이다.

남조선의 반통일매국세력은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만을 일삼다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박근혜패당의 비극적말로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아직도 외세에 극구 추종하면서 반공화국대결정책에 계속 매달리고있다.

동족이 내미는 화해와 단합의 손길은 뿌리치고 외세에 추종하여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고 제목을 조이는 어리석은 결과만을 초래할것이다.

기회는 아무때나 있는것이 아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 동족과 손을 잡고 자주통일, 화해, 단합의 길로 나가겠는가, 아니면 외세추종, 동족대결로 온 민족의 규탄과 배격속에 파멸을 면치 못할 반통일세력으로 남겠는가.

남조선당국이 용단을 내릴 때이다.


4. 남조선당국은 《제재》와 《압박》따위로 주체조선의 도도한 전진을 가로막아보겠다는것이 허망한 개꿈이라는것을 깨달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주체조선은 세상에 둘도 없는 자력자강의 사회주의강국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와 봉쇄, 압박속에서 끄떡하지 않고 승승장구해온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아직까지도 그 무슨 《제재》와 《압박》에 미련을 가지고 미국상전과 야합하여 우리를 《붕괴》시켜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있다.

온 나라 천만군민이 령도자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수령결사옹위의 성새를 쌓고 당의 부름에 새로운 영웅신화창조로 화답하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질풍노도쳐 나아가는것이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고 강용한 기상이다.

모략과 날조에 이골이 난 적대세력들까지도 《제재와 봉쇄는 조선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강력한 제재는 더 강력한 대응조치만을 산생시킬뿐》이라고 아우성을 치고있다.

우리의 전략적지위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오늘의 이 엄연한 현실을 남조선당국은 계속 외면할 작정인가.

충고하건대 남조선당국은 백년천년이 가도 이루지 못할 허황한 개꿈에서 깨여나 이제라도 눈을 똑바로 뜨고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할것이다.


5.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애국애족적호소에 호응하겠는가 아니면 끝까지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길을 가겠는가.


뜻깊은 올해에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는 우리의 호소에는 겨레의 절절한 통일념원과 그 실현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가려는 뜨거운 진정이 담겨져있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아량과 선의를 외면하고 계속 불순한 반공화국모략소동과 동족대결정책에 매달린다면 그것은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대역죄로 될것이다.

민족의 근본리익을 중시하고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아가려는 우리의 립장은 변함이 없다.

남조선당국은 민족의 장래와 통일의 전도가 좌우되는 중대한 시점에서 온 겨레의 의중이 반영된 우리의 원칙적인 질문들에 대한 자기의 립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저지른 죄악으로 하여 산송장취급을 받고있는 박근혜의 비참한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겠는가 아니면 민족의 통일번영을 위해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의 새 력사를 써나가겠는가.

온 민족이 주시하고있다.

세계가 지켜보고있다.

민족자주냐 사대매국이냐, 민족의 화해냐 대결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남조선당국은 운명적인 기로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것이다.


주체106(2017)년 2월 17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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