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담-차종환박사]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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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18 05:00 조회48,4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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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녘학자와 함께 출판한 '독도'관련 저서 2권설명하는 차종환 박사
차종환박사(78)는 20대청년 같다. 요즘에는 북녘의 5대명산(백두산, 금강산, 묘향산,구월산, 칠보산)을 소개하는 도서를 준비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었다. 현재 칠보산만 방문하지 못해 금년 안으로 칠보산을 다녀오면 또 하나의 도서를 출판할 계획이다.
[기획-차종환박사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차종환 박사(78)는 재미동포들 가운데 가장 바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활동도 바쁜 일정으로 살아왔지만 학문과 출판업적도 그 누구에게 뒤지 않는 생활로 동분서주해 왔다.
요즘에는 북녘의 5대명산(백두산, 금강산, 묘향산,구월산, 칠보산)을 소개하는 도서를 준비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었다. 현재 칠보산만 방문하지 못해 금년 안으로 칠보산을 다녀오면 또 하나의 도서를 출판할 계획이다.
기자가 최근(8월16일) 오후 한때 그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의자에 앉는 순간 놀라운 ‘인정서’ 한장이 벽에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록원에서 최근 인증서를 발행해 주었다. 그 요점은 차종환박사가 국내,국제 학술단체에 제출한 180편의 논문들(1958년~2013년)을 비롯하여 생물, 교육, 해외동포 권익, 남북문제와 통일에 관한 도서들을 무려 250권 발행(1963년~2013년)하여 한국내에서는 최다기록이라는 '인증서'의 내용이다.
그의 사무실 오른쪽에 위치한 책꽂이에는 그가 발행한 250권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 중에는 남북 해외 학자 3명(김일성종합대학 김동인 교수, 남녘의 법타스님, 해외동포 차종환박사)이 공동으로 출판한 '독도'에 관한 도서 2권도 있고, 남과 북, 해외학자들이 힘을 합쳐 5년만에 완성하여 출판한 20권의 '조선향토대백과사전'(2003년~2008년)도 눈에 띈다.
"조선향토대백과사전은 북녘학자들 300명이 30년에 걸쳐 5년동안에 탈고한 원고를 남북이 협력하여 6.15시대에 발행한 역사적인 책들입니다. 이 대백과사전을 출판하기 위해 북녘에서 실어 온 원고가 대형트럭 하나 가득찰 정도의 방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백과사전의 원고가 북녘학자들에 의해 탈고완성되었지만 남북공동출판을 결정한 다음에 남녘의 10인학자, 북녘의 10인학자 총 20명의 남북학자들(여기에 차종환 박사도 남녘의 감수위원으로 참가)이 최종 감수한 이후 곧바로 출판에 들어가 총 500질을 남녘에서 출판하여 남녘에 250질, 북녘에 250질을 배분하게 된 6.15시대의 위대한 학술작품이며 동시에 민족자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라고 긍지 높게 자랑한다.
그는 재미동포사회에서 균형감각을 가진 학자로서, 사회활동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어용단체로 알려져 왔던 평통조직의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회장도 했고, 한미장학재단의 이사장, 호남향우회 남가주지역 회장도 역임하여 왔지만 동시에 민주운동, 통일운동 진영의 인사들과도 친분을 갖고 처신하는 원만한 동포사회 유지로 그리고 겸손한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이제 내일 모래면 8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을 모르고 일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은 생애 몇권의 도서를 더 출판할 계획이냐고 묻자 차종환 박사는 “칠보산의 식물생태를 비롯하여 식물학적으로 본 독도 영유권, 북한의 농업정책과 식량문제 등 대여섯 권 정도 더 출판할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차 박사와 짦은 대화를 나누면서도 ‘세상에 이분처럼 정력적인 분도 드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의 삶의 발자취도 들어 보았다.
1935년 6월19일 전남 강진에서 출생, 강진중앙초등학교, 강진금릉중학교, 강진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했고, 1960년에 석사, 1966년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그 이후에도 학문을 추가하여 1976년에 미국에서 농학박사, 1986년에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은바 있다.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는 1959년부터 67년까지 서울대 사대부속 중고교 교사를 하면서 서울대, 고대, 단국대, 건국대, 강원대, 이화여대에서 강사 활동도 했고, 1965년부터 1976년까지 11년 동안 동국대학교 농림대와 사대에서 교수를 하다가 해직교수로 교계를 떠나게 되었고, 그 결과 미국이민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그는 지난 날들을 간략하게 회고해 준다.
차종환 박사는 1965년 4월25일에 이순애 여사(당시 이화여대 강사)와 결혼하여 2남1녀(큰 아들은 의사, 큰 딸은 FOX 채널11 테레비죤 회사 전 부사장, 막내아들(차남)은 변호사를 하다가 현재에는 로스엘젤레스 시정부 검사)를 두고 있다.
1976년 한완상 교수등과 함께 해직교수로 된 이후 미국으로 이민왔다. 미국에 이민와서도 봉사단체, 학술단체, 고향단체, 민주운동단체, 민주평통, 통일운동 단체 등 무려 40여개 조직에서 활동한바 있는 정력적인 인물이다.
*연락처: 213-385-4279
*동영상 보기-차종환박사 5.18민주화운동 기념사
http://www.youtube.com/watch?v=q3xkvcvA3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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