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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1]“가슴 뜨거운 사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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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6-20 13:40 조회5,0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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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식선생(독일거주 민족시인)은 민족통신의 요청으로 수필을 기고하기로 했다. 그 첫 글
《가슴 뜨거운 사람이 그립다》을 오늘 보내왔다. 그는 이번 수필에서 6.15선언 12주년 유럽행사에
참가한 러시아 동포에 관련해 "자기 소개를 조선 말로 하지 못해 가슴을 큰 주먹으로 치다가 “나는
밀양 박씨 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하여 모두를 숙연하게 했던 고통련 모스크바 형제 밀양 박씨,
박명산(박스따니슬라브)이 더듬, 더듬거리며 들려준 이야기가 오히려 더 가슴에 와 닿는다"고
술회한다. 인정이 메마른 사회를 안타까와하며 쓴 글이라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필독을 권유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수필-1]“가슴 뜨거운 사람이 그립다.”




*글:리준식(재독동포 민족시인)



<##IMAGE##> 지난 유월 셋째 주(17일) 보흠, 제일, 중앙 세 교회가 함께 본 연합야외예배에서의 헌금은 집이 없어 거리에서 자고 먹는 "도르트문트 시 노숙자들(Obdachloser)을 위해 사용된다."는 광고를 들으며 어제 밤까지 오락가락 하던 비와 구름이 간 곳 없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노라니 백 년 가뭄에 타들어가는 고국 땅 농민들의 타는 가슴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자신의 의지만으로 사람답게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순간마다 확인하고
도 남는 사회, 돈이 사람을 평가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황금만능사회에서 "실직, 실업, 파산, 이혼, 사별, 가정파탄, 가족들의 무시, 냉대"가 주원임을 심층 취재하여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 하는 방송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만 나고 있는 노숙자들의 사회적인 문제가 나 역시 실직, 실업자가 된 내 마음속에 고여와 출렁이는 물결을 따라 흐르다 보니 닿은 곳이 고국의 한 쪽 주체사회주의 조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에 돌 필요가 없이 결론부터 말하자.

내가 알고, 듣고, 보고, 읽은 조선에서는 "실직, 실업, 파산, 가정파탄, 가족들의 무시, 냉대로 노숙자가 된다." 는 자체를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라는 구호가 함축하는 사회제도가 무엇보다 용납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일심단결, 일심동체, 수령결사옹위”를 조국과 민족의 운명으로 삼은 조선이 아니었다면 이 지구상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는 이미 62년 전에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야말로 위대한 수령, 영용한 인민이 아니고서는 중, 쏘의 압박과 압력을 물리치지 못했을
것이며, 동구권사회주의가 무너지는 세기적 격변과 고난의 시련을 극복한 긍지와 자랑, 핵 대국이 되어 조국의 자주, 평화통일과 세계의 정의, 평등, 화평을 전쟁제국 아메리카에 당당히 주장하는 청년 최고사령관!

그런가 하면, 일제황군 장교 다카끼마사오(박정희)의 딸과 이명박 조,중,동에게 절체절명, 생사존망이 걸린 12월 대선에 조,심,유를 매카시 춤판에 망나니들로 내세워 성공시킨 "빨갱이"망령으로 19대 국회를 광란의 "종북" 도가니인 판으로 만든 것으로도 부족해 먹이감을 찾아 날뛰는 미친개들이 짖는 소리가 크고 요란할 수록 그 드러낸 이빨에 사정없 이 물리게 되는 건 역사와 민족이 내리는 "뜨거운 감자"가 아닐까 한다.

사람 사는 곳에 희노애락이 없을 수 없고 사랑과 우정, 실패와 실수를 거듭하는 게 삶 그 자체인 것을 부정하지 않으나 갈수록 메말라 가는 인정을 보는 것만도 가슴 아픈 일인데 말 잘하고 똑똑해 믿고, 의지하고 싶었던 사람의 정체와 자신을 절대화 하는 독선, 독단 이기적 행태를 확인하면서 등골이 서늘해 진다.

자기 소개를 조선 말로 하지 못해 가슴을 큰 주먹으로 치다가 “나는 밀양 박씨 입니다!”
라고 큰 소리로 말하여 모두를 숙연하게 했던 고통련 모스크바 형제 밀양 박씨,
박명산(박스따니슬라브)이 더듬, 더듬거리며 들려준 이야기가 오히려 더 가슴에 와 닿는다.

“고조 할아버지 고향을 찾아 조선에 가 묘향산에 갔을 때, “조선 사람인 선생에게 왜 조선 이름 하나 없겠느냐” 며, “조선의 명산 묘향산에 왔으니 이제부터 선생의 조선 이름을 ‘명산’으로 하면 어떻겠느냐?” 는 향산호텔 선녀가 지어준 이름인 “박명산” 은 자기의 영원한 조선 이름이라고 한 시간 가까이 입이 아닌 가슴으로 말하느라 땀을 뻘뻘 흘
리던 60살 박명산 공군장성, 눈물로 말하던 작별의 순간 역시 가슴에 파도를 일으킨다.

사람을 사람답게 못 살게하는 세상!
실직자, 실업자가 많아야 마음놓고 착취 할수 있는 세상!
자식이 부모를 구박하는 세상!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때려 죽이는 세상!
어린 학생들이, 청년들이 집단 자살하는 세상!

이런 세상을 반대하고 심판하려는 것이 “빨갱이”가 된다면 7천만 겨레 모두가
“빨갱이”가 되어야 한다.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하는 세상!
실직, 실업의 공포와 불안이 없는 세상!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는 세상!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죽이지 않는 세상!
어린 학생들이, 청년들이 집단 자살하지 않는 세상!

이런 세상이 조선이라고 말하는 것이 “종북”이라면 7천만 겨레 모두가 “종북”이 되어야 겠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를 매 순간마다 결단하게 하는 세상임을 확인할 때마다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그 사람을 기억하게 됨을 절감하게 된다.

밤이 깊어 갈 수록 못견디게 사무치도록,… “가슴 따듯한 사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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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자료 보기



한국 정부가 자칭 <자유민주주의>라고 선전하면서도 알권리를 차단해 왔습니다. 남측 당국은 한국에 거주하는 독자들이 이 보도 자료들을 볼수 없도록 인터네트 열람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족통신>은 한국 독자들이 twitter 와 facebook을 통하여 이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주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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