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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시대 남북해외 언론인들의 역할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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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6-12-12 00:00 조회12,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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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시대 남북해외 언론인들의 역할과 과제

[남북언론인공동성명특집 12] 금강산 남북언론인토론회에 다녀와서


박해전 기자

<##IMAGE##> 남북 언론인들은 2006년 11월29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신문, 방송, 인터넷, 제작 등 각 부문을 망라한 남측 115명과 북측 50명의 언론인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6.15 공동선언 실천과 남북 언론인들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6.15 시대 대변자로서 민족자주와 조국통일 언론 실천을 결의하는 공동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남북 언론인들이 1945년 10월 전조선기자대회 이후 처음으로 분단 61년 만에 대규모로 한자리에 모여 성사시킨 ‘6.15 공동선언 실천과 남북언론인들의 역할에 관한 토론회 공동성명’은 2000년 8월11일 평양에서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 북측 언론기관 대표들이 합의 서명한, 통일과 민족단합에 도움이 되는 언론활동 전개 등 5개항의 공동합의문과 함께 남북 언론인들의 활동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신문 참말로 박해전 회장과 인병문 대표도 남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참말로는 이 뜻깊은 모임을 상세히 보도한 데 이어 남북 언론인들이 온 겨레에게 통일언론의 길을 밝힌 공동성명 전문을 비롯해 금강산 토론회 발제 토론문 등을 ‘남북언론인공동성명특집’ 문패 아래 전재한다. 끝으로 박해전 회장의 칼럼을 싣는다. (편집자)

남북 언론인들은 지난 11월 29일 금강산에서 ‘6.15 공동선언실천과 남북언론인들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선도자가 되자”고 결의하는 공동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분단 61년 만에 남북 각분야의 언론인 대표 17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언론의 길을 밝힌 공동성명은 6.15 통일시대 남북해외 언론인들의 역할과 보도원칙을 제시하면서 언론활동의 정당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언론인들은 공동성명에서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데 적극 앞장서며,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전쟁위협을 단호히 반대 배격한다”고 밝혔다.

언론인들은 또 “6.15 공동선언실천을 후퇴시키고 동족 사이에 대결과 긴장을 불러올 수 있는 민족분열적인 보도를 배격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방향에서 공정하게 보도하며,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공동활동에서 연대협력을 계속해나간다”고 다짐했다.

남북해외 언론인들은 공동성명에 따라 6.15 공동선언, 반전평화, 애국애족의 공정보도를 적극 실천함으로써 외세와 그 추종세력들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편파보도와 의도적인 왜곡보도를 일삼고, 비본질적이며 부차적인 현상들을 확대과장하여 민족의 단합과 화해를 해치는 일부 반통일언론이 이 땅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자연법적 권리이다. 6.15 시대 언론인들은 이의 실현을 핵심의제로 설정해 국내외의 거족적인 조국통일운동을 공정하게 보도하는 데 기본을 두고 언론활동을 벌여나가야 한다.

언론인들은 먼저 가까이 다가온 조국통일의 전망을 제시해 온 겨레에게 행복한 삶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안겨줘야 할 것이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한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에 따라 우리 겨레는 민족자주와 조국통일 운동을 힘차게 전개해 왔다.

우리 민족의 6.15 운동 성과를 수렴한 6.15 평화통일헌법을 제정하고, 내년 선거에서 6.15 선언에 서명한 김대중 대통령과 이를 고수하고 실천해온 노무현 대통령을 뽑은 유권자들, 6.15 선언을 지지하는 평화통일 유권자들이 연대 연합해 6.15를 최종적으로 완성할 평화통일정권을 선출한다면 가까운 몇해 안에 6.15 선언에서 천명한 연합연방 조국통일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6.15 공동선언에 기초한 통일은 남북이 각각 체제를 달리하는 지방자치정부를 유지하면서 남북통일공동정부를 수립해 민족공동의 이익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느 한쪽으로의 흡수통일을 배격하고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보장할 것이다.

언론인들은 조국통일이야말로 민생고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적극 알려야 한다.

조국통일은 동북아의 물류와 관광, 금융 관문(허브)을 실현시켜 우리 나라를 동북아중심국가로 우뚝 세우고 일본 경제를 넘어 세계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로 이끌어갈 것임이 틀림없다.

<##IMAGE##>통일은 남북이 천문학적인 분단유지비용을 민족 복지예산으로 돌리고, 민족통합경제 운영의 상승 효과로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부강한 나라로의 발전을 보장해줄 것이다.

북의 핵실험 성공은 미국의 일방적인 핵패권을 부정하고 세계 정치군사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개되는 6자회담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6자회담은 일시적 진통을 겪을 수 있지만 결국은 우리 민족이 외세의 핵공격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항구적인 평화를 지키는 객관적 조건을 확보하고, 북-미 수교, 북-일 수교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인들은 세계평화와 정의로운 국제질서를 위한 반전평화운동을 적극 보도하고, 언론이 침략전쟁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민주권시대를 선언한 노무현 참여정부 들어서도 아직까지 분단과 냉전 잔재를 청산하려는 개혁운동과 과거사청산운동이 완결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인들은 6.15 공동선언실천의 걸림돌인 국가보안법 폐지, 군사작전권 환수와 주한미군 철수가 국민주권과 위헌상황 해소를 위한 주요의제임을 적극 알려야 한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을 살리는 최고의 인권운동이다.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은 21세기 세계평화와 인류 자주 위업의 금자탑으로 빛날 것이다.

남북해외 언론인들은 모두 금강산 통일언론 토론회에서 합의한 공동성명대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언론활동을 적극 벌여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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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전 <참말로> 회장은 1988년 5월 <한겨레신문> 창간작업에 참여해 여론매체부 차장을 지냈다. 박 회장은 <한겨레신문> 재직시절 언론개혁운동과 민권공대위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으로서 인권운동에 기여한 업적, 범민족통일대축전 남측추진본부 대변인으로서 통일운동에 기여한 공로가 평가돼 2002년 제1회 민족언론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80년 5월 민중항쟁에 동참해 옥고를 치른 5.18 민주유공자이며, 그동안 <희망의 나라>(2002, 시와사회) <언론을 바로세우는 사람들>(1998, 살림터) <역사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 등의 편저서를 통해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의 여론을 모아내는 데 힘썼다. 현재 (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 남북경협포럼 공동대표, 통일연대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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