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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학원 박사, 통일운동에 25만 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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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5-06-30 00:00 조회11,4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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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평화재단>만들어 조국반도 평화와 통일에 헌신하는 단체 및 개인지원

26일 오후1시 어바인에 거주하는 선우학원 박사 댁을 방문했다. 그는 조만간에 로스엔젤레스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방마다 책꾸러미와 오밀조밀하게 묶은 짐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IMAGE##> 나는 선생님이 후진양성을 위해 큰 돈을 헌금하여 평화재단을 만들기 위해 이 변호사, 저 변호사를 만나 온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 궁금하여 물었다.

그는 "변호사를 결정하고 25만 달러를 내서 "평화재단"을 만들기로 확정한 다음 지금 기초작업이 끝난 상태"라고 대답한다. 재산을 정리한 후 큰 돈을 쾌척하여 후진양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면서도 그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코리아 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코리아와 미국의 평화적 관계에 헌신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돕는 목적으로 평화재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IMAGE##> 선우학원 박사 부부가 25만 달러를 내서 만든 후진양성 기구의 명칭은 <선우평화재단>이라고 한다. 선우 박사의 부인 소니아 여사는 "내 남편이 결정한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답변하면서 "이 결정은 남편이 먼저 제의했지만 나와 출가한 아들들과 며느리들 모두가 즐겁게 찬성해 줘 우리 가족 모두의 결정이 되었다"고 귀띔해 준다.

이 같은 사실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가족이외의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재단설립을 위해 이사진 구성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인물들을 물색하느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선우학원 박사는 이런 후진양성을 위한 사업을 위해 이미 3년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말한다.

"그 동안 민주화 운동, 통일운동을 해 오면서 언제나 운동자금의 필요성을 느꼈다. 해외동포학자들 중심으로 "민족통일 심포쥼"을 조직하여 활동할 당시 일본 게이오 대학을 나온 최경태 선생이 가산을 털어 지원하곤 하였는데 미국에서 심포쥼을 할때에는 그렇게 보조받기가 미안하여 내가 돈을 쓰지 않으면 안되었다. 1981년 워싱턴 디씨에서 제3회 민족통일 심포쥼이 열렸는데 그 때 경비가 2만달러 쯤 필요하여 내가 1만달러를 내고 지금은 돌아가신 최덕신 선생이 1만달러를 내어 행사를 치뤘는데 그후에도 4번이나 미주(로스엔젤레스와 워싱턴 디씨)에서 개최하였는데 매번 여러 분이 몇 천달러를 내야만 행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 뭘 좀 해볼려고 하니깐 돈이 필요했다. 7년 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와서 살면서 후진양성에 도움이 되려고 재산을 정리해 보니깐 그 사업을 하기위한 자금이 25만 달러 밖에 되지 않아 변호사들과 상의하는 동안 애를 먹었다. 적어도 1백만 달러 정도는 되어야 세금보고 등 전문관리인들에게 맡겨 좋은 일을 해 보겠는데 액수가 많지 않아 진보계열 관리조직에 부탁하여 평화재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또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한 절차는 무척 까다로운 규정들이 많아서 전문 변호사가 아니고서는 이 일을 해내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IMAGE##> 그래서 그는 담당 변호사와 논의하여 결정한 것은 <선우평화재단> 운영을 통해 원금을 두고 원금에서 나오는 이자를 평화와 통일사업에 지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하면서 "내가 이렇게 하면 다른 원로들도 앞으로 동참하지 않겠느냐. 우리의 육체적 생명들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지 원로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가진 돈을 무덤에 갖고 가지 못하쟎느냐. 자기 재산을 공동사업에, 그것도 민족사업, 통일사업, 평화사업과 같은 공동사업에 헌금하게 되면 우리 후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2세, 3세들이 자기 모국에 대해 잘 모르기에 이런 일을 해 놓으면 그들에게 깊은 인상도 주고 계속하여 자기 민족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될터이고 그러다 보면 자기 뿌리에 대한 애착심이 생겨 민족사업이 대를 이어 가는 매개도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해 준다.

선우학원 박사의 이같은 결단은 미주민족운동사에 최초의 일이된다. 그는 이에 대해 "우리 미주동포들 중에는 백만달러 이상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느 동포는 미국의 박물관에 <##IMAGE##> 백만달러를 기부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돈가진 사람들이 우리 7천만 겨레의 소원인 통일사업, 평화사업에 큰 돈을 기부한 적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아쉬운 마음을 피력하기도 한다.

"내 나이 87살이라 내가 언제 갈지 모른다. 그래서 이 일을 만들어 보려고 여기 저기 알아보느라고 마음이 바뻤다. 더군다나 부쉬가 집권하고서는 전쟁위주 정책을 펼치니깐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부쉬가 도덕이나 정의가지고 통하지 않는 인물이기에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다. 만약에 이북이 자신을 지키는 자위력을 갖추지 못했더라면 이라크 꼴 났을지 모른다. 부쉬의 강경에 강경으로 맞설 수 있는 자위력이 없었다면 어떤 나라도 주권을 잃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 자위력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로 느껴진다. 이라크의 교훈이 그것이 아닐까..."라고 지적하며 "또 하나의 방법은 노무현 정부가 자주성을 발휘해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가 그렇게 하도록 우리 해 내외 동포들, 특히 진보,개혁, 시민단체들이 단단히 한몫을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6.15선언을 실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6.15공동위원회>가 폭넓게 꾸려지고 해 내외 동포사회에서 6.15실천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자주적인 통일을 성취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동북아 정세와 함께 조국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먹구름을 거둬내고 전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도 이번 6.15선언 5돌을 기념하는 해 내외 행사들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들을 통하여 한반도 전쟁을 막는 운동이 결사적으로 진행되어서 다시는 외세의 희생이 되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될 것이다. 김대중 선생 같은 분도 참여할 지 모른다. 이런 지도자도 이번 6.15통일대축전에 참가한다면 좋은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후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우리 민족을 살리는 길은 통일운동이다. 이 길만이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준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조금도 낙심하지 말고 보수나 진보를 막론하고 이념이나 정견 등을 초월하여 우리 민족살리기에 전 민족이 하나의 역량으로 결집되어야 한다.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이 손을 잡고 오늘의 정세를 주동적으로 만들어 가는 길만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 길이며 자주적 통일을 성취하는 근본열쇠가 되는 것이다."라며 이 통일사업에 모든 동포들이 한 마음으로 결집해 나갈 것을 간절히 호소하는 것을 맺는 말로 대신한다.

*선우학원 박사의 연락처:(949)726-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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