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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영삼씨 검은돈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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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1-17 00:00 조회1,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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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YS `자금출처" 갈등 >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 검찰의 안기부 예산 총선지원 수사가 `자금출처"를 둘러싼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한나라당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간에 미묘한 갈등이 조성되고 있다.

양측은 지난 95년 지방선거와 96년 총선에서 1천192억원의 안기부 예산이 당시 집권당이던 신한국당의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러면 자금이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그간 김 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문제의 자금이 당에서 모은 정치자금일 것이라고 몰아간 반면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당시 자금의 출처가 청와대일 가능성을 지목하면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왔다.

특히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총재비서실장이 지난 13일 "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지난 95, 96년 안기부 예산을 확인한 결과 한푼도 유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들 자금은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 (당시 청와대의) 대선 잔여금이나 대선 승리 축하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자 양측의 갈등은 한층 고조됐다.

주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자금 장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김 전 대통령에게 "좀더 강하게 대응하라"는 압박용 카드의 성격이 짙다는게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YS측은 `대선 잔여금" 등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되는 억지"라고 펄쩍 뛰면서 "야당이 투쟁의 목표를 한참 잘못 잡고 있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14일 "지금 단계에서 문제의 자금이 안기부 자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면 총력을 경주해서 대여투쟁을 해야지, 상도동 운운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당시 당에서 대기업 그룹이나 기업체로부터 정치자금을 모았을 것이므로 안기부 자금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며 "그렇다면 정치자금을 사법적 잣대로 파헤치는 정권에게 책임을 물어야지, 그런 식으로 상도동을 겨냥할 수 있느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양측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한나라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당직자들은 주진우 실장의 발언이 "결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솔함을 탓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도동과 손을 잡고 탄탄한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부 의원들은 최근 이 총재에게 하루속히 상도동을 방문해 YS와 `연합전선"을 펼쳐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inal@yna.co.kr (끝)

[출처:연합뉴스 2001/01/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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