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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간 장기수 일부 늦 결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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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1-19 00:00 조회1,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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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비전향장기수 늦깎이 결혼>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 "원래 남한에서도 `나는 총각"이라고 그렇게 강조하더니 결국 그쪽에서 짝을 만났군요" 지난해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들중 최근 북한에서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화제다.

구랍 11일부터 14일까지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대토론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대표들에 따르면 김선명(75)씨와 함세환(69)씨 등 북송 비전향장기수 4명이 구랍 4일 결혼을 했다는 것.

양 노총 관계자들은 "토론회를 취재하던 북한 기자들에게 장기수들의 근황에 대해 물어봤더니 `김선명씨와 함세환씨 등 4명이 결혼을 했다"고 전해줬다"며 "또 다른 2명도 결혼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름은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 북송된 장기수들이 평양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를 했는데 아직 일부만 완공돼 나머지 분들은 일단 고려호텔에 묵고 있다는 소식도 북한 노동자들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방북해 장기수들을 만나고 돌아온 민가협 권오헌 대표도 이와 관련, "당시 `독신으로 남아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은 조만간 모두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와 특히 김선명씨의 경우 적당한 배우자감도 이미 물색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비전향장기수들중 일부가 60여평 규모의 주택을 배정받았다는 소식은 최근 서울에서 수신된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 방송을 통해 전해졌지만 이들이 그 다음날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25 당시 19살의 나이로 의용군에 입대했다 지난 53년 체포돼 89년까지 34년간 수감 생활을 하는 바람에 결혼을 하지 못한 함씨는 지난해 9월 북송 직전에도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면 남쪽에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씨도 지난 51년 인민군 정찰대원 소속으로 철원지구 정찰도중 UN군에게 붙잡혀 지난 95년 출소할 때까지 43년 10개월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남한에 있는 동생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가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hungwon@yna.co.kr (끝)

2001/01/14 07: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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