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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태관련 반미여성회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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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9-22 00:00 조회10,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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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여성회 준비위원회는 14일 미국 참사에 관련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지속적인 폭력과 파괴, 민간 학살의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온 세계의 민중이 전쟁의 공포가 아닌 상호 호혜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전문을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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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미국 대참사에 대한 반미여성회(준) 성명

1. 우리는 지난 9월 11일 미국의 심장부에서 일어난 테러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혼란의 와중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여성들의 절규와 사랑하는 아이를 잃었을 어머니의 처절한 통곡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했을 수많은 사람들과 그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완쾌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받은 충격과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2. 누가 무슨 이유로 이와 같은 일을 자행했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한꺼번에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표한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입장과 사태에 대응하는 행보를 보며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경한 보복 의지를 밝히며 13일에는 뉴욕과 워싱턴의 테러 참사를 "21세기의 첫 전쟁"으로 선포하고 "세계를 이끌어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전쟁 태세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 미국으로부터 지목된 아프카니스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민중들은 그야말로 "3차 세계 대전"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가고 있다.

3. 전쟁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그 나라에서 생활을 일구고 사는 양민들이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군사적 응징으로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입장 표명은 또다시 그 나라 민중들의 삶터를 파괴하고 수 없는 양민의 목숨을 볼모로 하겠다는 선언이다. 그동안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폭을 투하하여 최소 2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이후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내전 등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여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인명을 살상했다. 또한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300만이 넘는 양민학살의 잔혹한 행위를 잊지 않고 있다.

4. 무고한 양민이 겪는 전쟁의 피해 속에서 여성들의 고통은 더욱 심하다. 무력 갈등이 있는 곳에서는 여성들에 대한 강간, 폭행, 살해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되어 왔으며 현재에도 재현되고 있는 역사이다. 특히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여성들은 50여 년이 넘는 역사의 세월 속에서도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분포한 미군 주둔지에서는 미군에 의한 여성에 대한 범죄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5. 또한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번 사태의 주범이 아랍인으로 지목되면서 호주에서는 이미 이슬람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폭력이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후 미국이 아프칸을 정확한 목표로 삼고 공격을 개시할 경우 전 세계에 이와 같은 폭력의 양상은 더욱 심하게 전개될 것은 뻔한 일이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입장에서 폭력과 전쟁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온 세계 민중의 절반, 여성의 이름으로 표명하는 바이다. 미국은 지속적인 폭력과 파괴, 민간 학살의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온 세계의 민중이 전쟁의 공포가 아닌 상호 호혜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2001년 9월 14일.
반미여성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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