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5-27 12:43
김현환박사,"이명박,박근혜정권 출입국도 간섭"
 글쓴이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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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환박사(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는 "6.15시대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제목의 수필(재미동포전국연합회 홈페지)을 통해 6.15시대에는 가족들이 있는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는데 이명박과 박근혜정부에 들어와 한국의 가족들을 만날수 없었던 사연을 소개하며 6.15시대가 부활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글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의 수필을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6.15 시대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나는 <6.15 시대>가 도래해서야 비로소 가족들을 만나러 자유스럽게 이남을 방문할 수 있었다. 나는 70년대 중반에 미국으로 유학 와서 70년대 말부터 일본에서 개최되던 <통일 심포지움>에 참석하였고 80년대부터 시작된 <북과 해외학자들과의 대화>에 참석하여 여러 논문을 발표하였다. 임수경이 평양에 갔던 1989년 평양에서 개최된 세계청년학생축전 때 나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청년축전에 참여하였다. 90년도부터는 이산가족사업을 하면서 이산가족들을 모시고 이북을 자주 방문하였다. 나도 황해도 연백에서 남하한 이산가족이기 때문에 북에 있는 고모 두 분, 외삼촌, 고종사촌들과 외사촌들을 만났고 지금도 계속 살아 있는 이북의 친척들을 만나고 있다. 이러한 이북과의 통일사업을 하면서 나는 국가보안법에 걸려 이남을 방문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남의 역대 정권들이 나에게 입국을 허가해 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선포되었다. 그러나 나의 입국은 계속 불허되어 아버님이 서거하셨지만 나는 장남임에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대중 정권이 들어섰지만, 국정원은 그대로 변한 것이 없었다. 그러다가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서야 내가 이남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노무현 정권 때 남과 북, 해외의 대표들이 매해 6.15와 8.15 때 만나 공동행사를 하였다. 민족공동 행사에 일본의 총련과 한통련 대표들이 참석하게 되니 나의 규제도 풀려 재미동포 대표로 이남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엘에이 영사관에서는 내가 미국 시민권자로서 이남에 비자 없이 다닐 수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정식으로 이남에 들어가는 <비자>를 받으라고 권고하였다. 나는 소정의 요금을 내고 정식으로 5년간 유효한 비자를 받았고, 그 후 5년간 아무 탈 없이 이남을 자유스럽게 다닐 수 있었다.

 

5년간 나는 서울, 인천, 광주, 평양, 개성, 금강산, 등에서 개최되는 6.15와 8.15 민족공동 행사에 재미동포 대표로 참석하였다. 행사 때마다 많은 남과 북, 해외의 대표들을 만나고 그들과 사귈 수 있었다. 남과 북의 다채로운 문화, 오락, 스포츠 행사가 즐거웠다. 남과 북에서 제공한 특별한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다. 거주지에 상관없이 우리는 서로 잘 통했으며 참가자들의 구수한 농담은 우리를 너무 웃겼다. 이념과 체제를 넘어 우리는 한 형제자매들임을 느낄 수 있었다. 민족도 하나, 핏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문화도 하나, 우리는 하나였다. 외세가 우리를 갈라놓았을 뿐이었다.

 

나는 6.15시대에 이남의 가족들도 자유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 나는 대한항공을 타고 평양에 오가면서 김포에 사시는 80대의 노모를 비롯한 형제자매들을 자유스럽게 만날 수 있었고 나의 동창들도 만날 수 있었다. 여기저기 나 혼자 국내 여행도 하면서 나의 모교들도 찾아가 보고 제주도, 설악산, 속리산을 비롯해 여러 명승지 관광도 할 수 있었다.

 

6.15시대에 평양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승무원들과 기장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평양 1일 관광을 위해 이남 관광객들을 태우고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상 순안비행장에 정차해있었다. 참으로 감개무량한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당시 고려호텔은 혹시 내가 서울의 한 호텔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남에서 온 손님들로 항상 붐볐다. 개성에 가보면 개성도 육로로 당일 관광차 온 이남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내가 홍삼 가루를 사려고 상점에 가면 이남 관광객들이 이미 모두 다 사버려서 살 수가 없었을 때도 있었고, 이름난 식당에 가면 이남 관광객들 때문에 자리 잡기가 힘들 때도 있었다. 금강산에도 갈 때마다 이남 관광객들로 붐볐고, 금강산의 온천장은 항상 이남의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나를 안내한 북의 지도원이 6.15시대에는 평양에 1박 관광으로 온 손님들이 “아름다운 나의 조국 북반부에 와서 어찌 잠을 잘 수 있느냐”라고 하면서 꼬박 밤을 새우며 놀다가 서울로 돌아가곤 했다고 하였다. 후에 북이 1일 관광을 연장하여 평양 관광과 백두산 관광을 겸한 2박 3일의 관광을 계획하였다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서 그 계획은 수포가 되었다고 하였다. 또 금강산에 2개의 골프장을 만들어 놓고 이남 손님들이 자기 차로 와서 골프를 하고 식사도 하고 온천물에 목욕도 한 후 그 날로 돌아가는 관광계획도 세웠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그 계획이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다고도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통일이 잠깐 왔다 갔다”라고 탄식하였다.

 

나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1년 정도는 그래도 이남을 다니며 90이 다 되신 노모를 만날 수 있었고 아버님 묘에도 자주 찾아갈 수 있었다. 그러다 나는 2009년 인천으로 들어가다가 이명박 정권에 의해 강제 출국 조치를 당했다. 심지어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 최근 몇 해 동안은 대한항공을 타려고 하면 탑승권이 나오지 않아 대한항공 직원이 법무부에 허가를 받아서야 한참 후에나 탑승권이 나오곤 했다. 그러다가 올해 박근혜 탄핵 후 황교안 총리 대행 때(올 4월 초) 아예 대한항공의 승차마저 거부당하였다. 나와 같은 사람은 이남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는 것이었다. 인천공항에서 환승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게 나라냐!” 하고 촛불시위에서 외친 소리가 나의 입에서도 터져 나왔다. 이리하여 나에게서 6.15시대는 완전히 끝나버렸다.

 

그런데 5월 9일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6.15시대>가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 5.18행사에 직접 참석하여 기념사도 하였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다시 제창하게 하였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도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잘 치러졌다. 조국에 획기적인 변화가 오고 있다. 제2의 6.15시대의 도래를 기대하게 된다.

 

나는 꿈을 꾼다. 평양에 새로 화려하게 들어선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의 맥줏집과 커피집을 비롯한 여러 식당에서 남북의 청년들이 만나 밤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며 연애도 하고 즐겁게 지내는 꿈, 주말에 서울에서 자기 차를 타고 평양으로 가서 옥류관에서 점심 먹고 차 한잔하고 모란봉에서 놀다 다시 그날로 서울로 돌아갈 수 있는 꿈, 그게 불가능한 걸까? 서울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로 달리면 1시간 30분이면 되는데!

 

우리 재미동포들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고 인천에 가서 거기서 리무진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 평양으로 갈 수는 없을까? 2시간이면 인천서 평양까지 리무진으로 가능한데. 지금은 미국 각지에서 인천까지 가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중국의 심양이나 북경에 가서 하루 자고, 이튿날 이북의 비자를 받아 다시 고려민항을 타고 평양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시간, 돈의 낭비와 고생을 축소시킬 날은 언제 가능할까?

 

지금 이남의 농촌에는 조선 여성들이 없어 농촌의 많은 총각이 외국 여성들과 결혼을 한다고 한다. 이북의 농촌에는 아직도 아름답고 일 잘하는 근면한 농촌 여성들이 많다. 이북 협동농장의 관리위원장들은 대부분이 여성들이라고 한다. 이남의 농촌 총각들이 이북의 농촌 여성들과 연애를 하여 서로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날이 올 수는 없을까?

 

대한항공 승차가 거부된 내가 나의 개인적인 6.15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이남에 들어가 최근에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 묘에 참배할 수 있을까? 최소한도 대한항공을 다시 타고 인천에서 환승이라도 하여 심양을 거쳐 북을 다시 방문할 날이 다시 돌아올까?

 

군사정권 시절 이남에서 사람들이 도저히 북과 대화를 할 수 없을 때 재미동포들을 비롯한 해외동포들이 북과 대화의 물꼬를 터놓고 이산가족들도 만나게 하는 일 을 한 것에 대해 이남정권이 칭찬하지는 못할 망정 적으로 대하고 입국도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국내비행기도 타지 못하게 하다니 이게 어찌 나라인가.

 

이제 6.15정신을 실천할 10.4선언이 현실적으로 꽃피어나서 찬란한 6.15시대가 다시 부활하길 바랄 뿐이다. 문재인 정권은 다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하는 새시대를 열기 바란다. 그리하여 남과 북, 해외, 온 8천만 겨레가 모두 환호하며 통일의 새아침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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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걸치지… 17-05-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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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사회주의 그리고 주체사상에 관한 믿음과 확신이 없으니까 남조선에도 기어들어가곤 한 것이지.
미국에서 살면서 욕구불만에 남조선은 씹으면서 조선에 가봤는데 조선에도 욕구분출을 할 수 없었으니 그지랄 한 것 아닌가?
과거 월남처럼 조속히 서울이 사이공처럼 함락되길 바래야지 그게 뭔 개소린가?
정신 차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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