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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미국 '대북적대시 정책'무력화한 북의 '선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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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03-20 01:52 조회5,67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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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환박사(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는 미국이 오랜세월 대북적대시 정책으로 일관하여 왔지만 그것을 무력화 시킨 것은 '선군정치'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북의 선군사상은 민중이 자주위업의 승리적 전진과 완성을 확고히 담보하는 혁명사상이다. 혁명사상의 본질적 특징은 그것이 혁명승리를 담보하는 면에서도 규정된다. 그것은 혁명사상이 민중의 자주위업 수행의 확고부동한 지도적 지침으로 되자면 혁명승리를 확고히 담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북의 주체사상은 혁명승리를 담보하는 면에서도 선행한 노동계급의 혁명사상과 구별된다."고 설명한다. 그의 원고를 원문 그대로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무력화시킨 이북의 <선군정치>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북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으로 신중하게 검토했던 <선제 타격>을 선택중 하나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남을 방문한 렉스 틸러스 국무장관은 윤병세외교부 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 회담에서 앞으로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선택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북이 “미국본토에까지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히 언급하였다. 이처럼 미국이 이북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가져오게 한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나는 그 원인을 무기체계의 신속한 발전 뿐 아니라 이북의 독특한 <선군정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코리아반도의 급박한 정세 속에서 <이북의 선군정치>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이북의 선군사상은 민중이 자주위업의 승리적 전진과 완성을 확고히 담보하는 혁명사상이다. 혁명사상의 본질적 특징은 그것이 혁명승리를 담보하는 면에서도 규정된다. 그것은 혁명사상이 민중의 자주위업 수행의 확고부동한 지도적 지침으로 되자면 혁명승리를 확고히 담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북의 주체사상은 혁명승리를 담보하는 면에서도 선행한 노동계급의 혁명사상과 구별된다.

 

김정은국무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을 구현해나가는 실천투쟁 속에서 심화발전된 사상으로서 주체사상의 요구를 완벽하게, 전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과학적인 혁명이론입니다.”

 

이북의 혁명사상인 김일성-김정일주의는 그 창시를 선언하던 첫 기슭에서부터 장구한 혁명위업 수행의 전 행정에서 <선군사상>의 위력으로 조선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확고히 담보하여 왔다.

 

인류의 사상사에는 진보적 사상들도 적지 않고 선행한 노동계급의 혁명사상도 있다. 하지만 김일성-김정일주의와 같이 선군사상을 독창적으로 밝히고 그에 의하여 혁명의 승리를 확고히 담보한 혁명사상은 아직 어디에도 있어본 적이 없다.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의 원리와 원칙, 요구를 실천에 구현하기 위한 투쟁의 지침으로 창시되었으며 주체사상을 구현해나가는 투쟁 속에서 심화 발전되어 왔다. 선군사상이 주체사상과 창시의 시점을 같이하며 조선혁명의 전 행정에서 시종일관 지도적 지침으로 되어온 것은 바로 이와 관련되어 있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한편생 <총대>를 혁명의 제일가는 무기로 틀어쥐고 총대로 조선혁명을 개척하고 전진시켜온 김일성주석이 창시하고 김정일위원장이 심화 발전시킨 혁명사상으로서 처음부터 총대중시의 독창적인 혁명사상, 선군혁명 사상을 자기의 고유한 내용으로 하여 탄생하였다. 김주석은 혁명의 길에 나선 첫 시기에 시대와 혁명의 요구를 과학적으로 통찰한데 기초하여 주체사상과 그것을 구현한 선군사상을 창시하여 민족해방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였다. 김주석은 선군사상의 창시로 선군혁명의 시원을 열어놓고 장구한 기간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 조국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였다.

 

주체사상의 창시는 본질상 온갖 지배주의, 제국주의와의 전면대결의 선포였다. 주체사상이 <자주성>을 나라와 민족, 민중의 생명으로 내세운 것은 곧 자주성을 유린하고 저들의 치부를 위한 침략과 약탈, 지배를 일삼아온 온갖 지배주의, 제국주의에 대한 총결산을 선언한 것이었다. 그러기에 김주석은 주체사상을 창시하면서 지배주의, 제국주의와의 대결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할 수 있는 가장 정당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천명한 것이 무장투쟁 노선, 총대중시 노선이었다. 주체혁명이 시작한 때로부터 주체사상과 언제나 함께 있은 것은 총대였고 혁명의 준엄한 시기마다 주체사상을 맨 앞장에서 옹호한 것이 다름아닌 총대였다.

 

선군혁명 사상은 민중의 자주성을 빛나게 실현해나가기 위한 혁명실천 과정 속에서 김정일위원장에 의하여 정립되고 체계화되어 이북 민중과 세계 혁명적 민중들이 지니고나가야 할 위력한 사상이론적 무기, 지도적 지침으로 발전풍부화 되었다.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선군사상과 뗄 수 없는 연관을 이루고 그에 의하여 혁명실천에 구현되고 그 승리적 전진이 철저히 담보되어온 특이한 역사는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처음부터 선군으로 담보되는 혁명사상으로서의 고유한 특징을 지닐 수 있게 한 근본비결로 되었다. 혁명에서 총대를 기본으로 내세우고 총대의 위력에 의거하여 혁명투쟁의 종국적 목적인 민중의 자주성 실현을 철저히 담보해나가는  혁명사상이라는 데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적 특징이 있고 그 우월성이 있다.

 

김일성-김정일주의에서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에 뿌리를 두고 주체의 혁명원리와 전략전술, 주체의 영도방법과 영도예술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고 집대성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중요한 사상이론으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혁명이론과 영도방법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이룬다. 선군사상은 주체의 전략전술과 영도예술의 집대성으로서 김일성-김정일주의의 혁명이론과 영도방법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

 

선행한 노동계급의 혁명사상에는 <선군>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다. 물론 선행한 ,혁명사상의 창시자들도 노동계급의 계급적 해방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담보, 공산주의 실현의 무기를 프로레타리아 독재로 보았다. <프로레타리아 독재이론>은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이론의 진수를 이룬다. 그러나 그들은 프로레타리아 독재를 단순히 사적 소유의 폐절과 착취계급의 반항을 진압하고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조직 지도자적 기능을 수행하는 노동계급의 독재의 무기로만 보았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총대, 혁명군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관한 새로운 견해와 관점에 기초하여 선군혁명의 원리와 원칙, 선군정치 이론을 전면적으로 밝혀준다. 선군혁명사상은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밝힌 혁명의 원리들과 원칙, 혁명발전 단계에 따르는 전략전술들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고 집대성하여 그 실현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준다.

 

<주체의 혁명이론>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민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민중에게 있다는 혁명의 근본원리를 밝히고 혁명승리의 근본요인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데 있다는 것을 원리적으로 해명하였다. 주체의 혁명이론은 새로운 혁명원리로부터 민족해방, 계급해방, 사회주의 건설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들과 전략전술들을 민중을 중심으로 명시하였다.

 

주체의 형명이론에 의하여 밝혀진 민중중심의 혁명원리는 저절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지구상에 지배주의,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민중의 자주적 존엄과 지향은 언제나 반혁명적 폭력에 의해 침해되고 위협을 받는다. 현실은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투쟁이 총대에 의하여 개척되고 승리적으로 전진하여나간다는 것, 혁명군대가 없이는 민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노동계급의 당과 국가는 물론 민중의 자주적 존엄과 지위,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중중심의 혁명의 근본원리는 혁명이 총대에 의하여 개척되고 전진하고 완성되며 군대는 곧 당이고 국가이며 민중이라는 <선군혁명원리>로 구현되고 집대성되었다.

 

선군사상에 의하여 혁명운동의 개척과 발전, 완성의 합법칙성이 보다 완벽하게 해명되었으며 혁명군대를 핵심, 주력군으로 하여 혁명의 이론과 전략전술을 독창적으로 규정하고 관철하여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시켜나갈 수 있는 완성된 지침이 마련되었다.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것을 혁명승리의 근본요인으로 규정한 주체의 혁명이론은 <혁명군대>를 <주력군>으로 내세운 선군사상으로 구현되어 혁명승리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혁명>은 민중이 역사의 <자주적인 주체>, <혁명의 주체>가 되어 벌리는 조직적이며 목적의식적인 투쟁이다. 혁명투쟁에서는 혁명의 주체를 튼튼히 준비하고 그 역할을 백방으로 높여나가는 것 이외에 다른 묘술이 없다. 혁명의 주체를 튼튼히 꾸리고 그 역할을 높여나가는 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되는 것은 혁명의 주체를 이루는 각이한 계급이나 계층, 사회적 집단 가운데서 누구를 혁명의 <주력군>으로 내세우는가 하는 것이다. <혁명의 주력군>은 혁명의 주체의 핵심역량이며 혁명을 맨 앞장에서 떠밀고나가는 가장 힘있는 역량이다. 혁명의 주체의 위력은 혁명의 주력군의 위력에 크게 달려있다. 혁명의 주력군이 강하고 그 역할이 높아지면 질수록 광범한 민중이 주체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며 그만큼 혁명승리가 앞당겨지게 된다.

 

<혁명의 주력군>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혁명투쟁에서 누가 주력군으로 되는가 하는 것은 그가 혁명과 건설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그의 혁명성과 조직성, 전투력에 의해 결정된다. 혁명과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결정적 역할을 하며 가장 혁명적이며 조직적이며 전투적인 계급이나 사회적 집단이 혁명의 주체의 핵심역량, 주력군으로 된다.

 

지난 날 선행한 혁명사상에서는 인류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본 <유물사관>의 원리와 자본주의 사회의 사회계급 관계를 분석한데 기초하여 <노동계급>이 자본주의를 매장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할 사명을 지닌 가장 선진적이고 조직적인 부대, <혁명의 주력군>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후 노동계급을 주력군으로 내세우고 그의 선봉적 역할을 높여 혁명과 건설을 진행하는 것은 어길 수 없는 공식처럼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혁명의 주력군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어떤 혁명에서나 고정불변한 것으로 될 수 없으며, 또 반드시 일정한 계급만이 혁명의 주력군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시대가 전진하고 현실이 변화 발전하는데 따라 사회계급 관계와 역량 관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선군사상은 계급 관계의 견지에서만 혁명의 주력군 문제를 보고 <혁명군대>를 단순한 무장집단, 혁명의 수단으로만 본 선행이론의 제한성을 극복하였다. 선군사상은 혁명군대는 혁명투쟁에서 튼튼히 의거하여야 할 중요한 정치적 역량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의 지위와 역할, 그의 혁명성과 조직성, 전투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혁명투쟁에서 <혁명군대>가 <주력군>으로 된다는 것을 심오하게 해명하였다.

 

혁명군대는 혁명의 제일 생명선인 반제군사전선을 지켜선 혁명적 무장력이다. 혁명군대를 떠나서는 혁명적 당도 사회주의 국가도 존재할 수 없으며 자주적인 민중도 존재할 수 없다. 제국주의와 직접 총대로 맞서 혁명을 보위하고 사회주의를 지켜나가는 혁명군대의 역할은 노동계급도, 다른 계급이나 계층도 절대로 대신할 수 없다. 또한 혁명군대는 당과 수령의 직접적인 영도와 보살핌 속에 창건되고 강화 발전되어나가는 혁명적 성격과 무장조직으로서의 특성으로 하여 사회의 그 어느 계급이나 계층보다도 <혁명성>과 <조직성>, <전투력>이 강하다. 물론 혁명하는 군대라고 하여 다 저절로 혁명의 주력군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혁명군대가 혁명의 주력군이 되는가 되지 못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혁명군대를 이끄는 당과 수령의 현명한 영도에 달려있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탁월한 영도를 받는 혁명군대만이 준엄한 혁명의 폭풍우 속에서 단련되어 강한 혁명성과 조직성, 전투력을 체질화한 혁명의 주력군으로 용맹을 떨치게 된다.

 

선군사상에 의하여 혁명군대가 혁명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역량, 혁명의 주력군이라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혁명군대에 대한 견해와 관점에서는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혁명군대를 핵심으로 하여 광범한 민중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우고 혁명의 주체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혁명의 승리를 이룩해나가는 새롭고 독창적인 길이 열리게 되었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총대중시의 관점과 입장을 구현하여 혁명승리의 근본담보인 사회주의의 기본적인 정치방식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하였다. 정치방식은 혁명의 근본이념, 정치의 근본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혁명적 당과 사회주의 국가가 적용하는 정치수단과 방법, 정치체계의 총체이다. 사상과 이념은 정치를 통하여 실현되며 정치의 목적을 어떻게 달성해나가는가 하는 것은 어떤 정치방식을 실시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지난 날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유물사관의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사적 소유>를 폐절하고 새로운 <생산관계>를 확립하기만 하면 그것을 토대로 하는 정치방식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보면서 정치방식이 어떤 것으로 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명확한 해답을 주지 못하였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혁명투쟁에서 과학적인 정치방식의 확립이 가지는 중요성을 밝히고 혁명의 제일 무기인 총대와의 관계 속에서 이문제를 해결하였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총대에 의하여 혁명의 승패가 좌우되는 혁명투쟁의 합법칙적 요구로부터 가장 정당하고 위력한 정치방식, 혁명방식은  총대를 내세우고 그에 의거하는 정치방식, 혁명방식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천명하였다.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독창적으로 밝힌 총대를 내세우고 그에 의거하는 혁명방식이 바로 <선군정치방식>이다.

 

<선군정치>는 군사를 <제일국사>로 내세우고 혁명군대를 <핵심>으로, <주력군>으로 하여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를 보위하고 전반적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추진해나가는 정치방식이다. 다시 말하여, <선군정치>는 총대를 백방으로 강화하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는 방법으로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총대중시의 혁명방식, 정치방식이다.  선군정치는 제국주의자들과의 가장 첨예한 대결 속에서도 자주, 민주, 단결, 인덕의 사회주의 정치이념을 빛나게 실현하여  민중의 자주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확고히 담보하는 백전백승의 정치이다. 이것으로 하여 선군정치는 사회주의의 기본적인 정치방식으로 된다.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밝혀주는 <선군정치 이론>은 총대강화에 모든 것을 집중하여 혁명승리의 결정적 담보를 튼튼히 마련해나갈 수 있게 하는 총대중시의 혁명이론, 정치이론이다. 민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 위업은 제국주의와 온갖 반혁명세력과의 치열한 힘의 대결을 동반한다. 힘에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하며 말로써는 혁명의 승리를 이룩할 수 없다. 반혁명적 폭력에 대항하여 그것을 압도할 만한 역량이 마련되지 못하면 혁명에서 승리할 수도 없고 승리한 혁명을 지켜낼 수도 없다는 것은 역사에 의하여 확증된 철리이다. 선군혁명노선, 선군정치는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고 그의 침략책동이 계속되는 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인 혁명노선이며 정치방식이다.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독창적인 <선군정치 이론>으로 반혁명과의 힘의 대결에서 혁명의 결정적 승리를 이룩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여 주었다.

 

선군정치에서 기본은 총대강화, 혁명군대의 강화이다. <선군>이란 말 그대로 군사를 앞세운다는 것, 군력강화에 선차적이며 최대한의 힘을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군정치에서 총대, 혁명군대는 반혁명적 폭력을 격파할 수 있는 군사적 힘이며 혁명이 의거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정치적 역량이다. 총대, 혁명군대를 강화하여야 반혁명적 폭력을 혁명적 폭력으로 타승할 수 있는 불패의 군력을 다질 수 있으며 당과 수령을 무장으로 옹위하고 광범한 민중을 그 두리에 튼튼히 결속시킬 수 있다.

 

군사와 정치를 하나로 밀접히 결합시키고 총대강화를 통하여 혁명승리의 군사적 및 정치적 힘을 다같이 마련하는 새로운 정치방식이라는데 선군정치의 독창성이 있고 불패의 위력이 있다. 선군사상에 의하여 사회주의 정치 실천에 구현된 선군정치는 총대의 역할, 혁명군대의 역할을 높여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게 하는 심원하고 포괄적인 독특한 혁명방식, 사회주의 기본 정치방식이다.

 

혁명투쟁과정은 사람과 자연과 사회를 다같이 혁명적으로 개조해나가는 거창한 창조와 변혁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군사와 정치 문제만이 아니라 인간개조 문제,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사회생활의 발전문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문제들이 제기된다. 혁명과 건설이 제기하는 이 모든 문제들을 다같이 원만히 해결해나갈 수 있는 묘술을 밝혀주는 혁명방식, 정치방식이라야 가장 과학적이며 정당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선군사상>을 구현하여 확립한 <선군정치방식>은 총대에 의거하는 방법으로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가장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담보를 마련해준다.

 

선군정치는 사상과 신념의 제일 강자이고 창조의 능력자인 혁명군대를 주력으로 하는 정치, 혁명적 군인정신을 근본바탕으로 하는 정치이다. 선군정치는 총대, 혁명군대에 의거하는 혁명적인 방법으로 전체 민중을 혁명군대의 숭고한 사상정신과 일본새를 체질화한 정신력의 강지로 억세게 키우는 우월한 정치방식이다. 선군정치는 혁명과 건설의 모든 전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혁명군대가 모범을 창조하고 그것을 온 사회에 적극적으로 일반화해나가는 정치방식이다. 선군정치는 총대, 혁명군대의 선봉적, 선도자적 역할을 높이는 방법으로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주의 사회의 지도와 관리에서 일대 전변을 일으켜나가는 가장 생활력있는 정치방식이다.

 

선군정치의 독특한 매력과 위력은 그것이 총대를 틀어쥐고 그에 튼튼히 의거함으로써 군사문제만이 아니라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다같이 성과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선군정치야말로 깊이와 폭에서, 그 생활력과 위력에서 한계가 없는 위력한 정치방식이다.

 

총대중시의 혁명적 원리와 원칙, 선군정치이론을 천명한 독창적인 선군혁명 사상을 자기의 중요한 사상이론적 재부로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김일성-김정일주의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혁명실천에서 남김없이 발휘되었다. 참으로 김일성-김정일주의는 혁명의 총대에 의하여 혁명위업의 승리가 결정된다는 선군의 혁명원리를 구현하여 총대에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켜나가는 새로운 길, 승리의 길을 과학적으로 명시한 가장 위력한 혁명사상, 가장 생활력있는 혁명사상이다. 

 

이러한 가장 위력한 이북의 선군사상인 김일성-김정일주의를 구현한 선군정치로 인하여 미국은 이북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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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작성일

고질을 뿌리뽑아가는 김정은위원장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7/03/20 [15:26]  최종편집: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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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월 18일 신형 로켓엔진연소 시험에 성공하자 개발자를 엎어주며 기뻐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완전히 독창적으로 개발한 것이 얼마나 기뻤으면...    ©자주시보
 
3월 18일 조선(북한)에서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 로켓이나 위성의 차원이 올라갈 시험임이 분명하다. 김정은 위원장이 서해위성발사장에 가서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직접 보았고 로켓공업발전에서 대비약을 이룩했다면서 “3.18혁명”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한다.
 
19일 필자는 조선매체의 보도를 보면서 우선 “혁명”이란 대목에서 웃음을 머금었다. 촛불시위 초기 젊은이들이 “혁명”이 들어간 구호를 들었다가 우익의 공격을 받던 일이 생각나서였다. 5. 16 군사 쿠데타를 “5. 16혁명”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혁명”이란 단어에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고 정문일침의 한 편에서 꼬집었던 일도 떠올랐다.
 
“혁명”이란 단어가 근년에 남용되는 경향이 심한데, 진짜 “혁명”의 기준은 대체로 두 가지로 잡을 수 있다. 하나는 생산관계를 바꾸어 보다 공평하고 보다 활기 띄며 보다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요, 하나는 생산력 방면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와 거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앞의 기준으로 가늠해보면 21세기에 들어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나라들에서 서방이 조작해낸 명목 번다한 “혁명”들은 절대다수가 가짜 혁명이다. 더 나아진 나라는 눈을 씻고도 보기 어렵지 않은가.
 
김정은 위원장이 지칭한 혁명은 뒤의 기준으로 가늠할 수 있겠는데, 이제 조선에서 어떤 실질적 영향력을 끼치겠는가는 두고 봐야 알겠다만, 로켓, 위성 등 우주항공산업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다분하다. 몇 해 전 중국에서 우주항공산업의 투자와 수익창출 비례를 1: 7정도로 꼽았다고 기억된다. 엄청난 기술들과 부품들을 필요로 하는 우주항공산업이 초기에는 수익이 전혀 없으나 시기를 길게 잡고 계산하면 직접 수익들이 생기거니와, 관련산업들이 발전하게 되어 2차적, 3차적 수익들도 굉장하단다. 단 전제는 스스로 연구해서 스스로 제작하는 것.
 
외국의 물건들을 사들이거나 외국의 물건을 빌어 일을 하거나 외국인들의 힘과 기술을 빌어 반짝 보여주기 식으로 나간다면 투자와 수익을 도저히 계산하기 어렵다. 한국이 러시아의 로켓을 빌어 거듭 실패 끝에 나로호를 하늘에 올려보낸 것이나, 이소연 씨의 “첫 한국 우주인” 비행이 1회성 이벤트로 끝나버린 것이나 투자와 수익을 어떻게 따질 수 있겠는가. 이렇게 비교하면 남북 비교니, 북 찬양이니 하고 펄쩍 뛸 한국인들도 나타나겠다만, 사실은 어디까지나 사실이다. 태극기를 달에 꽂겠다는 한국식 우주꿈의 문제점을 필자가 글들에서 여러 번 지적했는데, 그 이벤트(?) 성사연도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생과 더불어 급작스레 앞당겨졌다가 질질 뒤로 미루더니, 최순실 게이트 폭발 후 몇 달 동안 전혀 거들어지지 않는다. 2018년은 물 건너갔고 이제 언제나 성사될지, 또 미국의 도움을 받아 성사시키더라도 그런 이벤트가 얼마만한 의의를 가질지, 그 이벤트로 한국의 우주산업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는 모두 미지수다.
 
본론으로 돌아와, 필자는 조선매체의 보도를 보면서 아랫대목에서 눈길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성공을 평한 말들 가운데 한 대목이다.
 

▲ 2017년 3월 18일 신형 대출력로켓엔진 시험, 노즐 화염, 노즐의 배치 자체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형태이다.    ©자주시보
 
“이번 시험에서의 성공은 로케트공업부문에 남아있던 교조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답습하던 의존성을 완전히 뿌리뽑고 명실공히 개발창조형공업으로 확고히 전변된 주체적인 로케트공업의 새로운 탄생을 선포한 력사적 의의를 가지는 대사변”
 
1998년 9월 “광명성 1호”의 발사로 우주항공산업에 정식 뛰어들어서부터, 조선은 줄곧 100프로 우리 기술, 100프로 우리 재료, 100% 우리 힘을 강조해왔다. 그보다 앞서 상대적으로 쉬운 로켓과 미사일들을 열병식 등에서 공개할 때에도 100% 자체제작을 강조했었다. 전례들과 대조해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로켓공업부문에 남아있던 “교조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답습하던 의존성”을 지적한 게 이른바 친북인사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지 않을까? 반북인사들이야 예전부터 조선이 소련의 미사일을 해체해서 역설계했다느니, 소련 해체 뒤 구소련 과학자들이 조선으로 들어가서 미사일, 로켓을 만들었다느니 등등 열심히도 떠들었으니까, 이제 와서 김정은 위원장의 말로 확인됐노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겠다.
 
세상에 순수한 발명창조란 존재하지 않는다. 필연코 어떤 선행자들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고 이미 축적된 기술과 지식에 의거하는 법이다. 또 복잡한 물건을 만들려면 자재의 제한도 심하게 받는데, 여기서도 100% 자체제작이 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한 경우가 수두룩하다.
 
마르크스의 예견과 달리 20세기에 생겨난 사회주의 국가들은 낙후한 생산관계와 생산력의 토대 위에서 정권이 탄생하다나니 유달리 자존심을 강조했고 스스로 뭘 해냈다고 자부하면서 선전했다. 중국의 경우 1950년대 중후반에 건설한 만리장강(长江,양즈강扬子江)의 첫 대교 우한창쟝대교(武汉长江大桥)는 소련의 원조를 받아서 건설했는데, 1960년대 말에 완공한 두 번째 대교 난징창쟝대교(南京长江大桥)는 설계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두 중국인들이 자체로 했다. 수십 년 뒤의 지금에는 장강에 근 60개의 다리가 생겨나 다리건설이 별거 아닌 듯 보이지만, 당년에는 난징창쟝대교의 완공이 그야말로 획기적인 사건이었고 그뒤 여러 해 동안 외국귀빈들이 쟝수성(江苏省)을 방문하면 필수참관코스에 끼이었다.
 

길이 6772미터인 난징창쟝대교, 윗층은 도로이고 아래층은 철도이다.
 
언젠가 저우언라이(周恩来, 주은래) 총리가 외국귀빈과 함께 난징창쟝대교를 참관할 때, 해설원이 100프로 중국기술, 100프로 중국 재료라고 얘기하니, 저우 총리는 그렇게 말하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한창쟝대교 준공 뒤 남았던 소련 특수강재의 일부를 난징창쟝대교에 쓰지 않았는가고 말이다. 난징창쟝대교에 쓴 엄청난 양의 재료들 가운데서 소련제 강재가 차지하는 비례는 아주 작았으나, 저우 총리는 사실은 사실로 인정해야지 굳이 과대선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선의 자료들과 문학예술작품들을 보면 누군가 외국의 기술을 높이 평하고 조선에서 뭘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 한탄하면 외국에 대한 환상을 갖는다는 식의 비평을 받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총서 “불멸의 향도” 장편소설 “비약의 나래”는 “광명성 1호”의 발사로 마무리하는 과학자 위주 소설인데 석홍범이란 인물이 바로 술을 먹고 뒤떨어진 공업수준을 원망했다가 비판, 처벌을 받는데, 나중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입으로 복권하고 과학연구에서 큰 기여를 한다.
 
조선의 분위기로 미뤄보면 교조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의 존재는 지적할 사람들이 많더라도, “다른 나라의 기술을 답습하던 의존성”같은 말은 아마 최고지도자나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된다.
 
사느냐 죽느냐 하는 엄혹한 시련을 겪었던 김정일 시대에는 보도, 선전자료, 문학예술작품들에 대체로 잘한다고 춰주는 내용이 많았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내용들이 많이 늘어났다. 선군강조로 하여 항상 완벽한 모습으로 그려지던 군대만 보더라도, 김정은 위원장이 “멋따기 훈련”은 암만 해도 소용없다고 지적한 등 부족점과 문제점들이 알려지고 포사격 등을 잘하지 못한 부대들의 문제도 공개되었다. 민수부문에서도 최고지도자로부터 시작해서 제품들의 부족점, 기업경영의 허점 등을 지적하고 고치도록 도와주는 등 변화가 상당하다. 이제 와서 조선에서 가장 신비하고 가장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최첨단 로켓을 만드는 집단에 대해서도 부족점들이 존재했음이 최고지도자에 의해 공개되었다.
 
언젠가 필자가 조선에서는 문제가 해결된 뒤에야 문제가 공개된다는 취지로 쓴 적 있다.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되겠다. 최고지도자가 칭찬과 표창을 충분히 하는 한편, 아랫사람들이 자아만족하지 못하도록 자꾸만 새로운 요구를 제기하고 만성화된 고질을 뿌리뽑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김정은 시대의 조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리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이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의의를 가지는가를 온 세계가 곧 보게 될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다.
 
그것이 대륙간 미사일발사로 될지 아니면 위성발사로 될지는 아직 누구도 모른다. 언제 이뤄질지도 모른다. 허나 미국, 일본, 한국 등이 격렬히 반발하고 유엔에서도 결의위반이라면서 법석 떠들 건 뻔하다. 그리고 한국에서 “북풍”의 소재로 되어 안보위기장사가 제법 흥성해질 것도 뻔하다. 단 대륙간 미사일이든 위성이든 결코 코앞의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될 수 없고 사드 배치의 정당성 해석의 근거로 되기는 어렵다. 헌데 한국에는 사드가 “북핵”, “북미사일”을 막는다고 믿는 특이한 외교관들과 민간인들이 있으니까, 조기대선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뭐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두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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