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선 시론]휴전협정일에 다시 생각하는 월미도(동영상)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장광선 시론]휴전협정일에 다시 생각하는 월미도(동영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7-28 09:58 조회9,831회 댓글6건

본문

장광선 민족통신 논설위원은 이번 시론을 통해 7.27휴전협정일(북조선은 전승절로 기념)을 맞아  '월미도'를 다시 생각하는 글을 발표했다. 주변국 중국과 러시아는 함께 떠올린다.[민족통신 편집실]



[시론]휴전협정일에 다시 생각하는 월미도


*글:장광선(민족통신 논설위원)


장광선001.jpg


휴전협정일에 다시 생각하는 월미도


최근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영화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지요?


보지 못해서 그 영화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말할 수 없습니다만 페북에 어느 정신병자의 몇 분짜리 해설이란 것이 올라와 들어봤습니다.


아주 대단한 전승으로 치켜올리는 것을 들으면서 역겨움을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따져봅시다.


인천에 상륙하기 위해 2차 세계대전영웅칭호를 가진 맥아더가 이끄는 7만5천여 국제연합군이 261척의 전함에 나눠 타고 4척의 순양함 7척의 구축함 등의 어마무시한 함포사격과 함께 밀려들었지요?


이 엄청난 대부대를 맞아 인천 앞바다의 월미도에 대치한 인민군 병력은 고작 1개 포대 100여 병사에 불과했습니다.


병력숫자로 대비한다면 750:1 쯤이지요.
화력대비는 그보다 훨씬 틈새가 벌어질 것입니다.
물론 상륙작전에 동원된 병력과 화력 이전에 몇 일간에 걸친 사전 공중폭격으로 방어벽을 초토화했음 또한 계산에서 빼먹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런데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최고의 영웅으로 추앙되는 5성장군 맥아더가 지휘한 7만5천 연합군이 고작 대위가 지휘하는 1개 포대를 넘어서는데 무려 1주일이나 걸렸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할까요?


그렇게 어렵사리 올라선 인천에서 서울까지 34km를 진격하는데 또 무려 2주일의 간고한 전투를 치러야 했습니다. 날자별로 간추려보자면,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사전 공군포격습격이 9월4일 시작됐습니다.


전체 상륙병력이 월미도 앞바다에 진을 치고서 함포사격을 시작한 것이 9월10일입니다.월미도를 넘어 인천갯벌에 상륙병력을 풀어놓게 된 것이 9월15일이라 하며 그들이 서울에 들어온 날자가 9월28일입니다.


비교해봅시다.
6월25일 인민군이 38선을 넘어 50여km를 진격하여 서울에 들어서기까지는 고작 3일이 걸렸다 합니다.
38선과 서울 사이를 지키는 국군은 1~2개 사단에 불과했고 밀려오는 인민군은 수개 사단병력이어서?


인천에 올라선 병력은 25개 사단에 해당하는 7만5천이었지만 인천에서 서울 사이를 지키는 인민군은 고작 1개 사단에 불과했답니다.


이겼느냐 졌느냐를 떠나서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창피하기 그지없는 싸움입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를 포함하여 750명의 선수들이 떼거리로 몰려 권투마당에 처음 올라온 한 명의 선수를 상대로 코피 흘려가며 싸우다 겨우 때려눕히고 나서 다시 25명이 한 명을 상대로 갈비뼈 부러져가며 싸워 어렵게 이긴 것은 자랑이 아니라 오욕이며 염치없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망나니짓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겼다고 펄쩍 뛰며 만세 부르는 꼴이라니!


염치와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사람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요소의 하나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은 겉모양만 사람인 짐승이라는 말이지요.


오호 통재라!
대한민국은 온통 짐승 같은 파렴치한들이 지배하는 난장 싸움판이로구나!


대통령이라는 년은 사방팔방 나다니면서 손잡고 한 사람 두들겨 패주라고 애걸복걸 개거품 물고 국방장관이란 놈은 외세가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고 국회에서까지 개소리 지르며 내 땅 지키자고 일어선 민중을 ‘외부세력’ 척결하겠다고 멍멍 짖어댄 치안을 총 책임진다는 놈은 또 무엇이던가요?


해마다 서른 너댓 곱절 많은 국방비를 써서 십 수 년 누적이면 가히 수 백 곱절 강해 있어야 상식일진대, 싸우면 진다고 국회에서 비굴하게 꼬랑지 내린 국방장관이던가 참모총장이란 놈들은 또 무엇인가요?


그러고도 온통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너무나도 당당하고 뻔뻔한 저 몰골들은 왜 그런가요?
7천여 기의 핵무력을 한반도 주변에 깔아놓고,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해당한다는 항공모함, 한꺼번에 핵폭탄 스무발을 싣고 가 단 한 차례의 출전으로 한반도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는 전략핵폭격기까지 동원하여 해마다 으름장놓는 것으로도 부족하여 이제는 사드라는 무기체계를 들여놓아야 북핵과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다고 너스레 떠는 짓거리는 무엇인가요?


정작 미국국방부는 사드가 한반도의 안전을 지키는 목적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정직하게 털어놓는데 이것이 순전히 한국의 안보를 위함이라고 멍멍거리는 집권당과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왜 부끄러움을 모를까요?


일당 칠백오십으로 전우들의 안전한 후퇴를 보장하고 장렬하게 산화한 월미도 전사들 앞에서 이겼다고 낄낄거리는 부끄러움 모르는 파렴치한들이 자주조국을 지키기 위해 허리끈 졸라매고 만들어낸 방위력을 위협이라며 나라를 미국의 최전선경계초소로 내주고 편히 잠들게 됐다고 바우와우(bow wow) 지져대네요!


아-, 월미도!
짐승의 무리는 기어코 내 땅을 지키자는 순박한 한 사람에게 750의 떼거리로 달려들어 물어뜯겠지요.
외부인이네 종북이네 하면서.


그런데 어쩌랴.


이제는 그리 순순히 물러나고 당하지만은 않을 것을.


월미도에서 무너진 조선의 방어전선은 압록강까지 밀렸다가 중국이 자국보호차원에서 보낸 지원군의 응원을 힘입어 다시 밀고 내려옵니다.


지금은 그리 멀리 밀리지는 않을 것 같군요.
중국이 사드로 자국을 압박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라며 월미도 방어선을 함께 버티겠다네요.


지난 전쟁시기에는 자국이익에 침해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였든지 외면했던 러시아도 지금은 실질적인 안보침해를 인식하고 함께 저항하고 있네요.


우리는 자주국권을 지키기 위해서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안보이익을 침탈당하지 않기 위해서 압록강이 아닌 월미도에서 만나 함께 진을 치겠다네요.(끝)


(2016년 7월27일)








*동영상 감상하기:
North Korean Movie - Wolmido (조선영화 월미도) (1982)

https://youtu.be/YOlk4GD-6yU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littlestar님의 댓글

littlestar 작성일

바로 이 유명한 글을 쓰신 분이군요.
감동적입니다.
조선인민군의 위대함과 그 투철한 애국심, 헌신성, 사상성.
당시의 월미도 100명과 수도사수를 담당한 소수의 인민군에 비해
오늘의 조선은 몇만배 몇십만배 더 강합니다.
조선 만세 !

백두산님의 댓글

백두산 작성일

장광선 논설위원님

좋은글 입니다.

편치않으시다는 소식들어 걱정이었는데
위원님 모습 건장한 청년같아 보기좋군요.
등산갔다오신듯 하군요.
운동많이하시고 좋은글많이 써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대 청년같아 좋습니다..건강.건강..

조선해외청년님의 댓글

조선해외청년 작성일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와 신미리애국렬사릉에 화환 진정

  (평양 7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3돐을 맞으며 27일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와 신미리애국렬사릉에 화환들이 진정되였다.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보내신 화환이 렬사묘와 렬사릉의 화환진정대에 놓여있었다.
  김영남동지,박봉주동지,최룡해동지를 비롯한 당과 국가,군대의 책임일군들과 우당위원장,당,무력,정권기관,내각,근로단체,위원회,성,중앙기관 일군들,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평양시내 근로자들이 화환진정에 참가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의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의 화환진정대 《영웅들의 넋》에,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신미리애국렬사릉의 화환진정대에 진정되였다.
  인민무력성,인민보안성,근로단체,위원회,성,중앙기관,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부대,교육,보건,출판보도기관,평양시내 당,정권기관,기업소,농장 등의 명의로 된 화환들이 진정되였다.
  참가자들은 렬사들을 추모하여 묵상한 다음 렬사묘와 렬사릉을 돌아보았다.
  한편 이날 각지에 있는 렬사들의 동상과 렬사릉,인민군렬사추모탑,렬사묘들에도 지방 당,정권기관,근로단체,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부대,공장,기업소,농장,학교 등의 명의로 된 화환과 꽃다발,꽃송이들이 진정되였다. (끝)

조선청년님의 댓글

조선청년 작성일

조선의 전승절이라고 재미동포동부지역련합회 회장 주장

  (평양 7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
  리준무 재미동포동부지역련합회 회장이 《7.27은 조선의 전승절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25일 재미동포인터네트신문 《민족통신》에 기고하였다.
  필자는 글에서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났던 조선전쟁을 놓고 북과 남이 판이한 인식을 보인다고 주장하였다.
  《조국해방전쟁》이라고 부르는 북의 견해와 《북의 남침》으로 가련했던 저들의 운명을 미국이 구원해주었다고 하는 이남의 력사관은 자주와 예속으로 달라져있는 북과 남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7.27은 조선의 전승기념일이다.
  지금도 미국은 그때 당한 참패의 분함을 참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다시한번 붙어보자는 심산인지 미국은 남과 해마다 북침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미국은 자기의 승리를 보장할수 있을가.
  대답은 《아니》이다. 이것은 군사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지금은 북도 미국을 소총으로 대적하지 않는다.
  김정은위원장의 령도를 받는 핵으로 무장된 천하무적의 조선인민군은 핵전쟁이든 싸이버전이든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상대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선언하고있다.
  만약 조금이라도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항복서에 도장찍을 놈도 없이 쓸어버리겠다고 하지 않는가.
  적들은 이 말을 절대 흘려듣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경고하고있다.(끝)

kancc님의 댓글

kancc 작성일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전문)

“보이느니 약탈과 억압뿐이요 터지느니 시비와 말다툼뿐입니다.
법은 땅에 떨어지고 정의는 끝내 무너졌습니다.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하박국 1:3-4)

오늘 우리 사회 안에서 정의와 평화는 파괴되고 민주주의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 반생명적 현상이 온 나라에 넘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기까지 복음의 사회적 책무에 헌신하지 못하고, 예언자적 사명을 다하지 못한 죄를 뼈아프게 뉘우치고 회개한다. 민족과 역사의 위기 때마다, 혼연히 분기하여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에게 희망을 주었던 우리 교회의 역사적 전통을 망각하고, 세류에 함께 휩쓸려 왔던 우리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 또한 참회한다.

박근혜 정부 들어 지금까지 드러나는 일련의 사태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민족의 미래가 참혹해지리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하여 우리는 이 막중한 시기에 국가를 바르게 운영하고 국민을 섬겨야 할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 역사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정한 정의와 평화 실현으로 민주주의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 것을 촉구한다.

지난 3년 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을 섬기는 정치는 실종되었고, 민생 경제는 파탄 났으며,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져 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한국경제를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와 저성장의 늪에 몰아넣었다.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이 아닌 끝없는 증오와 대결로 치닫게 했다. 그동안 우리는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고, 땀 흘려 일하는 민중의 권리가 어떻게 부정당하며, 힘겹게 일구어 온 한반도의 평화가 어떻게 파괴되는가 하는 것을 고통 속에서 똑똑히 지켜봤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과거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국가운영을 위임받은 박근혜 정부에게서 확인한 것은 무능과 무책임만이 아니라 국민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오만과 독선이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보다는 일방적인 강요와 폭력적인 강압으로 국민 위에 군림해왔다. 그 결과 우리가 피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는 퇴행으로 치달으며,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30년 전 독재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온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 가라앉게 만든 ‘세월호’ 참사 앞에서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은 국민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를 더 깊게 하고 갈등과 분열을 획책했다. 박근혜 정부는 수 백 명의 어린 생명을 구하지 못한 무능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고사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것은 물론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실질적인 활동을 방해해 왔다. 그 결과 정부가 나서서 국민적 참사를 사회적 분열과 갈등거리로 만들어 버렸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언론의 자유는 사라졌다. 언론의 권력에 대한 비판과 여론형성 기능은 사라졌다. 박근혜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여 정권의 대변자로 만들었고, 사실을 알리려는 입에는 재갈을 물려 당면한 사회적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였다.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심과 문제제기에는 낡은 종북 프레임을 덧씌워 색깔론으로 몰아갔으며, 관제동원데모를 통해 민심을 왜곡하는 등 국민을 오도했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국가기관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국가안보를 책임진 정보기관은 북풍조작과 선거개입에 동원되었고,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안녕과 인권을 보호하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책무를 지고 있는 검찰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또한 끊이지 않는 고위 공직자들의 추문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오만함은 결국 저들의 일상적인 일탈과 비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가경제를 파탄 냈다. 대우조선 사태에서 보듯 권력자들이 저지른 천문학적 액수의 비리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의 고통은 오롯이 힘없는 노동자들에게 전가되어 서민들만이 해고의 칼날 앞에 무기력하게 베어나가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섰지만 정부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채 먹지 못한 컵라면을 남겨놓고 죽어가야 했던 구의역 19살 노동자의 죽음은 이 시대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박근혜 정부 아래서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지방교육에 대한 과도한 간섭을 통해 교육자치를 훼손했으며,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갈등을 조장하고, 사학의 부패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는 등 교육정책을 농단해 왔다. 교육의 막중한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 채 국민의 99%에 해당하는 민중은 개, 돼지이고 개, 돼지에게는 밥만 먹여주면 그만이며 한국사회에서 신분제도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육부 고위 관료의 망언은 단순히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집단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를 파탄 냈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은 단지 내치에 그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는 강대국의 논리 앞에서 국익과 민족의 자존을 내팽개친 채 국민에게 치욕을 강요하고 있다.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를 통해 일제 침략에 면죄부를 주었고,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사드’ 배치를 강행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어떠한 실질적인 노력도 없이 개성공단의 문을 닫아 버렸다. 그 결과 남북관계는 파탄 났고, 한반도에는 구한말 시대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신냉전체제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우리는 민주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면 더 이상 국민을 개, 돼지로 보면서 군림하는 반 헌법이고 반생명적인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의 잘못을 회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출발해야 한다.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는 책임적인 정치인이라는 말을 믿고 박근혜 정부에 희망을 걸었던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지난 총선의 결과는 바로 이런 국민의 외침이자 민의의 표출이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국정을 쇄신하고 국민을 섬기는 겸허한 마음으로 일대 혁신적 변화를 결단해야 한다. 그 길만이 박근혜 정부와 우리 사회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따라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의 실패와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할 것과, 반 헌법적이고 반 생명적인 국정기조를 청산하고 민주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생명을 살리고, 정의와 평화를 이루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마땅히 서야 할 올바른 자리로 돌아설 것을 촉구하며, 그리하여 이 땅 위에 진정한 평화와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6년 7월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학생님의 댓글

학생 작성일

민족통신 선생님,

영화 월미도 아주 잘봤어요.

북한의 애국심이 물씬거리는 놀라운 영화네요.

감사^-^;;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