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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21세기 지구촌 정세 분석과 전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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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4-18 06:27 조회3,8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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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조선수소탄시대 탄생에 대한 하나의 해석 I부:

21세기 지구촌정세 분석, 전망



*글:정기열박사


(중국칭화대학/김일성종합대학 초빙교수, 조선대학 객원교수, The 4th Media 편집인)



들어가는 말

2016년 1월 6일 조선의 공개적인 첫 수소탄 시험성공 뒤 세상천지가 모두 난리다. 난리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중러 포함 세상천지가 온통 난리다. 워싱턴장단에 맞춰 모두 난리법석이다. 늘 그렇듯 동경, 서울은 그중 으뜸이다. 정신줄 놓은 사람들처럼 미쳐 날뛰는 일은 여전하다. 워싱턴대신 총대매고 앞장선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세상천지 어디나 난리가 나면 대부분은 그 난리가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덩달아 난리다. “

누가, 무엇을, 왜, 언제, 어디서, 어떻게”에 대한 물음, 의혹없이 그냥 난리다. 난리가 누구에 의해, 누구를 위해, 누구의 희생으로, 무엇을 목적해서 왜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사려 깊은 물음 전혀없이 덩달아 난리다. 난리가 발생한 이유, 배경, 목적 등에 대해 사려 깊이 생각하고 묻는 모습은 따라서 찾기 어렵다. 세상천지 어디서나 보는 난리의 일반모습이다. 미국제조(Made in USA) ‘북핵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세상천지 난리의 일반모습이다. 

이 소고는 조선수소탄시대 북핵난리의 끝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21세기 초 오늘의 지구촌정세에 대한 분석, 전망, 해석이다. 조선수소탄시대 탄생이 갖는 역사적, 인류사적 의의에 대한 하나의 해석작업이다. 세상천지가 또 다시 워싱턴장단에 맞춰 영문도 모른 채 북핵(수소탄)문제로 난리치는 어이없는 세상현실에 대한 비판적 해석이다. 

이 소고가 북핵난리에 대한 사려 깊은 물음을 독자들과 함께 던지며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해본다. 조선수소탄시대 탄생의 역사적, 인류사적 의의에 대한 열린 대화의 마당이기를 희망해본다. 선입관, 편견없이 서로의 생각, 분석, 해석을 겸허히 나누는 열린 대화를 독자들과 함께 I, II부로 나누어 시도해보자. 

‘북핵문제’ 70년 워싱턴 적대전략의 산물’

주지하듯 북핵문제는 70년 워싱턴 대북적대전략의 산물이다. 미국제조 북핵난리는 1990년대 쏘련방 해체 뒤 세계유일초강국시대 대북대중대러분열지배전략의 일환이다. 최대난적 조중러핵강대국연대를 분열이간시켜(각개격파한 뒤) 동북아 포함 유라시아대륙을 제패하기 위한 워싱턴의 21세기 세계패권전략(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일환이다. 워싱턴의 교활한 북핵전략은 평양은 물론 궁극적으로 북경, 모스크바까지 포함한 중장기 대북대중대러정권교체전략(크리스토퍼 블랙)의 첫 단계다. 

북핵전략은 조중러를 분열이간시켜 유라시아에 대한 독점적인 배타적 제국주의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패권전략의 야심찬 첫 핵심고리였다. 미국제조 북핵문제로 조선을, 미국제조 남중해문제로 중국을, 미국제조 시리아/이란/우크라이나문제로 러시아를 차례로 타고 앉아 세상천지를 영구분할시켜 손쉽게 지배키 위한 워싱턴의 21세기 세계패권전략의 일환이었다. 브레진스키의 야심찬 패권전략을 촘스키는 “제국적 야망”(Imperial Ambition)이라 불렀다. 

20세기 말 확정된 워싱턴의 교활한 세계패권전략은 그러나 첫 단추(북핵난리)부터 잘못 끼어지며 워싱턴의 세기적 망상(妄想)은 미래를 예측불허할 수 없게 됐다. 첫 단추가 잘못끼어지면서 나머지는 보나마나할 상황이 될 것 같다. 지난 20년 조미대결사는 그 속담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워싱턴텔아비브런던에 주로 포진한 자이오니스트네오콘집단의 야심찬 “미국신세기프로젝트”(PNAC: Project for New American Century)가 뚜겅을 열기 전부터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된 배경이다. 그 뒤로 그들은 패배의 늪에서 단 한번도 헤어나지 못했다. 조미대결사를 불가사의한 기적이라 부르는 이유다. 

21세기 세계패권전략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어지다 

워싱턴의 세계패권전략은 1994년 조미제네바기본합의서 채택 때 이미 패배했다. 그때 시작된 패배다. 교활한 북핵난리(조중러분열이간책의 첫 단추)가 잘못 끼어진 것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네바조미기본합의서는 당시 일종의 항복문서였다. 1990년대 초 당시 세상현실을 염두에 두면 왜 항복문서란 말을 쓰는지 이해가 된다. 조미대결사는 그때가 어떤 시대였는지를 상상할 때 이해와 연구에 도움이 된다. 인류사 초유의 사건으로 “세계유일초강국”이란 전대미문의 괴물이 태어났던 시대를 말한다. 조미기본합의서는 교활하고 사악한 괴물이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마신 첫 독배(毒盃)였다. 워싱턴에겐 상상치 못했던 패배다. 

오죽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클린턴이 극존칭까지 써가며 미국대통령 직인과 서명(사인)이 담긴 공식편지를 통해 제네바합의서이행을 약속했을 정도다. 물론 평양의 강요한 것이다. 세계유일초강국 체면이 말이 아니어도 써보냈어야할 말못할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부랴부랴 평생 써보지 않았을 빚쟁이 담보문서 같은 것을 써보냈었야 했는지는 오직 워싱턴, 평양정부만 안다. 이유여하를 불문코 당시 네오콘전략가들에게 그 독배는 대단히 쓴 첫 패배였을 것이다. 네오콘사이코집단의 21세기 PNAC가 초장부터 패배의 늪으로 빠져든 첫 계기다. 워싱턴의 세계패권전략은 따라서 20년 전 이미 패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70년 조미대결사 전기간 패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세계제국은 오늘 급기야 조선수소탄시대를 맞았다. 명색이 세계유일초강국의 오늘 처지를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적절할까? 체면이 땅에 떨어진 워싱턴의 몰골을 어디에 비유해야 적합할까? 어떻게 설명하고 묘사하야 이해에 도움이 될까? 논리적으로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어떤 비유가 더 설득력있고 타당하게 들릴까? 

필자 생각엔 이미 언급한대로 조선수소탄시대는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미국의 완벽한 패배다. 그리 정의하고 해석해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 그래야 비로서 조미대결사에 대한 객관적 설명이 가능해진다. 1950-53년 코리아전쟁 때 이미 시작된 미국패배사는 조선수소탄시대까지 맞은 오늘 종결된 것과 다름없다. 필자 눈에 오늘 워싱턴은 기절초풍할 소식 앞에 완벽하게 패배한 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석은 물론 자유다. 누구나 달리 해석할 수 있다. 그 해석이 타당한지 아닌지의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조선수소탄시대를 맞은 워싱턴 모습이 어떨가를 상상하는 것은 따라서 누구나 자유다. 그러나 필자 눈엔 70년 조미대결사 패배의 늪에서 단 한번도 헤어나지 못하던 워싱턴이 조선수소탄시대 탄생과 함께 더욱 더 절망의 수렁으로 깊이 빠져들어가며 오늘은 달랑 목과 애처로운 두손만 남은 모습이 연상된다. 지나친 상상일까? 상상도 자유다. 조선수소탄시대가 갖는 첫 인류사적 의의라고 생각한다. 

조선수소탄시대 21세기 최대역설 

그렇다. 조선수소탄시대는 워싱턴의 70년 대북적대시전략이 완벽하게 패배했음을 뜻한다. 끝없는 패배 뒤에 맞은 완벽한 패배다. 힘(핵무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제국주의(약육강식)시대 조선수소탄시대 탄생은 미국에겐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패배다. 회복불가능한 패배다. 21세기 초 조선수소탄시대의 인류사적 의의는 무엇보다 먼저 소위 “세계경찰”(World Police)이 아니라 인류사 초유의 괴물 그 자체인 전대미문의 세계깡패국가를 힘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반제자주사회주의핵강국 출현에서 먼저 찾아야 한다. 조선수소탄시대를 인류사적 대사건으로 읽어야 하는 두번 째 이유다. 

수소탄까지 보유한 반제자주사회주의핵강국 출현에 워싱턴은 오늘 넋을 잃은 모습이다. 심각한 공황(恐慌)[혹은 영어표현의 패닉(Panic)]상태에 빠진 것 같다. 똑 같은 공황상태에 처한 워싱턴돌격대(동경서울) 앞세운 채 북경, 모스크바를 얼러가며 수십 년 반복한 유엔제재놀음 외에 달리 할 것 없는 워싱턴 모습은 오늘 전형적인 패배자의 모습이다. 조선수소탄시대는 따라서 70년 조미대결사가 종결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조선수소탄시대 탄생은 핵무기로 온 세상을 위협하던 세계최대깡패국가의 핵공갈협박시대가 종결되고 있음을 뜻한다. 

조선수소탄시대는 워싱턴의 70년 제국주의핵공갈협박카드가 폐기처분됐음을 또한 의미한다. 조선수소탄시대가 21세기 최대역설인 이유다. 조선수소탄시대는 따라서 제국주의핵무력 앞세워 세상천지를 ‘피바다’로 만든 세계깡패시대가 드디어 종말을 고하고 있음을 예고하는 또 하나의 세기적 대사건이다. 

세계유일초강(깡패)국 시대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세상에 또 한번 확인시킨 사건이다. 인류사적 대사건이 아닐 수 없다. 조선수소탄시대의 인류사적 의의를 논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조선수소탄시대는 70년 조미대결이 탄생시킨 21세기 최대역설이다. 무슨 근거에서 역설이라 하는가? 조선을 오늘 극강의 힘(수소탄)까지 보유한 우주핵강국으로 만든 장본인이 다름아닌 워싱턴 자신이기 때문이다. 북핵문제 갖고 유엔안보리제재를 논하려면 따라서 조선이 아니라 오늘 조선을 수소탄까지 보유한 우주핵강국으로 발돋움하도록 몰아간/밀어간/강제한 워싱턴부터 시험대에 올려야 한다. 

그렇다. 조선을 우주핵강국 반열에 오르게 한 당사자는 다름아닌 바로 워싱턴이다. 21세기 최대역설이라 아니할 수 없다. 워싱턴의 실패한 70년 대북적대시전략이 낳은 위대한 역설이다. 21세기 조선수소탄시대는 한편 또 다른 세기적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무슨 진풍경일까? 반제자주사회주의핵강국 조선이 힘(실력 곧 극강의 핵무력)으로 가짜 “세계경찰” 곧 세계깡패집단우두머리 워싱턴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부치는 풍경이 그것이다. 반제자주우주핵강국이 제국주의깡패를 평화협정체결에로 닥달하는 풍경이 그것이다. 

시대착오적인 70년 적대시정책을 폐기처분하고 상호존중, 친선, 우의에 기초한 조미관계정상화로 나설 것을 힘(핵)으로 밀어부치고 있는 풍경이다.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최대역설이 아닐 수 없다. 조선수소탄시대가 갖는 세번 째 인류사적 의의다. 수소탄시대가 21세기 최대역설이자 세기적 진풍경이 아닐 수 없는 근거다. 

워싱턴에게 오늘 남은 카드는 따라서 달리 없다. 항복선언에 다름아닌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는 길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 오바마 8년 ‘전략적 인내’ 같은

말장난으로 세상을 더 이상 속일 수 없다. 말장난하고 허송세월하다 또 다시 된매(그것도 수소탄이라는 결정적 된매를 제대로) 맞은 워싱턴에게 오늘 더 이상 소위 ‘출구전략’(Exit Strategy)은 없다. 더 이상 없다. 

70년 대결을 조선과 대화로 청산하는 길 밖에 다른 길은 없다. 조선수소탄시대가 워싱턴에게 더 이상 다른 출구를 내어줄 것 같지 않아서다. 조선수소탄시대 출현은 따라서 워싱턴에게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 외에 다른 출구는 없다는 메시지다. 그리 해석해야 옳다. 조선수소탄시대 네번 째 인류사적 의의다. 

1950년 6월 침략전쟁 발발 뒤 반년도 못가 핵카드를 만지작거렸던 미제는 그 뒤로도 조미대결사 전기간 끝없이 핵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조선에게 힘(핵무력)이 없던 시절 이야기다. 그러나 조선은 “소형(극소)화, 경량화, 다종다양화’된 핵탄을 포함 오늘은 수소탄까지 손에 쥐었다. 워싱턴이 경악할만도 하다. 기절초풍치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워싱턴에게 조선과 대화, 타협 외에 다른 출구가 없다고 단정하는 근거다. 앞에서 조선수소탄시대를 워싱턴의 완벽한 패배라 정의했던 이유다. 논리의 비약이 아니다. 결코 아니다. 

힘(핵무력)이 모든 것을 규정하는 제국주의약육강식 세상에서 수소탄은 오늘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극강의 힘이다. 힘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 조선의 수소탄보유는 과거와 다른 차원에서 워싱턴을 압박할 것이다. 힘이 모든 것을 규정하는 시대 조선의 수소탄은 조미관계는 물론 향후 남북관계를 포함 동북아정세 나아가 지구촌정세가 반제자주를 기본축으로(우리는 자주평화통일로) 변화해나가도록 강제하는 힘으로 기능할 것이다. 조선수소탄시대 다섯번 째 인류사적 의의다. 

“제국주의 씨를 말리겠다”: 조국통일정세 최고절정기 

불가사의한 70년 미국패배사가 조선수소탄시대를 맞아 막장(종장)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하고 있음은 따라서 우연이 아니다. 조선수소탄시대를 맞으며 “김정은시대” 대명사처럼 된 “제국주의 씨를 말리겠다”는 조선의 반복된 공언은 허언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인류사 최대최악의 인류공동적인 워싱턴의 “제국주의 씨를 말리겠다”는 조선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이나 허언(虛言)이 아니라 또 하나의 인류사적 대사건으로 위대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이유다. 평양정부의 거듭되는 인류사적 경고는 조선수소탄시대를 맞아 그 말이 허언이 아니게 됐다. 

수소탄보유국 곧 ‘4대우주핵강국’ 지위에 오른 조선은 따라서 워싱턴전략가들에게 생각조차 하기 싫은 악몽이었을 것이다. 조선을 생각할 때마다 소름이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꿈에서조차 만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자주시보>

1월 21일자 기사에 올려진 유투브를 통해 소개된 것처럼 “극소형핵폭탄 개발로 미국본토에 대한 조선의 전자기기탄(EMP) 위협은 이미 현실이 됐다”는 미핵전문가의 TV대담 내용은 가상이 아니라 오늘 구체적인 현실인 것 같기 때문이다. 전CIA국장 울시도, CIA핵문제 최고권위자 빈센트도 이미 오래 전 반복한 이야기다. 

그들 주장의 핵심은 2016년 공개적인 첫 극소화된 수소탄시험성공으로 조선의 전자기기탄 위협이 허구가 아니라 구체적 현실이 됐다는 것이다. 그들은 전자기기탄 위협을 몇년 전부터 일찍이 주장한 워싱턴 고위공직자들 가운데 하나다. 전 국방장관 척 헤이글 같은 전현직 미국군사정보분야 고위관리들 역시 다르지 않다. 그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미본토에 대한 조선의 핵위협이 실제라고 경고한다. ICMB도 모자라 이젠 SLBM까지 개발, 보유, 전진배치한 우주핵강국 조선이 오늘 워싱턴에게 악몽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악몽도 핵악몽일 것이다. 틀림없는 핵악몽일 것이다. 

조선수소탄시대는 오늘 또 다시 조선이 지구촌 유일의 ‘제국주의천적’임을 또 다시 온 세상에 입증했다. 무엇보다 ‘미국(제국주의)천적’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조선수소탄시대 다섯번 째 인류사적 의의다. 평양정부가 지난 몇년 “시간은 더 이상 워싱턴 편이 아니다”란 말 또한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이 좀 더 분명해졌다. 

평화협정체결 약속을 이행하라며 워싱턴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부치고 있는 조선의 주도면밀한 전략적 시간대와 조선수소탄시대 시간대가 거의 같은 시간대인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기 때문이다. 정녕 오늘 시간은 조선편이지 워싱턴편은 아닌 것 같다. 오늘 시간도 돈도 진정한 친구도 없는 워싱턴에게 더 이상 다른 선택의 여지는 정녕 없어 보인다. 21세기 조선수소탄시대 조국통일정세를 70년 통일운동사 전 기간 최고의 절정기라 진단하는 근거다. 

조선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워싱턴이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는 “경제봉쇄, 금융제재”야 1950년 전쟁 발발 직후부터 사용한 카드다. 그러나 조미대결사 70년을 넘기며 경제봉쇄, 금융제재는 이미 무용지물로 판명났다. 반세기 넘긴 경제봉쇄, 금융제재, 핵침략전쟁위협은 북녘동포들을 비록 굶주림과 가난, 추위에 오래 시달리게 했지만 그러나 그들의 의지와 신념을 꺽지 못했다. 경제봉쇄, 금융제재, 악마화고립압살전략은 오히려 북녘동포들을 그들 표현처럼 ‘수령-당-대중이 일심단결로” 똘똘 뭉친 더욱 “강위력한 핵무장국가”로 만들었다. 

워싱턴의 실패한 65년 경제봉쇄, 금융제재, 고립압살전략이 낳은 또 하나의 역설이다. 70년 실패한 전략으로 인류사의 또 하나의 위대한 기적인 북녘동포들의 일심단결을 무너뜨리겠다는 오바마판 붕괴전략(2015년 1월 유투브 대담)은 그 발상 자체부터가 사이코집단의 심각한 공황장애 증세가 아닐 수 없다. 

4반세기 조미핵대결사를 돌아보면 미국과 그 추종국들은 조선의 핵/미사일개발을 막지 못했고 막을 수도 없었고 앞으로도 막지 못할 것이다. 기존 핵강국들의 조선에 대한 대국주의횡포에 다름아닌 수십 년 유엔제재는 따라서 이전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조선의 공개적인 첫 수소탄시험성공이 세상과 그들 핵대국들 모두에게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1월 6일 수소탄시험성공 뒤 유엔에서 있던 일이다. 

유엔 내부관계자에 의하면 제3세계나라 대사들이 조선유엔대사에게 “조선에게 이제 남은 과제는 제국주의에게 짓밟힌 제3세계 모든 나라들을 대표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일이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는 일화다. 쿠바대사를 선두로 제3세계나라 대사들이 함께 이구동성으로 던졌다는 그 농담반진담반 성격의 말이 왠지 농담으로보다는 진담으로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쎄…. 

그 이유가 혹시 오늘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제국주의 500년 일극지배시대 침략, 학살, 파괴, 약탈, 수탈, 착취, 강간(성노예) 등 천인공노할 온갖 제국주의범죄, 만행, 횡포에 맞서 자위적 조치로 북녘동포들이 먹을 것 먹지 못하고 입을 것 입지 못한 채 피땀 흘려 마련한 ‘반제자주사회주의핵무력’이 혹 오늘 70억 인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짓밟힌 대다수 인류에게 그들 자신의 반제자주핵무력으로 경험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수소탄을 포함 조선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다양화’된 최첨단의 모든 핵무력이 그들 자신의 핵무력이고 수소탄이기를 염원해서가 아니었을까? 조선의 하늘 높은 긍지, 신심, 꿈, 희망, 자랑이 그들 모두의 긍지, 신심, 꿈, 희망, 자랑처럼 경험되어서가 아니었을까? 

지나친 비약일까? 글쎄 아닐 것 같다. 제국주의핵강국들과 달리 제국주의에게 수백 년 짓밟힌 절대다수인류에게 조선수소탄시대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음에 틀림없을 것 같다. 조선수소탄시대 또 하나의 인류사적 의의가 아닐까 싶다. 그런 생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나가는 말 

조선수소탄시대는 수십 년 계속된 “북한붕괴론”이 워싱턴이 기획, 연출하고 동경, 서울이 무대 위에서 배우노릇한 국제적 차원의 대사기극이었음을 완벽하게 폭로한 사건이다. “붕괴론”에 조선은 붕괴는 커녕 현존하는 인류 최극강의 최대핵무력 곧 수소탄으로 답했다. 그것도 “극소화된 수소탄시험”으로 답했다. 조선수소탄시대 탄생은 남북관계는 물론 동북아와 지구촌 전체의 향후 국제관계구도를 근본에서부터 바꾸어가는 인류사적 대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21세기 초 오늘 지구촌정세의 핵심이자 동시에 조선수소탄시대가 갖는 또 하나의 인류사적 의의다. 

러미대결, 중미대결은 조미대결과 함께 21세기 인류의 미래운명을 놓고 대격돌을 계속하고 있다. 5백 년 서구일극지배세계가 그 마지막 운명을 고하게 되는 새로운 미래로 세상이 바뀌어갈 것인지 아닌지를 놓고 세기적 대결이 동시다발로 벌어지고 있다. 

물론 세계패권을 놓치 않으려는 워싱턴런던텔아비브를 중심으로한 자이오니스트네오콘세력의 몸부림과 그들의 무지막지한 막가파사이코행동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5년 이집트 시내반도 상공에서 사라진 러시아민간여객기 폭파사건, 시리아-터어키 국경 부근에서 터어키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러시아폭격기 추락사건 등이 좋은 예다. 조미대결과 함께 러미대결, 중미대결 또한 오늘도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무너져내리는 500년 서구제국은 오늘도 조중러 포함 세상천지 모두에게 저들의 수백 년 악습인 분열지배파괴혼돈전략을 여전히 구사하고 있다. 오늘 수세에 몰려 파괴와 학살을 밥먹듯이 벌이는 제국에게 페페 에스코바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줬다.  ‘혼돈제국’(Empire of Chaos)이라고. 붕괴위기에 처한 500년 늙은 제국은 오늘 핵카드까지 마구 휘두르며 세상천지를 극도의 혼란과 파괴, 인류공멸의 위기로 몰아넣는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다. 

극도의 혼돈과 공포를 통해 자국민은 물론 세상 모두를 특히 반제자주전선에 합류하는 나라들을 워싱턴제조 지구촌대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 위해서다. 25년 계속된 북핵문제는 바로 그 시각 곧 워싱턴의 세계분열혼돈지배전략에서 이해해야 옳다. 조선수소탄시대 탄생 역시 마찬가지다. 반제자주 시각에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서 수소탄시대가 갖는 인류사적 의미를 바르게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16년 1월 26일)


(II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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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대한건아님의 댓글

대한건아 작성일

반국가단체가 국제법을 무시하고 점령한 이북지역에서는 2000만명의 시민들이 기아, 기근에 시달리고 있으며 김정은 '정권'은 그것에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고 있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어있는 은둔국가 정권을 옹호하는 분!!!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 공산주의는 무너진지 오래입니다.

북한지역에서는 귀하게 취급받는 흰쌀밥이 대한민국에서는 재고가 쌓여 문제인것을 재미동포 여러분은 잘 아시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2000년대 중반까지 북한정권에 막대한 양의 지원을 제공했으나 북한정권이 대한민국에게 돌려준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2010년에 연평도에 포격을 날린 연평도 포격사건,

대한민국 초계함을 어뢰로 침몰시킨 천안함 사건,

2015년 남북을 전쟁에 몰아넣을 뻔한 지뢰 도발 사건,

그러나 전세계 언론이 뻔히 보고있는데도 북한 정권은 조작이라고 일관합니다.

시민들의 고혈을 짜는 김정은 정권은 그것을 조작이라고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민을 와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분들이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고혈을 짜는 정권을 옹호한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공산주의는 무너졌습니다!!!

1991년에 이미 소련은 붕괴했고 중국은 자유주의 경제체제로 전환한지 오래입니다. 왜 무너졌는지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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