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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산 논단] 김문수, 김부겸, 그리고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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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2-26 14:17 조회4,10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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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산 (재미동포 평론가)는 "말은 사람의 인격을 표현하는 것으로 말로써 사람의 됨됨이를 어느 정도 가늠할 있다.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한마디로 천냥 빚을 수도 있다는 엄중한 뜻이 된다 . 혀를 잘못 놀려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다. 글은 썼다 지울 있지만 한번 뱉은 말은 엎지른 물처럼 주워담지 못한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말은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 한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을 가려서 해야 것이다. "고 지적한다. 그의 논단을 싣는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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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김문수, 김부겸, 그리고 유승민

*글: 김중산 (재미동포 평론가)

말은 사람의 인격을 표현하는 것으로 말로써 사람의 됨됨이를 어느 정도 가늠할 있다.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한마디로 천냥 빚을 수도 있다는 엄중한 뜻이 된다 . 혀를 잘못 놀려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다. 글은 썼다 지울 있지만 한번 뱉은 말은 엎지른 물처럼 주워담지 못한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말은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 한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을 가려서 해야 것이다. 하물며 김문수 경기지사 같이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일 경우 자나깨나 입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터이다.   

평소 잦은 말실수로 관록에 비해 가볍다는 말을 듣는 지사가 사고를 쳤다. 오는 4 총선에 대구 수성갑에 출마할 예정인 그가 택시기사를 체험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근이 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사는 이틀 동안16시간 택시기사 하고 사납금 19 2천원을 입금했더니8만원 담긴 급여 봉투를 받았다. 시간당 5천원 꼴이니 최저임금도 안된다 썼다. 그는 해결책으로 대구 택시 너무 많아 감차가 필요하다 주장했다. 그가 여론의 질타를 받는 것은 택시기사들에게 가혹한 사납금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대신 택시 수를 줄여야 한다 엉뚱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정치에 입문하기 젊음을 불사르고 치열하게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답지 않은 그의 현실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과거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지사의 막말과 돌출발언을 되짚어 보는 것은 유력한 차기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그의 인품과 자질을 검증하고 평가하는데 참고가 것이라 사료되어 이에 가지 사례를 복기해 내용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2010 11 22 지사는 세종대왕과 박정희를 합쳐도 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최고의 역량을 가졌다 극찬한 있다. 4대강 사업을 적극 지지했던 지사가 멀쩡한 강을 살린다며 수십조 원의 혈세를 탕진하고 국토를 파괴한 MB 지금도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역량을 가진 훌륭한 대통령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같은해 11 지사는 대학 특강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대해 내가 봐도 잘생겼다. 쭉쭉빵빵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는 2010 12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이 인기더라 말해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이라고 비하했다 해서 원성을 이른바 자연산 발언 같은 맥락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슬하에 딸을 아버지로서 말은 아니었지 않나 싶다.   
 
지사 막말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2011 6월에 소설 춘향전 대한 발언이 아닌가 싶다. 그는 춘향전이 뭡니까? 변사또가 춘향이 따먹으려고 하는 아닙니까?”라며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빚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따먹긴 따먹어. 여성의 정절이 무슨 감나무에 달린 홍시냐?” 지사를 맹비난했다. 지사의 발언은 강용석 의원의 여성아나운서 비하 발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지사가 충절의 대명사로 불리는 춘향을 한낱 성적 노리개로 비하하는 듯한 막말을 것은 어쩌면 그의 천박한 여성관을 드러낸 것으로 이는 전체 한국 여성을 비하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확대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11 12 19일엔 암환자 응급 이송 체계를 묻겠다며 남양주 소방서에 차례 긴급전화를 걸어 관등성명을 요구하는 촌극을 벌였다. 긴급전화를 걸어놓고는 자신이 도지사 아무개란 말만 되풀이할 용건을 말하지 않자 소방관은 전화를 끊었다. 경기도는 도지사 나으리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한 소방관을 전보조치했다. 괘씸죄를 물었던 것이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당국은 관련 소방관을 이내 원대복귀조치했다. 변사또를 빼닮은21세기 대한민국 도백 영감의 권위적인 태도가 씁쓸한 여운을 남긴 해프닝이었다.                                      

2013
11 24 당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었던 그는 당원을 상대로 행한 강연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승만 박정희 전직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은 물론 전국 각지 초등학교에 세워야 한다 주장했다. 그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욕하면 선진국이 된다고도 했다. “혁명의 시대는 갔다 노조위원장 출신의 급진 좌파에서 극우 보수로 전향한 그의 궁색한 입지 때문에 보수층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좌충우돌 돌출발언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논리의 비약이 너무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어찌된 영문인지 지사의 가벼운 입은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다물 모르는 같다. 지난해 6 12 그가 내뱉은 메르스 막말 가벼움의 극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메르스 사태로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을 그는 낙타 독감을 핵무기보다 무서워 ---. 대한민국 사람 웃겨” “핵무기는 내는데 독감은 겁내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냉소했다. 그는 이어 미국 소고기 먹고 광우병 걸린 사람 들어 봐라, 없잖아. 대한민국 사람 웃겨라고 비아냥 댔다. 국가 비상상황을 맞아 집권당의 중진 정치인이 말은 분명아니었던 같다. 이러니 김문수는 말려 핀잔을 듣는 것이다.

장부일언중천금이란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잦은 입방정으로 설화를 몰고 다니는 문제의 지사가 오는4.13총선에서 하필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대구 수성갑에서 정치생명을 걸고 맞붙는다. 경기 부천소사에서 국회의원 3선과 경기지사 재선을 그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미 많은 정치적 자산을 확보한 사람으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김부겸과는 경북고5 선배이고 서울대 동문이기도 해서 사석에서는 호형호제할 만큼 각별한 사이다. 운동권 동지였고 한나라당 소속일 때는 개혁파로 의기투합해 함께 움직였다. 경기 군포에서3선을 김부겸은 2012 4 19 총선 홀연히 기득권을 버리고 고향이지만 야당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 수성갑으로 내려가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경이적인 40.4% 얻었다. 2014 6.4 지방선거때 대구시장 후보로는 수성구에서 무려 47.5% 득표했다.     

새누리당 간판만 들고 나오면 하다못해 개나 고양이나 어김없이 당선되는TK(대구 경북)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 어느 지역에 나가도 경쟁력이 만만찮은 김문수가 한사코 대구출마를 고집하는 것은 나름 2017 대선을 겨냥, TK맹주로 자리매김하려는 정치적 계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살신성인의 바보 노무현처럼 망국적인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절치부심 번째 도전에 나선 후배의 지역구를 선배인 그가 안면몰수하고 탐하는 것은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 해도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인간과 금수의 차이점이 뭔가. 염치다. 인면수심이란 말이 있듯 염치를 모르면 인간이 아니다. 정치라고 다를까. 대구 시민들의 생각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구 출신으로 사람 주목할 만한 정치인이 있다. 삼권분립을 흔드는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면서 가치는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라는 의정사에 길이 빛날 명연설을 남기고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아니 쫓겨난)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 바로 사람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나는 정치를 하는가?”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옷깃을 여민다는 그는 김부겸과 함께 대한민국이 낳은 보기드문 보석같은존재로, 사람은 이미 지각있는 국민의 마음속에 대구의 희망을 넘어 헬조선 희망으로 각인되어 있다.

대구가 변해야 한국 정치가 바뀔 있다. 비록 사람의 당적은 다르지만 이들이 포스트 획기적인 정치개혁의 중심에 우뚝 있도록 국민들이 밀어주고 지켜줘야 한다. 국리민복 따윈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의 이름이나 각설이 타령하듯 읇어대는 진박광대들의 요설에 현혹되어서는   된다. 

김부겸과 유승민은 한국 정치의 미래다. 나는 요즘 사람이 총선에서 승리해 나란히 국회에 입성하는 꿈을 꾸곤 한다. 오는 4 꿈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간절하게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반신반인의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나는 믿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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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님의 댓글

장광선 작성일

김중산선생님의 고견, 늘 깊이 새기며 읽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헬조선’ 을 쓰신 것에 대해서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 말씀 여쭙습니다.
그 말은 민중에게 여러 분야의 한국사회상황이 극도로 취약해있음을 탓하는 말인 줄 압니다.
그래서 하나의 신조어가 되어 한국사회 전반에 횡횡하고 있음도 압니다.
그러나 이 신조어는 명백하게 잘 못된 조합어이며 반드시 고쳐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조선은 명백히 헬(hell)이라고 표현해야 할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는 현존하는 우리 민족의 나라이름이며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통일의 한쪽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지옥같은 상황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체제와 제도가 만들어놓고 있는데 에만 조선에 그 치욕적이고 저주와 경멸이 가득한 용어를 붙이는 것은 부당함을 넘어 악의적입니다.
저는 이 용어가 국정원이 조립 유포한 고도의 심리전 용어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조선이라면 고대 단군통치시기나 중세 이씨왕조시기를 연상하거나 한국사회를 연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연상하게 되며 따라서 '헬조선'이라는 용언은 한국사회를 탓하는 척하면서 은연중에 일반 대중에게 조선을 사람살기 어려운 지옥같은 사회라는 무의식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라도 그런 악랄한 심리전 용언을 배격하고 바꾸도록 노력하자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저는 이런 의견을 페이스북의 벗들이 사용하는 곳마다 지적, 개진하고 있습니다.
김중산선생님의 성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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