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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진짜 말 바꾸기 종결자는 박근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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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2-04 13:55 조회4,36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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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산 평론가는 "거짓말 공약으로 가까스로 대통령이 된 박근혜, 그녀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는 희대의 사기꾼답게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직분을 망각한 채 자나깨나 애오라지 남 탓, 국회 탓, 야당 탓만 하며 책임을 전가할 뿐 거듭된 실정에 대한 사과 한마디가 없다". "말 바꾸기의 무게로 따지면 김종인은 박근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러면 누가 진짜 말 바꾸기 종결자이며 누가 진짜 국민 앞에 사과해야할 사람인가? 국민을 우습게 아는 사람이 김종인인가, 박근혜인가? 새누리당은 이 물음에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고 질타한다. 그의 논평을 싣는다. [민족통신 편집실]
 

 

                                                     

진짜 말 바꾸기 종결자는 박근혜다 

*: 김중산 (재미동포 평론가)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요 이력과 그간 발언들을 정리한 <권력과 더불어 36년 김종인의 말 바꾸기>라는 제목의 비판 자료를 배포했다. 새누리당은 자료에서 과거 여야를 넘나드는 정치 행보를 보인 김 위원장을권력의 양지만 좇는 명분 없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1993년 동화은행에서 2억여 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된 전력을 들어전형적인 구시대 부정부패 비리 전력자라고 몰아붙였다

 

김 위원장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제1야당 대표로 변신한 그의 이미지를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새누리당의 선거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새누리당이 공개한 자료 내용이 설사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를 공개하는 것은 자가당착으로 누워 침 뱉기에 다름 아니다. 아무리 뻔뻔한 새누리당이라고는 하나 그를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영입해 요긴하게 써먹을 당시엔 그가 이른바명분 없는 철새 정치인인 줄 몰랐고, ‘비리 전력자임을 설마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고는 말 못할 것이다. 한때 한솥밥을 먹은 김 위원장이 야당 대표로 변신한 데 대한 배신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이제 와서 그를 원색 비난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치졸한 짓이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국민을 우습게 아는게 아니라면 이렇게 쉽게 말 바꾸기 어렵다. 말 바꾸기 종결자 김종인은 입장 변화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할 것이라고 한술 더 떴다. 적반하장이다. 그럼 지금부터 누가 진짜 말 바꾸기 종결자인지, 진짜 국민 앞에 사과해야할 사람이 누군지 제대로 한 번 따져 보자.
 
박근혜는18대 대선에서 당선이 확정되자2012 12 20일 새벽 서울 광화문거리로 나가 이렇게 말했다. “국민 여러분, 저 박근혜는약속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대통령이 된뒤 경제민주화와 복지, 국민대통합 등 굵직한 대선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그러고도 이제껏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해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다. 권성동 본부장의 말마따나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게 아니라면 감히 그럴 순 없다.
 
박근혜 후보의 간판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증세 없는 복지복지 없는 증세’(담뱃세 등)로 둔갑했다. 비상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전시작전권 또한차질없이 전환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해 놓고는 당선되고 몇 달도 안 돼 슬그머니 전환을 무기한 연기했다. 역시 사과는커녕 간략한 해명조차 없었다.
 
소통과 탕평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광주에 가서는호남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언젠가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화려한 휴가를 관람한 뒤  “광주시민이 흘린 눈물과 그 아픔을 제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 “광주의 희생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던 박근혜다. 그랬던 그녀가 5.18 기념식에서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못하게 막음으로써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호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국회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지만 국가보훈처가 박 대통령 뜻에 따라 끝내 제창을 불허한 것이다. 호남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던 그녀의 다짐은 표를 얻기 위한 한낱 정치적 레토릭이었을 뿐 독재자의 딸은 거룩한 광주의 희생에 그렇게 배신으로 보답(?)했다
                                   
 2014 5 19일 세월호 참사 후 첫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세월호 참사의 최종책임은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하겠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유가족을 만나서는유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전화번호를 주며 살갑게언제든 찾아오라고 했다.
 
그러나 알다시피 세월호 특조위를 마지못해 만들어 놓고는 이내 무력화시켜 진상규명을 못하도록 집요하게 방해했고, 단식농성을 하며 대통령을 제발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며 울부짖는 유가족을 안면몰수하고 야멸차게 내쳤다. 대통령이 앞장 서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것이란 믿음을 잃게 했다.
 
참사 이후 대한민국이 달라졌는가? 참사 이전 그대로다. 그녀가 한 숱한 다짐과 약속 중에 어느 것 하나 지켜진 게 없다.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배신의 정치란 바로 이런 것이다. 언젠가 김무성 의원이 그랬다. “대선 때 국민들이 속아 박근혜 찍어줘 대통령 됐다. 거짓말 공약으로 가까스로 대통령이 된 박근혜, 그녀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는 희대의 사기꾼답게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직분을 망각한 채 자나깨나 애오라지 남 탓, 국회 탓, 야당 탓만 하며 책임을 전가할 뿐 거듭된 실정에 대한 사과 한마디가 없다.
 
말 바꾸기의 무게로 따지면 김종인은 박근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러면 누가 진짜 말 바꾸기 종결자이며 누가 진짜 국민 앞에 사과해야할 사람인가? 국민을 우습게 아는 사람이 김종인인가, 박근혜인가? 새누리당은 이 물음에 정직하게 답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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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카고님의 댓글

시카고 작성일

박근혜
남한정권
그 무리들

가짜 대통령에 더욱 아는것 없는데
무엇 기대하겠습니까.
걱정은 다음대선과 총선에 남한 인민들이 정신차려
바른선거해야하겠는데 워낙 인민을 우매하게 만들고
보수 언론이 장악한 남한에서 쉬운일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발 정신차리고
이제 새누리무리 청산되는데 매진해야겠지요.

선생님글
좋은글 많은도움되고 있다생각됩니다.
계속 깨우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리며...

해방둥이님의 댓글

해방둥이 작성일

‘김종인’이 더 민주당에 있다고 박근혜와  비교한다는 것은 사실 남조선의 식민지 정치 현실을 이해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종인’이 더 민주당에 영입된 것은 과거 김대중-김영상 양김이 전두환 파쇼 정권의 폭압통치하에서 잠시 '이민우'라는 얼굴마담에게 총재자리를  맡게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지요.
더 민주당 내부에 ‘문재인’의 지도력을 거부하고 왜곡시켜 ‘더 민주당’을 개누리당처럼 반동정당으로 만들려고 기도한 ‘안철수,  김한길 등과 같은 당내 반동분자들의 책동에 대해서 일시적으로 숨을 고루고 당의 정체성을 가다듬기 위해서 ‘고육지책’으로 행하고 있는 정치적 전술이라고 분석해야지요.
‘김종인’은 비록 과거 파쇼정권하에서 비중있는 일에 간여한 자이지만 그가 ‘더 민주당’으로 영입되어  현재 선거 대책 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해서 마치 ‘ 더민주당’이 개누리당과 같은 동급의 정당인듯한 인상을 갖게 만드는 선생님의 분석은 잘못된 분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조선의 정치 현실에서 과거 해체된 ‘통합 진보당’ 이외에는 사실 서민 대중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는 것을 말하지 굳이 여기서 부연 설명하지 않더라도 아무리 ‘더 민주당이 쉽게 말해서 미제의 남조선 강점에 협조하는 ‘친미좌파’정도의 정당이라고 말할 수 수 있다고 쳐도 ‘김대중-노무현’이라는 그나마 남조선의 식민지적 정치.사회.경제적 현실에서 북조선과 민족화해의 길로 나아가려고 한 실제로 ‘김대중-노무현’ 남측의 전임 최고 지도자들로서 북조선의 최고 지도자를 두차례나 만나고 민족 대단결로 통일의 길로 나아가려했던 그나마 남조선에서 진정한 민족의 이익을 위해 기여하려 했던 인사들이 활동하던 정당을 최근의 ‘김종인’을 영입해서 선거대책 위원장 자리를 맡겼다고 마치 미제의 하수인이자 앞잡이고 반민중적인 개누리당의 두목과 동급으로 비교하면서 김종인과 박근혜 중 어느 누가 더 말바꾸기의 종결자인지 물으며 글을 마치고 있는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자니 ‘더 민주당’과 ‘개누리당’을  일반 대중에세 동급으로 인식시켜서 남조선 정치에서 ‘양비론’을 확산시켜서 서민대중이 누가 가장 악랄한 적인지 반독재 민주주의 계급투쟁을 위한 투쟁을 위한 대상 선정에 대한 혼란을 일으키게 만드는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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