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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2]조선의 수소탄과 오바마의 핵 없는 세계(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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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01-12 04:57 조회12,41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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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민족통신 논설위원은 이번 시론, "조선의 수소탄과 오바마의 핵 없는 세계"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벨평화상을 선불로 받은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대조선정책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내외 동포들은 " 탄저균 안고 주한미군 물러나라무력시위 그만두고 조미협상 시작하라미일한 군사동맹으로 한반도 화약고 만드는 일 그만 두고 남북화해협력과 동북아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바꾸어 조미협상 시작하라!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구호를 투쟁의 중심으로 틀어쥐고 성난 민중의 파도로 미제국주의 세력의 간섭과 지배정책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민족통신 편집실]


*글:장광선(민족통신 논설위원)

장광선01.jpg
[사진]장광선 논설위원


버락 오바마는 핵 없는 세계라는 어마무시한 구호를 내세워 미국대통령에 당선됐고 노벨평화상을 가불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집권한 지난 7핵 없는 세계를 위해 그가 한 일이라고는 고작 러시아와의 지극히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핵감축협상을 한 차례 이루었을 뿐영국 불란서 중국은 고사하고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의 핵무력에 대해서는 입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하기야 미국과 러시아가 협상으로 감축한 핵무기의 수적 비율로 따진다면 나머지 나라들은 하나를 버린다 해도 미국보다야 더 많은 양을 줄인 것이기에 나머지 나라들의 핵에 대해 이렇궁저렇궁 들먹일만큼 파렴치한 대통령은 아니라는 정도로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면서도 유달리 조선이라는 나라에게만 집요하게 비핵화조치를 강요하면서 이른바 전략적 인내라는 무시와 조롱하기정책을 고집해왔습니다.

조선의 평화체제를 위한 끊임없는 요구를 외면한 것이 무시이고나날이 번영하고 있는 모습이 환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면 무너질 것이라는 헛된 꿈에 기댄 것이 조롱하기이지요.
이번에 조선이 수소탄실험에 성공했다고 알리자 많은 사람들이 이는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정책의 파탄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오바마의 전략적인내정책의 파탄은 바로 그의 조선에 대한 무시와 조롱하기정책이 부메랑이 되어 그에게 되돌아간 것이라 하고 싶습니다.

핵 없는 세계라는 망상을 공약으로 내세워 노벨평화상까지 가불받은 그가 핵 없는 세계에 한 발 다가서기는커녕 수소탄을 가진 나라를 하나 더 보태는 멍청한 정책을 고집해왔기 때문입니다.

화들짝 놀란 국제사회는 핵 없는 세계를 공약한 오바마대통령의 대조선전략적인내정책을 파탄난 정책이라 비웃습니다.

된통 당한 그가 어떻게 분을 삭이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꼭두각시를 시켜 확성기를 틀게 하고 B52핵폭격기를 한반도상공에 날려 화풀이를 한다는구려.

문제는 그런 화풀이가 그가 주창한 핵 없는 세계나 조선과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악화시켜 돌이킬 수 없는 참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도 아는 사실을 버락 오바마처럼 똑똑하고 영민한 사람이 모를 리 없지요.
알면서도 그런 무모한 짓을 저지르는 까닭이 뭘까요?

핵 없는 세계는 분명히 그가 추구하는 이상향일 것이고 그 이상향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핵확산을 막는 노력부터 앞서야 함도 잘 알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우선 지난 수 십 년을 밀고 당긴 조선과의 핵협상을 성공시키는데 쏟아야 함이 그의 참모진과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진보적 지식인 대부분의 견해였고 건의사항이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과 유럽정치지도자들까지 나서서 평양을 방문한 후 오바마에게 가방을 전했을 때 분명히 그 가방 속에는 조미평화협상이 들어 있었을 것이고 그 협상을 통하여 진부하던 조선핵문제도 풀리게 될 것이며 그의 공약이던 핵 없는 세계라는 이상향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띄게 될 것이라는 게 지성인들의 관측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미 정치지도자들의 성의도 외면하고 그는 바보처럼 전략적 인내정책을 버리지 않았지요.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비난하고 실패한 정치인으로 낙인찍게 된 이제 와서도 그는 파탄난 정책을 뜯어보고 고칠 생각 대신 확성기와 핵폭격기를 내세워 무모한 불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무래도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향보다는 그를 둘러싼 다국적군산복합체의 이익보존이라는 현실적 압력이 더 무거웠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미국국익으로 포장되는 다국적군산복합체의 이익을 보존해주는 일은 대한민국을 들쥐떼(들쥐 유감다시 들쥐 유감http://blog.hani.co.kr/newbornking/43514)가 지배하는 한 무리 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그의 영민함이 꿰뚫어본 것이지요.

우리는 미국의 한반도정책이 평화적으로 바뀌지 않고 한국을 들쥐떼가 지배하는 한 긴장과 전쟁위협은 그치지 않으며 민중의 피땀은 복지와 미래를 위해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다국적군산복합체의 주머니 속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음을 잘 압니다.

우리의 당면과제는 뚜렷합니다.
오바마로 하여금 다국적군산복합체의 압력보다 우리 민중의 압력이 더 무겁게 느껴지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무게에는 조선의 수소탄과 잠함발사미사일이라는 무게가 보태어져 균형추를 평화협상쪽으로 기울게 할 것입니다.

오바마로 하여금 한국의 들쥐떼가 아닌 성난 파도가 되어 몰아치는 민중을 바라보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해 한국땅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든 메르스사건이 미군세균무기실험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고 서울 시민을 한꺼번에 몰살시키기에도 넘처나는 양의 살아있는 탄저균을 아무 거리낌 없이 주한미군기지로 들여와 십 수 차례 실험해오고 있음도 의심할 여지없이 드러난 사실입니다.

그렇게 오염된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옥(hell)이라 한탄하는 대한민국의 오물덩이를 성난 민중의 파도로 맑끔이 쓸어내버려야 합니다.

탄저균 안고 주한미군 물러나라!
무력시위 그만두고 조미협상 시작하라!
미일한 군사동맹으로 한반도 화약고 만드는 일 그만 두고 남북화해협력과 동북아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바꾸어 조미협상 시작하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그리하여 제발 남은 1년 임기동안 오바마는 세계평화를 위해 내건 자신의 이상향공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정직하고 신념 있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래봅니다(2016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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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장광선 선생님 글 반갑고 이번 글도 잘 읽었어요. 지난번 글도 아주 맘에 들었어요.
선생님 좀 아프셨다죠? 제가 페이스북에서 발견한 재밋는 글 하나 소개해 줄께요. ㅎ ㅎ ㅎ


'북에서는 전구(電球, light bulb)를 뭐라고 하지?'
'불알' ㅋㅋㅋ
그럼 샹들리에는?
'떼불알'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릴 적에 유행하던 농담이다. 그만큼 조선은 왜래어를 배척하고 순수우리말만 사용하려 노력한다. 일제, 미제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어는 물론 한자도 가급 사용을 피한다. 북의 출판물들은 전적으로 훈민정음으로만 쓰여져 있고, 괄호처리한 漢子조차 없어서, 가령 진한장, 호진민 등 중국인 이름이나 다홍왜, 처창쯔 같은 지명은 중국어로 어떻게 쓰는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조선의 항일빨치산들은 나라를 뺏기고 중국의 곁방살이를 하면서, 중국인들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설움도 많이 받았다. 중국에 동화되어 중국인 처럼 행세한 조선인들도 적지 않았지만, 동만과 북만 일대의 동북항일투사들은 그 시절 부터 자주적 민족노선의 필요성을 뼈에 사무치게 절감해왔다. 그래서 북은 중국이나 소련을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듯 바라보던 비자주적 종파주의자들을 물러나게 했다. 모택동은 자신이 심어놓은 연안파가 쫒겨나자 기분나쁜 소리를 했다. 박헌영도 소련을 바라보다가 나중에는 미국의 정보기관과도 내통했다고 한다.
.
미국이 중국에게 왜 북을 제재하지 않느냐고 묻는 이유는, 개 눈에는 X만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마치 자신이 자신의 괴뢰들을 다루듯 중국이나 러시아가 조선을 다룰 것이라고 상상한다. 미국은 제국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점을 이해할 능력도 없다. 미국식 사고를 맹신 맹종하는 항꾹인들도 무식하긴 똑 같다.
알아서 남주나. 좀 알고 살자.

텍사스님의 댓글

텍사스 작성일

장광선 선생님

그동안 병환으로 고생하셨군요.
다시 선생님 글 대하니 반갑습니다.
남한의 반공교육은, 친북 종북이라 하며 북을
언제나 매도하며 한민족을 적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선생님과같으신분들의 귀한말씀이 그나마 위로가 데고
깨우치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말씀 들려주시여 우리에게 통일되는 희망
잃치않게 지도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새해 건강더회복하시고 또 건강,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좋은말씀 다시감사드리며...

장광선님의 댓글

장광선 작성일

오뚜기 선생님, 텍사스 선생님
격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격려와 기대에 늘 부응하지 못한 것이 몹시 죄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이 해에는 보다 열심을 내도록 애쓰겠습니다.
선생님들도 건안하시기 빕니다.

유학생님의 댓글

유학생 작성일

장광선 선생님 어디 아프셨군요. 새해에는 건강하시어 힘차게 필봉휘둘러 주세요. 외로운 유학생 KJH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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