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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수들, 농성장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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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1-14 00:00 조회1,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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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수들, 농성장서 콘서트 갖기로

이번 토요일 약속은 "명동성당 앞 8시"로 잡아보면 어떨까?

지금 이 순간에도 명동성당 들머리에서는 엄혹한 추위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많은 인권활동가들이 농성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욱 많은 단체의 활동가들이 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시대의 열정을 노래해온 민중가수들이 그곳으로 달려가기로 해 농성장에는 한층 투쟁의 신명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민족음악인협회와 농성진행 관계자에 따르면, 농성기간동안 농성단은 매일 오후 2시와 저녁 8시 두차례의 집회를 가져왔는데 1월 6일 토요일 저녁 8시 집회는 작은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

이는 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인권활동가들의 힘을 북돋우고 더욱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것인데 꽃다지, 우리나라, 박준, 손병휘, 최도은, 조국과청춘등 쟁쟁한 민중가수들이 1월 6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한시간동안 공연을 펼치며 국가보안법 철폐등의 내용을 감동적인 노래로 펼쳐낼 예정이라고.

또한 이날 집회는 특별히 재치있는 사회로 유명한 연출자 김정환씨가 마이크를 잡기로 해 더욱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고 있는데 이들 사회자와 가수들은 다소 여유가 부족하게 출연섭외를 받고서도 자신들의 개인약속들을 바꿔가면서 출연에 응하고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역시 민중가수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관계자의 귀뜸.

특히 이날 행사의 음향을 많은 스탭 유니콘의 김석균씨는 무보수로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가수 최도은씨는 콘서트를 끝낸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고 그날 사전에 2건의 집회가 있음에도 늦게라도 꼭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혀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고.

많은 언론매체에서는 아직도 무관심하게 이들의 농성을 찾고 있지 않지만 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시린 어깨위로 따뜻한 노래가 안겨진다면 이들의 가슴은 분명 더욱 뜨겁게 달궈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리라. 새천년이 되었음에도 아직도 헌천년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이번 토요일, 우리 약속은 명동성당 앞 8시로 잡아보면 어떨까? 겨울바람은 매섭지만 한걸음에 달려와 함께 노래하고 외쳐보자.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하라고. 손을 맞잡고 어깨를 부딪치며 불러보자. 진정한 인권의 새천년을.

오늘도 박래군 상황실장이 쓰러졌다.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서정민갑 기자는 지금 한국민족음악인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서정민갑 기자 bandostar@hanmail.net

[출처: 오마이뉴스1/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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