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은 "지난 이명박정권부터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모든 복지정책을 비롯한 모든 정책과 대국민 약속을 거짓속임수로 일관해왔습니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극을 치닫습니다.이명박근혜의 속임수는 훤히 알아차릴 수 있는 아무 생각조차 없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속임수로써 막무가내 협박성 속임수입니다.그럼에도 국민은 지속적으로 ‘속아주는 예의’에 충실하며 정권담당자들은 여기에 재미를 붙여 더욱 노골적으로 협박하며 속이고 있습니다." 고 지적한다. 그의시평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속아주는 예의’바른 병신들
*글: 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
십여년 전에 미국재무성은 100달러 종이돈도안을 위조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이것을 복사하면 복사기 자체가 영구파괴되는 기능까지를 종이돈 안에 집어넣었다는군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새 100달러 종이돈의 가짜가 시중에 나돌았지요.
일반은행에서도 구별을 못해 가짜는 은행을 통해 돌고 도는 웃지 못할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때 벗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느 벗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속아주는 것도 예의야. 그정도 정밀한 위조는 성의를 봐서라도 속아줘야지.”
지난 8월초에 조선인민군이 귀신같이 분계선을 넘어 국군초소 옆에 발목지뢰를 묻어 병사들이 크게 다쳤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었고 이에 강력 대응한다면서 대북심리전방송을 다시 시작했다지요.
며칠 안 되어 이번에는 조선인민군이 손가락 굵기정도의 고사폰지 고사총인지 한 발을 군사분계선 이남지역으로 쏴보낸 것을 대공레이더가 잡아냈다고 하면서 대응사격으로 넓적다리 굵기의 155mm 포탄 삼십여 발을 이북지역으로 쐈다고 국방부는 자랑질을 했습니다.
이 두 사건은 천안함폭침사건과 마찮가지로 아무런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지극히 감정적이고 일방적인 국방부와 군부의 억지 주장에 불과합니다.
모든 정황과 현지 주민 심지어 현지군부대의 증언들은 이 사건들이 명백한 거짓조작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야 대표, 김무성과 문재인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 대해 일제히 북한을 규탄하며, 추가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여당대표야 거짓을 꾸미는 당사자에 속하니 말할 바 없지만 야당대표야 정부여당의 거짓꾸밈을 밝혀 바로잡아야 하는 책무를 지닌 자인데 한통속으로 거짓을 참으로 둔갑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속아주는 예의’바른 병신새끼!
지난 이명박정권부터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모든 복지정책을 비롯한 모든 정책과 대국민 약속을 거짓속임수로 일관해왔습니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극을 치닫습니다.
벗이 말하는 ‘속아주는 예의’는 속이기 위해 모든 기교와 정성을 쏟아부었을 경우, 일반적으로 그게 거짓임을 전혀 알아차릴 수 없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속아야 하는 경우를 말한 것이지요.
이명박근혜의 속임수는 훤히 알아차릴 수 있는 아무 생각조차 없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속임수로써 “그래 속이고 있다, 어쩔래?” 하는 식의 막무가내 협박성 속임수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은 지속적으로 ‘속아주는 예의’에 충실하며 정권담당자들은 여기에 재미를 붙여 더욱 노골적으로 협박하며 속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이 썩어문드러지는 것까지야 ‘국민의 선택’이니 말릴 수 없다 할지라도 이제는 민족대란까지 불러오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는 천안함사건 이후 끈질기게 참아 온 조선정부와 인민군사령부에 민족의 일원으로서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재발 이번에도 참아주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기까지 몰매를 맞아도 참고만 있으랄 수는 없다는 것도 압니다.
이번에 참을성의 한계가 무너진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속아주는 예의’바른 병신들의 책임입니다.
민중이 정신 바짝 차리고 조작정권이 더 이상 북녘을 향해 거짓조작으로 염장지르지 못하도록 막아나서지 않는다면 전쟁은 터질 것이고 민족공멸이 불을 보듯 훤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