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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우리 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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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1-11 00:00 조회1,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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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까조고 축구부 제79차《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아쉽게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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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까조고 축구부가 12월 31일 제79차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1회전에서 가나가와현 대표인 또잉학원과 대전(또도로끼륙상경기장)하였는바 아쉽게도 1대 3으로 패하였다.
 오사까조고는 선수권대회 첫 출전의 중압때문인지 전반에 련속 3점을 잃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경기흐름을 완전히 틀어 잡은 오사까조고가 11분에 권륭욱선수의 득점으로 추격하였다. 조고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워 맹공격을 가하였으나 끝내 따라 잡지 못하였다.

 총련중앙 서만술제1부의장과 허종만책임부의장을 비롯하여 일본 각지에서 온 7,000여명의 동포들과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였다.(본사취재반)

《(99년도의) 인터하이때와는 전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조고 량영이주장)

 선수권대회 첫 출전. 조고선수들은 이제까지 경험해 본적이 없는 큰 중압속에서 모대기였다. 선수들의 긴장감은 관람석에서도 쉽게 엿볼수가 있었다.

 전반 7분에 플리킥으로부터 선취점을 잃자 12분, 26분에도 실점하였다.

 0대 3. 그러나 선수들은 결코 승리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 전반전에서는 볼수 없었던 조고의 《공격축구》가 되살아났다.

 량측의 사이드공격으로부터, 코너킥으로부터 재삼 호기를 만들었다. 11분에는 권륭욱선수(2학년)의 보기 좋은 꼴로 기세를 올렸다. 그후에도 완전히 뽈을 지배하여 결정적인 국면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반의 3실점을 따라잡기는 힘 들었다.

 김정해감독은 《또잉학원은 우리보다 실력이 높았다.》고 하면서 《처음부터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한것이 아쉬웠다.》고 하였다.

 량영이주장은 《<전국>의 수준을 실감하였다. 래년에는 관람석에서 후배들과 함께 교가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였다.

 이날 경기에는 1, 2학년생들이 8명 출전하였다. 경험부족과 결정력부족의 극복. 조고는 《전국》대회 첫 승리를 위한 뚜렷한 과제를 찾았다.

21세기 조고축구의 확고한 전망 보여 주었다

7천여명 동포들의 대응원

 《이겨라, 이겨라 조고!》

 80분간의 경기중 오사까, 가나가와, 도꾜를 비롯하여 각지서 달려 온 7천여명(공식발표 총관객수는 1만명)의 동포들과 학생들이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였다.

 장고소리, 꽹과리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메인스탄드의 거의 모든 자리와 박크스탄드의 절반을 차지한 동포대응원진은 손에 응원기를 들고 조고선수들을 목청껏 응원하였다. 조고의 득점기회가 차례 질 때마다 커다란 환호가 터졌다. 그런 속에서 후반 11분 권륭욱선수가 득점하자 응원소리는 더욱더 높아 갔다.

 시합은 비록 1대 3으로 조고가 패하였지만 후반전 노도와 같이 상대방 꼴문을 위협하여 이악하게 경기한 선수들에게 동포들은 그칠새 없는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동포들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함께 끝까지 전력을 다한 선수들의 건투에 대한 만족감이 어려 있었다.

 리의성선수의 어머니인 김덕자동포는 선수들의 모든 학부모의 심정을 대변하듯 《선수들이 잘 싸웠어요. 끝까지 이악하게 경기를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희망이 보였어요.》라고 말하였다.

 한편 김홍주청년(작년도 오사까조고 축구부 주장)은 《좋은 경험을 쌓았다. 후반전 후배들이 보인 투지가 래년에 꼭 이어질것이다. 래년에도 이 무대에 서 줄것을 믿는다.》고 말하였다.

 이날 경기장을 메운 7천여명의 동포들은 21세기 조고축구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전망을 안고 귀로에 올랐다. [ 조선신보 00 / 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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