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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친일파 전성시대/이승만이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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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8-16 02:43 조회8,95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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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동포 김중산 자유기고가는 "국가와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는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되거나 용서받을 없는 대역죄이다.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존속시켜 친일잔재를 과감히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잡았더라면 일황에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민족반역자가 후일 해방된 조국에서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지적한다. 그의글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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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전성시대/이승만이 원망스럽다  

*글:김중산(재미동포 자유기고가)

1945 8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총독부가 폐지되자 조선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그해 9 12 일본으로 떠났다. 그는 고별 연설에서 일본은 졌다. 그러나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중략). 우리 일본은 조선 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사관 심어 놓았다. 결국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것이다. 그리고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저주와도 같은 그의 예언이 적중한 같아 전율을 느끼게 된다. ‘뼛속까지 친일이라는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나서부터 공공연히 친일이 정당화되고 독재가 미화되는 친일파 후손들의 망언과 망동이 날로 노골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아베 노부유키는 유명을 달리해 돌아오지 못했지만, 일제가 심어놓은 식민사관은 우리의 민족정기를 말살하여 나라를 병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


지난해 왜곡된 역사관 논란으로 총리 후보에서 물러난 문창극은 강연에서 이승만과 박정희를 보석같은 분들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승만이 친일파 청산을 위한 반민특위 구성에 제동을 것은 미래를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잘못된 과거 청산 없이 어떻게 미래를 지향할 있는가. 그의 논리대로라면 드골 프랑스 대통령은 이승만과는 달리 미래지향적이지 않아서 나치 부역자들을 처단했단 말이 된다. 어불성설이다. 3,800명의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사형집행을 명령한 드골은 이제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조국 프랑스를 배신하는 프랑스인은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위대한 프랑스는 그렇게 국기를 바로 세운 드골의 역사적 용단에 의해 거듭날 있었다
.


반면, 1949 6 6 이승만은 친일 경찰을 동원해 반민특위를 해산한다. 그가 반민특위를 와해시킨 것은 오랜 국외 체류로 국내 정치 기반이 없던 그가 권력욕에 사로잡힌 나머지 미국의 지원 아래 청산의 대상인 친일파와 손잡고 거꾸로 항일독립운동 세력을 청산한 반민족적 폭거였다. 그로부터 20 후인 같은 26 김구가 암살된다. 이승만은 김구 장례식에 불참한 반면, 독립투사들에 대한 무자비한 고문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군 헌병 하사관 출신 특무대장 김창룡 장례식엔 보란듯이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김창룡은 지금 대전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
.


국가와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는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되거나 용서받을 없는 대역죄이다.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존속시켜 친일잔재를 과감히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잡았더라면 일황에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민족반역자가 후일 해방된 조국에서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독립군의 씨를 말리겠다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어느 간도 특설대 장교 출신이 그가 저지른 반민족 행위는 감춘 한국전쟁 세운 전공만을 내세워 오늘날 일약 전쟁 영웅으로 추앙받는 꼴불견도 없을 것이고, 항일독립투사와 친일매국노가 국립묘지에 나란히 묻히는 기막힌 일도 없을 것이다. 이승만이 드골 흉내 절반만 냈어도 지금 나라꼴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의 친일 망언 요즘 분단 조국의 켠에서 친일파들이 부활해 날뛰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은 가히 친일파의, 친일파에 의한, 친일파를 위한 나라 불러도 좋을만큼 바야흐로 친일파들의 전성시대 막을 올린 느낌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그랬다. “과거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불과 70 전의 치욕적인 망국의 역사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까? 있다면, 과연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베 노부유키가 말한, 일제가 36 동안 심어 놓고 떠난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사관 극복하지 못하는 , 우리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식민사관 극복이 가능한 친일잔재 청산을 극력 방해한 이승만을 원망하며 또다시 광복절을 맞는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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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지개님의 댓글

무지개 작성일

김중산 선생님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광복의 기쁨은 단 하루뿐이였다고 하더군요. 그후 조선총독부 일장기가 성조기로 바뀌고 미군정이 시작되어 한반도는 강제분단되었습니다.
친일파를 앞세운 이승만정부는 분단된 반쪽을 사대국가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걱정했던 민족주의자들을 학살하고, 나라를 온통 기회주의자들과 매국노들로 가득 채워놓았습니다.

그것이 지금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것입니다.

무등님의 댓글

무등 작성일

이승만이 교활하기는 이명박과 비교할 수 없을 듯.
이명박은 돈에 교활한 놈이지만 이승만은 모든 면에서 교활 놈이었다.
그런 놈에게 친일파 청산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요즘 이승만을 국부라고 말하는 얼간이들도 있고 건국절을 말하는 놈들도 있다.
한심하다 못해 저주하고 싶다.

이명박은 사기꾼스러웠고,
박근혜는 도둑년스럽고,
김무성은 양하치스럽다.

이승만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된 이후 불행한 싹들이다.

노길남님의 댓글

노길남 작성일

김중산 선생님 평양 양각도 호텔서 이 글을 읽고
감사 답글 보냅니다.

좋은 글 ㄷ감사합니다.

평양서 노길남 드림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노길남선생님, 지금 평양이신가요? 이제는 건강을 생각하셔서 당분간은 북녘방문을 자제하셔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녘방문을 강행하셨으니 어쨌든 건강조심하세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나는 개인적으로 상업주의적인 미녀들을 제일 싫어하고 옛날 조선시대같은 푸근한 여성들이 제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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