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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월 광주항쟁, 35주년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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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5-19 07:16 조회6,18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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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는 "광주 민주항쟁이 우리사회에 기여한 바는 막대하다. 무엇보다도 광주항쟁은 군부독재의 오랜 그늘에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 박정희 18년 장기집권과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 12년을 포함한 30년의 군부독재를 종식하는 힘은 여기에서 나왔다." 고 광주항쟁, 35주년 맞아 지적한다. 그 전문을 싣는다. [민족통신 편집실]

 



 

[사설] 5월 광주항쟁, 35주년 부쳐

 

 

5.18광주는 역사속의 빛바랜 사진인가. 오늘 우리 사회는 온 몸으로 이 질문에 답해야한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는 군부독재의 핏빛 살육과 민주수호가 부딪힌 항쟁이었다. 12.12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신군부는 5.17일 24시 부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였고, 계엄군과 공수부대는 광주지역의 시위에 대해 무차별 구타와 유혈 진압을 자행하였다.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일요일인 5월 18일 전남대생들의 시위부터 계엄군에 의해 완전 진압된 27일까지 이어졌다.

 

광주 민주항쟁이 우리사회에 기여한 바는 막대하다. 무엇보다도 광주항쟁은 군부독재의 오랜 그늘에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 박정희 18년 장기집권과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 12년을 포함한 30년의 군부독재를 종식하는 힘은 여기에서 나왔다. 광주의 오월정신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져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뤄냈고, 15년이 지난 1995년에는 12.12 반란과 내란 혐의로 전두환, 노태우를 법정에 세웠다. 문민정부를 표방한 김영삼 정권 이후 군부 내의 사조직인 ‘하나회’가 청산되어 군부 쿠데타의 가능성이 원천봉쇄되었다.

 

남겨진 숙제도 크다. 전두환의 군사쿠데타와 군부를 동원한 진압은 작전지휘권이 미국에 있는 현실에서 미국 책임론을 던져주었다. 80년 광주미문화원 방화사건, 82년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 85년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 등 광주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한국의 외교와 군사,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과 지배력을 지닌 미국은 광주항쟁을 통해 비로소 대중의 인식 전면에 부각됐다. ‘자주없이 민주없다’는 구호는 여전히 살아있는 실천과제다.

 

분단과 대결의 종식도 한국사회의 숙원으로 남았다. 35년 전의 광주나 오늘의 한국사회나 남북 분단과 대결을 이용한 안보장사가 판을 치는 것은 마찬가지다. 광주는 폭도(暴徒)와 고정간첩의 준동으로 매도되었다. 지금도 극우단체들은 북한 인민군 특수부대 1개 대대가 투입되었다는 인민군 개입설을 내놓고, 심지어 정부조차 북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쓰였다며 불온시한다. ‘좌경용공 빨갱이’가 ‘종북주의’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분단과 대결을 활용하는 정치수법은 여전히 기득권 지배세력의 애용품이다. 남북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은 5월 미완(未完)의 광주가 남긴 과제다.

 

그러나 광주정신은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노동조합에도, 농민회에도, 학생회에도 수많은 시민사회단체에도 5월 정신은 살아있다. 단 하나 뿐인 고귀한 생명과 청춘을 민주의 제단에 바쳤던 열사들의 투쟁정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인 백무산은 이렇게 노래했다. “광주는 이제 한반도 동서남북 어디에나 있다/파쇼의 패악성과 제국주의의 독소를 집중투하한 노동자, 농민의 삶과 영웅적인 투쟁의 대열이 있는 곳/오월은 그 곳에 살아 있다.”

 

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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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내가 뉴스타운에 들어가서 항의의 글도 올리고 그랬는데....!!!! 그새끼들은 마치 캔디캔디에 나오는 이라이자 니일남매같이 더 막나가는 인간들이 주류인지라 들은척도 안할거얘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이는 코나스 독립신문 경제풍월 뉴포커스 뉴데일리 데일리안 데일리앤케이 미래한국 물망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외에도 조갑제가 운영하는 조갑제닷컴 지만원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조차도요~!!!! 완죤 이라이자 니일남매더군요? 당연히 진보종북좌파언론들은 모두 캔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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