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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산 시평] “영원히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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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3-28 03:15 조회16,793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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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자유기고가 김중산 선생은 주한미국 대사의 피습사건과 이에 관련한 한국정부 관료들의 자세, 보수단체 회원들의 자세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는 한편 "영원히 같이 갑시다"라고 언급한 한국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 한 국가의 원수로서 51번째 주가 되자는 뜻인지 못내 이해가 안간다고 말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시평]  “영원히 같이 갑시다?”


*글:김중산(자유기고가)

 


대사를 흔히 외교관의 꽃이라고 부른다. 대사를 임명할 때는 고유한 임무뿐 아니라 상대국에 대한 예우도 함축하고 있다. 주일미국 대사 자리는 영국, 프랑스와 더불어 선망의 대상으로 꼽힌다. 1906년부터 주일 미대사를 지낸 사람은 모두 29(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 포함)으로2세계대전 이후 수퍼스타로 채워지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16동안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마이크  맨스필드를 비롯해 월터 먼데일 부통령, 폴리 하원의장, 하워드 베이커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기라성 같은 거물 정치인들이 주일대사를 거쳐 갔다.


   
반면, 주한미대사 자리는 중간급 이하로 분류된다. 말하자면 캄보디아와 동급이다. 그렇다 보니 주로 국무부 과장급 정도의 무명 인사가 임명된다. 1948 정부 수립 이후 주한 대사에 23명이이름을 올렸지만 이웃나라 일본과는 달리 스타급 명사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다. 미국이 평상시 세계 최고의 동맹국이라고 치켜세우는 한국에, 이제겨우 국민소득 1,000달러를 넘어선 동남아의 빈국  캄보디아와 같은 수준의 경량급 인사를 대사로 보내는 것은 몹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이제한국도 세계 10위권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대사로 맞아야 한다. 마크리퍼트 대사가 피습을 당하고 나서야 그가 주한 미대사임을 인지한 사람이 비단 필자뿐만은 아닐 것이다.


   
사람이 처신을 가볍게 하면 상대방으로부터 내심 업신여김을 당하게 마련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내리자마자 곧바로 리퍼트 대사의 병실을 찿은 것은, 아무리 한미동맹 관계가 중요하다고 해도 그렇지 시기와 형식면에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하지 않을 없다. 대통령이 중동 순방 중에 이미 리퍼트 대사와 전화로 위안과 유감의 뜻을 표했고, 이완구 총리 등이 정부를 대표해 문병을 다녀온 터에 구태여 대통령이 다음 퇴원하는 리퍼트 대사의 병실까지 찿은 것은 국가의 원수로서 스스로 국격을 심대하게 훼손한 지극히 사려 깊지 못한 행위로 힐난받아 마땅할 것이다.


   
대통령의 수준이 나라 국민의 수준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있은 직후 한국민이 보인 목불인견의 비이성적인 행태를 떠올리면 창피해서  몸둘바를 모를 지경이다. 대사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엎드려 큰절을 하고 부채춤과 발레, 난타공연을 펼쳤는가 하면, 심지어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은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대사와 가족 그리고 미국 정부와 미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석고대죄 단식벌였다.


   
신동욱은 지난해 9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6일간 목숨을 단식농성을 유민 아빠김영오씨를 조롱할 의도로 인간이 물과 소금만 먹고 어느 정도까지 버틸 있는지 알아보겠다 반인륜적인 실험단식 했던 잔인한 사람이다. 세월호 참사로 304명이나 되는 자국민이 목숨을 잃었을 애도는커녕 피눈물을 흘리며 단식농성 중인 유족들 앞에 나타나  폭식투쟁이니 실험단식이니 하며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하찮게 여기고 그들의 죽음을 능욕한 자들이, 다행히 부상 정도로 끝난 미대사의 안전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성조기를 들고 난리를 치다니 무슨 해괴한 짓거리란 말인가. 국제적 웃음거리가 아닐 없다. 신동욱이 정녕 곡기를 끊고 석고대죄해야 곳은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병원 앞이 아니라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성조기가 물결치는 가운데 수천 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 운집해 장군을 한국전에 참전시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케 트루만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광복절 행사장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조기를 미친듯이 흔들어 대는 한국민의 모습을 보면 단순히 생계형 친미를 하는 아니라 코카콜라 문화에 중독이 나머지 뼛속까지 사대주의에 젖어 미국을 맹종하고 있음을 있다.


   
이번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은 그같은 한국민의 눈물겹도록 유별난 미국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극명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하여이참에 아예 엉클 샘을 상대로 한국을 미국의 51번째  편입이나 아니면 괌이나 푸에르토리코처럼 미국의 자치령(보호령) 되고자 하니 부디 통촉하여 달라는 대규모 범국민청원운동이라도 벌일 것을 한국민, 특히미국이라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정도로 사족을 쓰는 재향군인회와 어버이연합 같은 친일 종미 수구 꼴통 단체들에게 강력히 권면하고 싶다.


   
아일랜드 국민은 17세기중엽에 시작된 영국의 식민통치를 20세기에 벗어났으면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했고, 유대인들은 2 년을 나라 없이 떠돌면서도 독립에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불과 36년의짧은 일제강점기간에  오욕으로 점철된 숱한 친일 반역의 기록을 남기면서 민족혼을 상실했다. 민족혼이 없는, ‘들쥐근성을 가진 국민에게 까짓 국호나 국가 정체성  따위가 무슨 대수겠는가. 주나 자치령이 되면 무엇보다 주한 미군 철수 걱정 좋고, 기를쓰고 원정출산 해도 되고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도 더는 없을 터이니 등등 얼마나 좋을까나. 할렐루야다. 바야흐로 신천지가 도래할 것이니 들쥐들은 그저 일찍이 영악한 조선 청년이 혈서 쓰고 다카키 마사오란 이름의 황국신민이 되어 일제에 충성을 바친 것과 똑같이 견마지로를 다해 미국을 신처럼 섬기기만 하면 만사형통 것이다.       

     
   
피습 리퍼트 대사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집니다. 같이 갑시다라고말한 대해 대통령이 영원히 같이 갑시다라고화답했다고 한다. 미국의 주나 자치령이 되는 것이야말로 양국 국민이 리퍼트 대사가 흘린 고귀한 피로 한층 굳어진 대지를 딛고, 거침없이 나부끼는 성조기 아래 하늘님의 가호로 하나(One Nation Under God) 되어 영원무궁토록 함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The Stars & Stripes Forever (
성조기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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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L889dzqbSY 




https://youtu.be/dMZfXztr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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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진달래님의 댓글

진달래 작성일

김중산 선생님 오랜만에 접하는 글입니다. 반갑습니다. 민족통신에 한동안 글 쓰시다가 뜸해서 왠일인가 했는데 다시 정곡을 찌르는 글을 보게되니 좋ㅎ습니다.

언젠가는 한국일보에도 기고하시는 걸 보았는데 거기도 글이 안보여서 왠일인가 했는데 오늘 글을 접하니 코리안스트리트 저널에서 읽었던 예리한 글을 다시 떠올립니다.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민족통신 필진들이 다 좋으신 분들이라 읽을때마다 머리를 깨우쳐 줍니다.

황지우님의 댓글

황지우 작성일

웃기는 세상
닭그네년이 지랄발광하는 세상

그래도 밝은 세상은 반드시 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카호마스님의 댓글

카호마스 작성일

세상에 사람이 많으니 의견도 분분 하구만...
근데 여긴 사람들 생각이 천편 일률적이네.
보는 방향도 이상하고, 무조건적인 기고 내용도 그렇고,  그래도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이 좀 있어서 마음에 위안은 되네.

이두만님의 댓글

이두만 작성일

김중산 선생님

주한미대사가 피습을 당했다고
남한의 고관 대작들이 줄이어 문병을 가고
일국의 대통령이라는자는 해외출장중에도 전화문안드리고
더욱귀국하자마자 비행장에서 병원으로 직행 머리숙여 '석고대죄' 문안드리니
이게 제대로된 나라라할수 있는가!!

통탄치않을수없고
이게 현정권 집권자들의 수준이니 이나라가 어디로 갈겄인가.

김중산 시평 참으로 옳은지적하셨습니다.
이런글 국내외 보수층이 많이봐서 좀 깨어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이곳미주 보수꼴통할아비들보고 저들이하고있는짓거리들이 얼마나
부끄러운줄 깨닭았스면합니다.
 아주 시기적절한 지적입니다. 200% 지지찬동합니다.

계속좋은글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여기에다가 조선중앙텔레비죤 17시보도랑 20시보도 올려주었네용? 역시 오늘도 문진혁이가 또나와줘서 앵두입술로 보도해주고 햐~!!!! 문사마가 역쉬 조선중앙텔레비죤 남녀방송원들중에서 최고의 예쁜남자방송원인거 인정하오리다~!!!! 언제나 변함없이 푸른색넥타이를 착용하며 멋진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네용~!!! 하지만 ㅠㅠㅠㅠㅠ 남북통일이 된다면 이런 선전매체도 없어질지도 모르니 두고봐야죠~!!!!! 3월14일날에 다시나오기 시작해서 18일날이랑 21일날 그리고 23일~27일까지 연속으로 문진혁이 20시보도에서 자주나와서 보도를 해주니 여기 대한민국 거주하는 우리 남녘여성들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녘과 해외에 거주하는 젊은탈북여성들의 맘도 사로잡게 만들었지만 어쨌든 문진혁방송원도 언젠가 자유롭게 보도할날이 있겠져?

조만식님의 댓글

조만식 작성일

어디서 이런 걸 다 구하죠?
공급책이 있나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우리 대한민국 남녘의 극우보수친미개신교 먹사들은 그야말로 분단주의자들내지 패전주의자입니다~!!!! 이런 인간들은 북녘땅에서 벌을 받아야할 인간 아니겠습니까?

이상한님의 댓글

이상한 작성일

조만식선생님

'공급책? 이있나요?"
공급책? 이상한말같은데...

선생님
이 인터넷 뒤져보는것
공급책 인가요?

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

김기종 열사님을 보고 2!

4348(2015)년3월5일 난 보았다.
70년만에 처음 보았다.
대한민국의 상전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의 뻘건 피
김기종 열사께서 통쾌하게 보여 주셨다.

그리고 열사님은 큰소리로 고함쳤다.
우리민족 통일을
한. 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 하라고 외쳤다.

당당하게 칼로 쭈으윽 그어 버린 총통 마크 리퍼트의 얼굴
길이 11센치미터에서 뼐건피를 나는 보았다. 
깊이 3센치미터라는 말
70년 거짓말을 하는 낯바닥이 3센치미터로 두터워졌다는 말

당당한 코리아의 남아
김기종 열사님 만세!
김기종 의사님 만세!

그  총통의 피는 거미 발에 피다.
그 대사의 피는 개미 발에 피다.
왜놈, 미제 총통의 피를 처음 보았다.

1905년 왜놈에게 영국, 미국이 돈을 빌려줘
그 엄청난 돈으로 우릴 침략케 해서 40년 동안 이자까지 포함하여
글거간 우리의 생명의 피는 얼마였고 

1945년9월8일부터 1953년7월27일까지 살인한 군포함 6백만의 피
우리의 양민의 피는 얼마였고
1953년7월28일부터 2015년2월까지
우리의 생명의 피를 얼마나 많이 글거가고 있는가 말이다. 
 
그  총통의 피는 거미 발에 피라고
그 대사의 피는 개미 발에 피라고
김기종 열사께서 당당히 보여주셨다.

환웅사 1만년
고조선 5200년
단군사 4348년
서양사/기독교 2015년03월05일
서양사/기독교 2015년03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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