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후원회 지원요청 물의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경실련, 후원회 지원요청 물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1-01-07 00:00 조회2,329회 댓글1건

본문

경실련, 공기업들에 후원회 지원요청 물의

(서울=연합뉴스) 김성진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지난해 후원의 밤 행사를 하면서 최근 기관장 판공비 사용내역을 문제삼았던 정부투자기관에 거액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3일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경실련은 지난해 11월20일 석유공사,주택공사,관광공사 등 일부 정부투자기관에 창립 11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11월29일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에 대한 재정지원을 요청한다"며 지원금액으로 1천만원을 요청했다.

경실련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11일 이들 공기업을 포함, 13개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장 판공비 집행관련 자료의 정보공개를 청구했었다.

경실련은 이들 단체의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28일 "국민 혈세가 투입된 정부투자기관 기관장의 판공비가 너무 많고 개인 쌈짓돈마냥 졸속으로 집행되고있다"며 이들 공기업 기관장의 판공비 실태를 언론에 공개했다.

모 공기업 관계자는 "기관장의 판공비를 문제삼으면서 정부투자기관으로부터 후원금을 걷겠다는 것은 예산을 전용하라고 요구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이때문에 판공비 공개후 내부에서 말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공개한뒤 "정부 프로젝트 비용을 받아왔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앞으로 정부돈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바 있어 정부투자기관에 지원금을 요청한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경실련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봄 수자원공사에 "어린이 환경.인권문화제" 개최와 관련, 총행사비 2억8천700만원중 1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가 내부 행사준비 미비문제로 나중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실련 후원의 밤 후원금 요청을 받은 공기업들은 200만∼500만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실련 고계현 시민입법국장은 "판공비 공개는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된 사안으로 시민운동가로서의 양심을 걸고 후원의 밤 지원행사와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이미 오는 2월까지 판공비 공개거부기관에 대한 행정소송제기, 정부투자기관의 모든 판공비 집행실태 발표 등 일련의 일정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후원회 행사를 주관한 김용환 전기획조정실장은 "공공성을 가진 공기업에 대한 지원 요청은 열악한 재정에 기반한 시민단체로서는 관행적인 것으로 이석연 사무총장이 아는 기관장에게 전화로 지원요청을 한후 "공기업이라 공문 양식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추후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sungjin@yna.co.kr (끝)

2001/01/03 21:19 송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