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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리금순회장 평양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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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0-02 01:49 조회5,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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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서전람회 전시장 앞에서 방북가족일행과 평양사촌 여동생들 기념촬영

뉴욕거주 동포 리금순 선생(재미동포여자축구 후원회 회장)은 최근 제9차 평양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에 축구기술 도서들을 출품한 자리에 참석해 뜻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리고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가을날 명소를 찾아서..'라는 감상과 함께 방북기를 민족통신에 기고해 그의 글을 여기에 전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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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품전시관 앞에서 행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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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영만찬장에서 최태복 비서와 잠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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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연폭포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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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성민속여관 길목에서...

9  평양 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 축구기술도서  출품과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가을날  명소를 찾아서,  


*: 리금순(뉴욕거주, 재미동포여자축구후원회장)

                                                  

9 평양 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9 16 - 9 18) 금년9월에 열린 도서전람회는 특별한 축구기술서적을 출품하는것으로 결정을해 2년의 시간을 들여 책들을 구입했다. 이도서전람회는 2년에 한번씩 열린다. 오래전부터 미주도서기증회 일원(부회장)으로 정보기술서적, 국제금융및 경제서적, 의학서적등, 북에서 필요로하는 서적들을 오랜동안 출품해왔다. 미국에서 축구서적과 내개인적으로 지원하는 유선종양연구소(The Breast Cancer Center) 기증할 책들과 기재들이 많아 우리식구 일행은 3명으로 구성되어 무거운 책들과 지원품을 가져왔다.

 

전람회시작 며칠전 도착해 평양에 있는 식구들과 반갑게 조우하고,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가을날, 명소를 찾아 우선 개성에 있는 조카들도 만날겸 우리들의 길동무인 따뜻한 경미안내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을 개화기를 맞이해 평양 - 개성 고속 도로변에 펼쳐진 코스모스꽃들은 무척 환상적이다가냘픈 코스모스꽃이 만발해 아름답게 피어있는 광경은 김상희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길..." 노래가 저절로 나오기도 했다. 벌써 가을이라는 계절을 느끼며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며 역마살이 끼여있는 나에게 슬픔과 고독함, 혼자 어데론가 떠나고픈 유혹을 느낀다. 한시간 반을 달리는 차창밖은 벼가 누렇게 익어가며 황금들판을 이룬  가을은 대풍년인것 같다. 제발 풍년이길 진심으로 바랬다. 귀에익은 모란봉 악단이 부른 서정적인 노래를 중음인 메조로 부르는 경미의 노래는 우리들을 즐겁게 해줬다.

 

오랜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개성민속여관에서 하룻밤 묵으며 저녁때 식구 10 각자에게 개성의맛, 특식 13 반상기를 각자 한상씩 차려온 음식을 먹으며 조카가  100가지 꽃을 넣어 오래 숙성시켜 만든 정성이 가득히 담긴 약술을 마시고 남동생은 개성에서 유명한 송악소주도 조카들과 함께 마시기도 했다. 옛날 양반이 살았던  민속기와집 큰방에서의 만남인 조카들과 이모, 동생 함께 조카손녀의 풍악소리도 들으며 정겹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틑날 새벽 민속촌 산책과 아침식사는  6가지 찬에 잡곡밥과 배추된장국인데 어쩌면 그렇게 정갈하고 맛이있는지...  최고로 잊지못할 맛있는 조식이었다. 정말(A+++)였다.

 

가을하늘 높고 푸른 오늘 영통사를 가는 도로변에도 만개한 코스모스꽃들은 우리를 환영해준다황진이는 서경덕,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 3절로 불리기

했는데, 황진이의 유혹에도 넘어가지않은 선비 서경덕의 무덤도 보고싶어 찾아봤다. 하지만 황진이 무덤 가는길이 건설중이라 못보고 박연폭포를 구경했는데 웅장한 하나의 바위 위를 따라 폭포는 가늘게  떨어지고 있는데 깨끗히 보존하고 있었다. 개성을 출발해 사리원을 지나 북의 5대명산중 하나인 구월산을 갔다. 구월산으로 가는 오솔길 도로변에 핀 코스모스꽃은 구월산까지 이어지는 정말 꽃들의 향연이었다. 시골길 어느곳에도 코스모스 페스티발 연속이었다. 고려시대이후 많은 불교사찰이 지어졌으며15개의 오래된 사찰과 8개의 암자가 있는데 정적이 깃든 구월산은 이미 단풍이 든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가을에 명소를 찾아 여행한 이곳, 영원히 잊지못할 아름다운 여행이었다

 

이제 여행에서 돌아와 도서전람회 개막전날 전시장에 가서 도서들이 진열 되어있는지를 보고 시정할 있으면 그때한다. 그리고 준비를 위해 밤새껏 수고하는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인민대학습당 직원들에게 후방사업을 지원 하기위해 우리 일행들은 그들을 찾아 성의가 담긴 지원품과 위로의 말을 나눈다.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위해 관계일군들은 여러날 수고를 많이 하고 있다. 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북의 여자축구가 1999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할때 재미동포후원회장으로 뽑혀 선수들과 미국 동서부를 함께다니며 돌봐주는, 그들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정확히 16년동안 해외에서 열리는 월드컵과 아시안컵대회때 시간과 여건이 허락될때 항상 선수들을 찾아 그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그들이 필요한 김치를 기본으로, 좋아하는 우리음식을 먹고 힘이나게끔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조그마한 소품들과 약품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주고있다.

 

때로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현지에 못갈때 그들이 가장 먹고싶은것이 김치인데 도저히 그나라 음식이 먹기힘들정도로 역겹다는 말에 이곳 미국에서 포장된 김치(배추김치, 갓과 파김치, 무우절임) 고추장과 된장을 페덱스로 부쳤더니 890 딸라가 나오는, 물건값보다 어마어마하게 비싼 운송료를 들여서 보내주곤 했다. 언젠가는 마침 4강에서 이겨야만이 결승에 진출하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음식을 먹고 힘을 내야만이 되는 각별한 시간이었다. 경기가 열리는 나라는 아제르바이잔이라는 아주 작은 나라인데 교통의 중심지도 아닌 서남아시아 카스피해연안에 위치한곳이다. 미국에서 보내준 물건들을 받아 바로 식단에 놓았더니 그동안 선수들이  공기밥 한공기를 겨우 먹었는데 3공기 4공기의 밥을 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쁘고 안심이 되는지... 분명 이번경기에 이겨서 결승에 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기여코 4강에서 이겨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아무튼 그들과의 인연은 지금까지 깊게 이어져 오고있다. 일찍 선수생활을 선수들은 국제심판 주심과 부심, 체육위원회 위원, 국제축구학교 강사 그리고 축구단체의 감독이되어 열심히 활약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에서는 여자축구 경기에 무조건 여자감독을 한명씩 넣어야한다는 새로운 규칙을 내세웠기때문에 여자선수들의 진로에 힘을 불어넣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축구하면 남자들의 영역으로만 치부했지만 이제는 여성들에게도 기회를 줘서 우리 여성 들에게 앞으로의 진로에 큰힘을 실어준 좋은 정책이기도 하다. 그들이 선수일때는 나의 대명사인 언니로 불렀는데 지금 어린선수들은 어머니로 부르고 있다.

 세월이 정말 많이 흘렀다.

 

사실 북에서는 여자축구가 세계에서 명성을 올리고 있는 효자종목이다. 1990년대 말부터 여자축구 아시안컵 챔피온을 계속이어나갔고 세계축구 반열에 올린 감독은 리성근감독, 인민체육인이고 공화국영웅이다. 이분은 2년전에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했지만 정부에서는 그의 실력을 인정해 체육인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애국 열사능에 안장되는 귀한 배려를 받기도 했다. 그분은 성격이 온화하고 정이 깊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따뜻히 대해주는 인기가 좋은 감독이었다..

 

지금 북은 체육강국을 내세우고있다. 온나라가 뜨겁게 들끓는 체육종목중 축구 열풍이 대단하다. 특히 평양 김일성경기장, 양각도 국제축구장, 서재골 축구장등, 축구경기장엔 좌석을 메운 팬들과 관중들의 매너, 열렬한 응원들을 보며 대화중 항상 축구에대한 대화를 많이 하며 세계적인 선수 FC Barcelona 메시와  Real Madrid호날도 선수들과 세계적인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축구 흐름등을 얘기하며, 축구에 대한 지식이 낮아 대화가 안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되어 인텔리에 들어가지 못할정도로 차별화된다고 했다. 정말 그들의 축구지식이 굉장히 높은것과 전국적으로 축구매니아가 무척 많다는것을 알게됬다

 

선수들역시 스카우트 에이전트를 통해 유럽(스위스, 러시아등), 아시아(중국, 인도네시아등) 진출시키며 외화획득과 아울러 선진축구를 배우게하는 정책을 쓰고있다. 조기 축구유학을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고 축구의 본고장인 브라질로 보내 교육을 받게하고 있다. 국내에는 능라경기장옆에 국제축구학교를 개설해 축구장과 체력장및 훌륭한 시설을 갗추어 운영하고 있고, 체계적인 어린 유소년 축구를 교육시키는데 큰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달(9) 열린 16세미만 남자 아시안경기에서 1등을하기도 했지만  얼마안있어 세계에서 열리는 축구대회 에서 나라의 명성을 높이 올릴날이 멀지않다고 생각이 든다.

 

전국적으로 산간지대와 작은 섬마을까지도 축구열풍이 대단한것을 보며 내자신이 이나라에 도움을 있는일을 생각해봤다. 유아들부터 시작해 유소년, 청년, 여자축구 통틀어서 공격, 방어, 골키퍼, 축구기본기술, 전술, 실전축구, 과학축구, 축구의학, 세계적인축구 명장들의 기술과 철학, 영국축구, 스페인, 독일, 브라질팀 들의 팀전략, 세계적인 호날도, 메시, 루니, 베컴등의 선수들과 축구하는여자 ...  A - Z까지 2 가까히 주로 영어책과 교보문고에서는 번역본을 구입하기도 했다. 재미동포여자축구후원회 리금순회장 도장이 찍힌 이서적들은 인민대학습당 영원히 비치되어 많은 축구지도원, 선수들, 축구동아리, 축구매니아들이 애용하게 된다. 인트라넷이 잘되어있기때문에 전국각지로 자료를 보내주는, 특히 도서 지방인 산간지방과 섬에도 보내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해주는곳이 인민대학습당이다. 비록 평양까지 못와도 이러한 자료를 받아보며 모든사람들이 기술습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도서전람회에 출품을 계획했던것이다.

 

국제도서전람회는 누구나 원하면 주최측인 대외문화연락위원회에 신청해서 책을

출품할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출품한 단체도 많지만 개인이 하는것도 있다. 이번에 출품은 오래동안 일을 해온 재미동포여자축구후원회 이름으로 했다. 항상 도서전람회에 출품하며 느끼는것은 재미동포들이 출품하는 전시관이 제일 많이 사람들로 붐빈다. 영어로 원서를 좋아한다고 했다. 중국이나 일본등의 나라에서 번역한책은 영어원서와 뜻이 달리해석되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하지않아 원서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도 그많은 전시관중에 축구기술서적 전시장과 도서기증회 전시장이 가장 인기가 높은곳으로 주최측인 대외문화

연락위원회와 인민대학습당에서 무척 고마워하고 즐거운 표정이었다.

 

개막식때는 최태복(교육)당비서와 대외문화연락위원회 김정숙위원장과 임원들이 전시장을 돌아보는데 최태복당비서는우리 전시장을 보며 우리조국이 아주 많이 필요한 축구서적이라고하며 무척 고무적인 말씀을 해주기도 했다. 저녁때 인민문화궁전에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주최로 저녁 환영만찬이 있었다.  

안내 경미양의 주선으로 주석단에 나가 최태복당비서의 치하와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정숙위원장 & 새로 부임한 황호선부위원장 그리고 인민대학습당 부총장과 함께 건배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으며 이번에 출품한 책이 필요한 훌륭한책이다고

하면서 앞으로 계속 도서전람회에 출전해주길 바랬다.

 

전시회중 평양과기대 교수들이 단체로 우리 전시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재미교포 관광객들도 우리 부스를 보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많은 학생들과 체육성과 축구협회 기술감독들과 지도원들, 그리고 기자들이 많이 다녀갔다이번 캐나다 축구경기 단장으로 김창복부장과 한은경 축구협회대외사업처장도 전시장을 방문했다. 감상문을 남기기도한 국제축구학교장, 여자감독, 체육작가, 평양방송 그리고 축구애호가인 일반인이 글은 하나같이 이러한 귀한 축구서적을 출품해준 재미동포 여자축구후원회에 감사하다는글을 남겼다. 조지라는 미국인 역시 Sports Therapist 미국과 영국에서 활약하는데 이번이 5번째 방문인데 그분은 스포츠 부상(Sports Injury)에대한 서적들을 출품했다. 체육성에서 의사들을 상대로 스포츠 부상에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데 우리 전시관을 보고 너무 기뻐서 계속 연계를 갖게되길 원했다. 이나라에 도움이 되는일이라면 좋다고했다.

 

전람회가 열린 16, 17 2일동안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줄곧 우리일행 3명은 우리 전시장을 지키고 방문객들의 물음에 답해주곤 했다. 18 폐막식에서는 상장과 상품을 받기도 했다. 관계일군들과 학생들, 외국인들, 축구지도원들, 은퇴자로 보이는 나이든분들, 축구매니아들의 진지한 표정을 보며 나의 진정어린 성의가 깃든 축구기술서적들이 이나라의 축구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되길 바란다. 그동안 밀렸던 피곤함도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아마 코스모스 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영통사, 박연폭포, 황진이의 유혹에 넘어가지않은 전설의 인물 서경덕 선비묘, 개성민속여관, 북의 5대명산인 구월산등, 명소를 찾아가서일까평화롭고 흐뭇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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