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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재미동포 통일운동 원로 윤영무 선생(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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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9-29 02:56 조회6,03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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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노길남,손세영 공동취재] 동안 윤영무 선생(94) 거처를 찿았고, 그의 전화번호가  끊어져 그의 근황을 알고 싶어 궁금하던 차에 미주동포서예 협회전 열리는 장소에서 반갑게 만났다.
연세는 드셨지만 청각이 좋지 않아 서예전이 열리는 복잡한 장소에서 대화를 주고 받기는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의 가까이에 입을 대고 귓속말로 전달하고 듣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근황은 서로 주고 받을 있었다.
우선 사모님(김일량여사)께서 4년전에 세상을 떠나 지금은 로스엔젤레스 남쪽 근교에 있는 훌러톤에서 혼자 지난다고 말한다. 결혼생활 60년에 부인께서 별세하였으니 그의 생활이 얼마나 고독할까 생각해 보았다.  우선 그의 새주소, 전화번호가 바뀌어 우선 그것부터 수첩에 적어 놓고 이런저런 근황을 물었다.
뉴욕에서 오래 사시다가 이곳으로 이사오셔서 벌써 10여년이 지났는데 뉴욕사람들 누가 보고 싶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김수곤 선생이라고 대답한다.
지역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며 소일하셨느냐고 물었다. 그는 요즘 미주한인서예협회(이준수 회장)의 회원으로 참가하며 서예활동을 하며 지냈다고 말한다. 이사가기 전에는 민족통신 편집진은 그의 자택도 방문하고 사모님과 대화도 나눴는데 이사한 다음에는 소식이 끊어졌다가 27 오후6시에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24 미주한인서예협회전개막식에서 그토록 찿았던 윤영무 선생을 만나 무척 기뻤다.
그는 1920 718 평양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인민학교, 중학교, 평양고보를 졸업하고 1943 1 일본으로 유학 길을 떠나 도꾜에 가서 중앙대학에 등록은 하였으나 공부는 제쳐두고 옆집의 일본인 진보운동가를 만나 잠시 서클에 참여하다가 1년도 못되어 그해 12월경 귀국했다.
고향에 돌아오자 말자 일본헌병에 붙잡혀 학병으로 끌려가 중국에서 탈출하여 광복군에 들어갔다가 얼마 안되어 8.15 맞게되었다. 30 되던 1950 8 숙대 가정과를 졸업한 김일량 여사와 피난시기에 결혼하여  21녀를 두고 있다. 결혼 후에는 풍안무역 이사로 일하다가 1970 브라질 쌍파울로에 이민가서 세탁공장을 운영했고 1975년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뉴욕에서 오랜 동안 의류상 도산매를 경영하다가 연로하여 은퇴하고 10여년 전에  로스엔젤레스로 거주지를 옮겼다.
선생은 80연대 초반부터 미주민족민주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을 후원하며 말년을 보내오면서 7순이 넘은 나이에 중국어를 공부하여 민족자료에 도움이 되는 중국어와 일본어 도서들을 번역하여 내외 민족민주운동진영에 기여해 왔다.
「중국인이 한국전쟁(원문 제목은 판문점 담판:1991 615 한백사 출판)」이란 차이쩡원과 짜융b 공저의 중국도서를 번역해 발행하고 일본어로 김명철 저서의 「김정일의 통일전략」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출판(살림터에서 2000 520 펴냄) 미주 민족민주운동 진영의 원로 윤영무 선생은 지나 94년을 민족주의자로서 언제나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생각하며 생활해 오신 미주동포 통일운동 원로중 한분이다.
그는 민족통신 편집진과의 만남을 통해 최근의 정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신다. “박근혜가 북조선의 핵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데..그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정치야. 북핵 때문에 코리아반도에 전쟁이 없는게고, 통일되면 그건 민족보존 핵이라는 박근혜는 모르고 있는게야라고 한마디 찌른다.
한참 대화가 무르익어 무렵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아들이 윤영무 선생님을 모시러 왔다. 새주소로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윤영무 선생의 집주소: 1120  nicklett Ave. #D, Fullerton, CA92833
*손전화: 213-703-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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