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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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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04]노래: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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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1-31 10:53 조회9,937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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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우륵교향악단 단장겸 지휘자)는 [연재-104]번째로   "과거, 조국반도에 통일의 기운이 뜨겁게 닳아 오를 때가 여러 있었고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으나 반통일 사대매국집단은 통일애국역량이 힘차게 전진할 때마다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무자비한 물리적인 탄압과 폭력을 휘둘러왔었는가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의글 전문을 싣는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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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04] '함께 가자 우리 길을'
 
 
*글: 리준무 (우륵교향악단 단장겸 지휘자)
 
 
1989 7 13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북조선은 1990 10, 또다시 국제적 규모의 음악축전인 범민족통일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재미조선인예술인들을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초청하여 캐나다교포 전충림선생은 음악회에 참가한 재미조선인예술단 성원들에게 통일노래100곡집“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책을 선물로 권씩 나눠주었다.
 
책에는 통일 노래책답게 이북에서 창작된 노래들뿐만 아니라 이남과 해외에서 창작된 노래들까지 폭넓게 수록되어 있었다. 책을 펴낸”윤이상음악연구소”는 머리말에서“세월이 흐를수록 더해가는 통일의 소망이 우리의 마음속에 한갓 그리움으로만 남아 있다면 우리의 조국은 영원히 둘로 갈라지고 우리민족은 외세에 의해 강요되는 핵전쟁의 참화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라 했던 것을 보면 이북의 민중들이 남한에 배치해 놓은 미국의 핵무기들에 대해 얼마나 경각심을 갖고 살아왔는가를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서 더욱 놀랐던 것은 이남에서 창작된 노래들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남에서 작곡된 노래가 24곡이나 실려있었고 해방 전에 창작된 노래들이 무려 26곡이나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굳이 이남 이북을 나누어서 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민요까지 합친다면 절반이상의 노래들이 남녘동포들을 그리워하며 꾸몄다는 것을 알았다.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민족의 노력과 열망은 이렇게 뜨거웠다.
 
실로 이런 조그마한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북녘형제들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얼마나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었는지도 짐작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연구소는”7천만 우리겨레의 통일념원이 하나의 메아리로 합쳐지고 하나의 발걸음으로 되어 마침내 조국강산에 영광의 노래가 울려 퍼지게 하자”고 호소하였다.
 
과거, 조국반도에 통일의 기운이 뜨겁게 닳아 오를 때가 여러 있었고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으나 반통일 사대매국집단은 통일애국역량이 힘차게 전진할 때마다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무자비한 물리적인 탄압과 폭력을 휘둘러왔었는가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들 친미. 친일 보수 반통일세력들은 민족민주진영운동진영에게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심대한 타격을 주었으며 고문과 야비한 회유로 민족민주역량을 분열시키며 통일운동의 전진을 방해하는 반민족적인 폭거를 자행했는가를 우리는 알고 있다.
 
1972 7 4일에 김일성주석은 남측대표를 평양으로 초청하여“7.4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 짧고도 강렬한 선언은 남과 해외에 사는 우리민족에게 태양과도 같은 희망을 주었으며 조국의 영구분단을 획책한 제국주의자들에게는 크나큰 파탄을 안겨주었다.
 
7.4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남한민중들의 열기는 날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우리민족이 단결하면 미국을 비롯한 외세도 물러가게 되고 이렇게 된다면 흩어진 가족들도 머지않은 날에 만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이렇게 7.4 남북공동선언은 우리민족끼리 합의하여 도출해 최초의 공동선언이라는 데에 크나큰 의의를 갖는 것이다.
 
80년대에 이남의 운동권은”민족대단결”의 이념으로 들끓고 있었으며 귀중한 이념을 지지하는 청년학생들의 신념과 열망은 드디어 노래<함께 가자 우리 길을> 태어나게 하였다. 하나의 운동가요에도 혁명의 뜨거운 정렬과 조국애가 담겨있었으며 통일의 노래”함께 가자 우리 길을”은 최루탄이 빗발치는 계엄군의 철선을 뚫고 마침내 승리를 이룩해내고야 말았던 위대한 노래로 민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혁명적인 노래”함께 가자 우리 길을”은 당시 투쟁의 대오에 앞에 높이 울리던 시대의 진군가였으며 운동의 승리를 안아온 혁명적 행진곡이기도 하였다.
 
‘민족대단결’의 정신으로 나가자
 
7.4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선언을 빛내어가는 김정은원수는 갑오년아침 신년사에서 조국통일에 대한 포부를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남과 , 해외의 전체 우리민족이며 나라의 통일은 오직 우리민족끼리의 입장에 철저히 민족의 이익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할 있습니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남북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이남은 분단세월 70년간을 미국의 지배하에 살아오면서 자주성의 중요함을 모르고 지낸다. 자주가 중요한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러라면 이렇게 하고 저래라 하면 그대로 하면서 긴긴 세월을 살아온 것이다. 지배 받는 것이 몸에 베어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생활고에 찌들은 서민들이 살기가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면 미국에도 거지가 있고 노숙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고 둘러대면 그만이다. 서민들은 체념하듯 고통을 견디어 내는 것이 체질화 되어버린 듯싶다.
 
자주가 없는 국가나 개인을 정상적이라고 말할 없다. 그래서 자주가 없는 통일이란 있을 수도 없고, 논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자주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변할 없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다. 자주란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조국통일을 자주적인 입장에서 오직 우리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부합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외세를 배제한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은 민족자주의식의 출발점이라 있다.
 
자주의 원칙은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이미 제시하였던 조국통일의 원칙적인 입장이며 또한 이미 남과 북이 . 내외에 선포한 민족공동의 통일원칙인 것이다.
 
통일비관론자들은 우리나라 통일은 아무리 우리가 통일을 하려 해도 주변 강대국들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 하다고 빠지는 소리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공동선언들에 천명된 조국통일3대원칙도,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도 민족자주정신이 결여 되어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되고 만다. 겨레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 문제는 자주적 원칙 위에서만 생각할 있는 것이다.
 
조국통일의 주인은 남과 , 그리고 해외에 살고 있는 전체 우리민족이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되었고 누구도 원치 않는 조국분단의 쓰라림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민족은 조국통일의 길에서 당연히 책임 있는 주인이고, 주인은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국통일의 성업은 우리자신의 힘으로, 우리자신이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김정은원수는“민족내부문제인 남북관계문제를 외국에 다니며 《국제공조》를 청탁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 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행위이다.”라고 주장하였다.
 
남과 , 해외의 우리민족 모두는 대결의 길에서 화해와 단합의 길에 서서 서로 손을 잡고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 지금 같은 대결적 남북관계인 악순환의 늪을 빨리 탈피하여야 한다. 우리는 조국통일을 앞당길 있는 참다운 애국의 기치, 자주의 기치 그리고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남북과 해외가 굳게 단합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에 모두 떨쳐나서야 것이다.
 
함께 가자 우리 길을
 
노래의 가사는 “조국은 하나다”로 유명한 혁명시인 김남주가 썼고 변계원이 곡을 붙였다.
통일노래 100 집에는 다른 이남의 노래들처럼 작사자와 작곡자의 이름이 없었다. 아마 책을 출판할 때까지는 작사자와 작곡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노래를 부르기 전에 다같이 김남주의 노래 시를 읊어 본다면 조국통일의 길에서 민족 대단결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자각하게 것이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동영상보기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Ttrx_WGSN_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알림]
 
뉴욕 우륵교향악단(리준무 단장겸 지휘자)은 오는 2월15일(토) 오후 8시, 뉴욕 Merkin Concert Hall(129 W 67th St. NYC)에서 '2월의 봄'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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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학생님의 댓글

유학생 작성일

많이 불렀던 투쟁가
기억에 새롭게 ...
선생님 고마워요
투쟁
투쟁
투쟁!!!

꽹과리님의 댓글

꽹과리 작성일

80년대에 목이 터져라 불렀던 운동가요지요.
김남주선생의 시는 잠자는 영혼을 깨워 일으킵니다.
정신이 번쩍들게 해주었지요.
아마 이시에서 힘을 얻고 투쟁의 현장에 나온 사람들도 많았을 겁니다.
민족 대단결의 노래<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다 함께 불러 봅시다.

우리민족님의 댓글

우리민족 작성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주요골자님의 댓글

주요골자 작성일

7.4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선언을 빛내어가는 김정은원수는 갑오년아침 신년사에서 조국통일에 대한 포부를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남과 북, 해외의 전체 우리민족이며 나라의 통일은 오직 우리민족끼리의 입장에 철저히 설 때 민족의 이익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남북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이정란님의 댓글

이정란 작성일

선생님 말씀 동감해요...
그리고 105회 공연 축하해요

남과 북, 해외의 우리민족 모두는 대결의 길에서 화해와 단합의 길에 서서 서로 손을 잡고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 지금 같은 대결적 남북관계인 악순환의 늪을 빨리 탈피하여야 한다. 우리는 조국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참다운 애국의 기치, 자주의 기치 그리고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남북과 해외가 굳게 단합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에 모두 떨쳐나서야 할 것이다.

리준무님의 댓글

리준무 작성일

이정란선생님
자주적 입장에 선 민족대단결은 바로 통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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