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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한미 공조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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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1-03 00:00 조회2,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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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조 체제는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전혀 이상 없다.”


양성철(梁性喆) 주미 대사는 1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국방장관으로 보수 강경파인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을 발탁함에 따라 일부에서 남북 관계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데 대해 적어도 한미 양국의 공조 체제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으며 남북 관계도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발전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양 대사는 그러나 미국의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면 대한(對韓) 통상 압력이 강화되고 한미 관계를 긴장시킬 소지가 크다고 보고 새해에는 통상 마찰 예방과 미국 시장 확대 및 지속적 대한 투자 유치 등 경제 분야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대사는 국내통신사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부시 당선자의 최고위 측근들과 만나 확고한 대한 정책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당선자간의 조기 회동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사는 부시 행정부가 햇볕정책의 골간을 지지하고 한미 동맹 관계를 강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러한 한반도 정책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남북 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항공모함처럼 방향을 정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지만 그 방향으로 바꾸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 미국 외교 정책”이라고 ‘항공모함론’을 제시하고 “한미 관계에 변화가 있다면 본질이 아닌 뉘앙스의 차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관계에도 언급,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취소로 원점으로 되돌아간게 아니라 육상으로 치면 400m 릴레이에서 마지막 주자로 부시 당선자가 등장한 것으로 현재 결승점을 4분의 1 남긴 셈”이라고 비유했다.


양 대사는 미국의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해 앞으로 두 달동안 애틀랜타, 시애틀, 시카고에서 투자설명회를 각각 개최하고 이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도 순방하는 등 경제 세일즈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한미 쌍무투자협정(BIF)도 쟁점인 스크린 쿼터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얻어내 조기 타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임 5개월을 맞은 양 대사는 큰 현안이었던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이 무난히 마무리된 데 이어 노근리 사건도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해결의 가닥을 찾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최종 편집: 2001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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