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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윤길상 회장과 그 주변 문제 심각하다③<br><br>"조직의 재정감사 3년째 거부해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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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1-18 14:27 조회9,04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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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쉬하며 침묵하는 것만이 운동을 돕는 것이 아니다. 쉬쉬하며 침묵해야 된다는 주장과 논리 때문에 운동이 침체하고
퇴보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어 왔다. 재미동포통일운동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침체현상을
빚어 온 경우도 그 중의 하나이다. 요즘 거론되고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문제도 지난 7년 동안 그러한
논리와 주장 때문에 지금의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단체의 문제는 단순히 이 단체 자체에 그치지 않고 주변의
다른 통일운동 단체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쳐 왔기 때문에 <민족통신>은 뒤늦게나마 이 문제를 공론화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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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윤길상 회장과 그 주변 문제 심각하다③

"조직의 재정감사 3년째 거부해도 되는 단체?”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쉬쉬하며 침묵하는 것만이 운동을 돕는 것이 아니다. 쉬쉬하며 침묵해야 된다는 주장과 논리 때문에 운동이 침체하고 퇴보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어 왔다. 재미동포통일운동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침체현상을 빚어 온 경우도 그 중의 하나이다. 요즘 거론되고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문제도 지난 7년 동안 그러한 논리와 주장 때문에 지금의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단체의 문제는 단순히 이 단체 자체에 그치지 않고 주변의 다른 통일운동 단체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쳐 왔기 때문에 <민족통신>은 뒤늦게나마 이 문제를 공론화하게 된 것이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문제의 본질은 조직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비대위>측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집행부를 맡고 있는 윤길상 회장과 그 측근의 문제로 밝혀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깊숙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무턱대고 회장 편만 거들며 비대위 측의 주장을 폄하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민족통신 대표는 “처음에는 이 조직의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이 문제를 분석하고 고찰하면 할수록 이 문제의 본질과 근본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그 원인과 관련되는 주요변수들을 (1)윤길상 회장과 그 측근의 지도자적 자질과 품성의 결여, (2)조직의 재정보고 불성실성, (3)윤길상 회장과 그 측근의 주체적 입장 결핍, (4)북한의 일부 간부들의 관료주의 작용, (5)윤길상 회장 측근 주변에 올바른 충고자 전무, (6)기타 문제 등으로 꼽았다.

그 중에 이 조직의 재정감사 문제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 호 글에서 함성국-윤길상 체제의 분파문제를 거론했지만 재정감사 문제에 있어서도 초대회장과 지금의 윤길상 회장의 문제가 다르지 않다. 재정감사 문제는 이미 함성국 회장이 활동하던 2000년 1월22일 열린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총회 때부터 본격화 되었다. 그 총회 때에도 감사의 인준 없이 얼렁뚱땅 넘어갔다. 그래서 당시의 감사였던 이금순씨가 함성국 당시 회장에게 사표서(2000년 2월12일자)를 제출하면서 “본인은 1999년 정기 총회때 감사로 선출된바 그 직분을 정확하게 이행해야 하는데도 지난 1년간의 회계감사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았고 2000년 1월22일 총회 때 감사도 받지 않고 일사천리로 넘어가는 회장과 집행부의 처사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고 항의하면서 이름만 걸어 놓은 로보트 행세는 향후 무서운 결과를 우려할 때 단체의 앞날이 무척 불안스러워 책임상 그리고 양심상 감사 직을 사임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바 있다.

그러한 풍토는 9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개혁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작년인 2009년 3월14일 윤길상 회장 주도의 <중앙집행위원회>로부터 징계처분 당한 감사 2명은 자신들이 무엇 때문에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3년에 걸친 재정보고에서 10만 달러에 해당되는 지출에 대한 근거서류가 없어 그 것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는데 반응이 없어 3년 째 서명을 유보해 온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항변하고 있다. 게다가 총회에서 피선된 감사들이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총회에서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효한 것인지 그것도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윤길상 회장 집행부 측은 재정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측근 인물, 두 명의 감사들(?)을 지명하여 감사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비대위 측은 그런 식으로 감사를 했다는 것은 기만적 행위라고 꼬집는다. 총회에서 피선되었던 감사들은 아직까지 이 사태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

비대위 측 원로들 가운데 일부는 “이 문제도 회장이 조직사업, 즉 사람사업을 잘하여 감사들을 존중하고 신뢰해 주면서 필요한 자료, 혹은 없는 자료들에 대해서는 사유를 솔직하게 설명해 주면 그들도 사람들인데 재정보고를 3년씩이나 끌겠느냐?”고 한탄하기도 한다. 이 재정문제도 함성국-윤길상 체제의 기득권 세력구도가 아직까지도 개혁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재정감사를 3년째 받지 않았는데도 그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이른바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가담한 회원들의 지도층 인사들이 그 동안 인내해 온 것도 있고, 사태의 본질과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온 일반회원들이 그저 쉬쉬하며 침묵해야 한다는 논리와 주장만을 펼친 데에도 원인이 있고,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외부의 영향력에 의해 억제되어 온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무튼 이 재정문제는 앞으로 양측이 화해하고 재결합할 때에 원만히 해결 될 수 있어야 할사항으로 판단된다. 이 재정문제 해결은 집행부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 의무를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비영리단체가 준수하여야 할 법적 의무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감사징계문제 해결과 함께 재정감사문제도 동시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다.

사실상 이 조직의 문제가 곪아 터지기 시작한 순간은 재정감사가 3년째 유보되어 온 사태 때문이었다. 그러나 재정감사만이 재미동포연합회의 본질적 문제라고 규정할 수 없다. 이 단체의 문제는 오랫동안 여러 가지 요소들이 누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비교적 객관적인 안목을 갖고 있는 인사들은 “이 단체 분규사태는 겉으로 볼 때에는 단순한 주도권 다툼으로 비쳐지지만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보면 현 집행부의 과도한 욕심과 기득권 고수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 기득권은 돈과 관계가 밀접하다는 것이다. 즉 이산가족들 안내사업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신청비를 받아 왔고, 그 외에도 과도한 사례금을 요구해 왔다. 때로는 북녘의 관계부처인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간부들이 그 사례금이 너무 많지 않냐고 우려를 표시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이런 것들이 기득권과 관련이 있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주지해 온 사실이다. 이런 사실들은 재미동포사회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북을 방문하고 돌아 온 이산가족들의 입을 통해 넓게 회자하여 왔다. 이런 것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산가족들의 불평이다. 수수료는 받으면서 서비스(봉사)가 없다는 말이다. 재미동포서부지역연합회 간부들이 이들에게 봉사하는 자세들이 너무 관료주의적이고 건방지다는 것이다. 통일 운동하는 사람들의 봉사자세가 아니라 장사꾼 같다는 평가들이다. 가족의 생사를 알아보는 동포들, 북의 혈육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방북 하고자 하는 동포들에게 동포연합 간부들의 자세는 마치도 권력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무뚝뚝하고 무성의 하다는 비판들이다. 이러한 비판들을 하소연 할 때가 없어 <민족통신>에 쏟아내는 동포들도 종종 발견된다.

그런가 하면 이산가족 사업을 통하여 재정을 챙기면서도 이들에 대한 봉사들을 비롯하여 안내역할, 북부조국 바로 알기 등 사후봉사 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봉사는 없고 필요할 때 그저 모금운동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들이 고작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재미동포연합회 회원들 자신들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간부 몇 명만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움직이지 회원들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는 불만이다. 이들은 그러면서 “연말연초 사업보고서에는 다른 단체들이 한 행사들을 마치 자기들이 한 것처럼 포장하여 거창한 사업보고들을 하는데 이것들을 어디에 써먹으려고 하는지는 다 아는 것 아내냐”며 조소를 보인다.

실제로 이산가족들은 혈육을 만나기 위해 북을 방문하는 데에는 항공료와 호텔비용을 제외 하고도 비용이 너무 든다는 불만의 소리를 높인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관계간부들은 이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는 것 같지 않다. 윤길상 회장도 그렇게 국내외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도 비용문제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는 표정이 아니다. 그는 그래서인지 조직의 재정문제를 그렇게 심각하고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 3년 째 재정감사를 마치지 않고도 너무나 태연한 자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처럼 미국동포사회 전역에 회원을 두고 운영하는 전국조직으로서, 그것도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조직으로서의 재정보고 및 감사는 그 조직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체를 아끼는 회원들은 “지금이라도 윤길상 회장은 지나간 회계연도들은 물론 작금에 진행될 회계보고에 미리 대비하여 투명성을 통하여 잡음을 불러 일으킬 여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몸살을 앓아 온 재정감사 문제 사태에 대한 좋은 교훈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윤길상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조직의 재정문제 감사에 대해 불성실한 자세를 보여 온 점에 대하여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전화위복으로 극복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이어 “그런 면에서 징계처분 된 감사 2명의 충고는 윤길상 회장의 집행부 측이 허심탄회하게 받아 들여야 할 좋은 약이 된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기획]윤길상 회장과 그 주변 문제 심각하다④로서 “주체적 입장의 결핍에서 비롯된 후유증들”에 대해 소개됩니다.




관련보도 자료보기

[기획]윤길상 회장과 그 주변 문제 심각하다②

[기획]윤길상 회장과 그 주변 문제 심각하다①

*재미동포연합 비대위측, 윤 회장측 무성의에 유감표명
* 재미동포연합》집행부 측《비대위》측 화해제안 끝내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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