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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미국 사회에 일고 있는 대통령 암살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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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9-09-21 11:01 조회2,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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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학원 박사(92. 재미동포원로학자)는 최근 미국 극우세력의 인종문제와 관련한 움직임을 관찰하며
미국 사회에 일고 있는 대통령 암살 행위 조짐에 대해 우려하면서 "최근 워싱턴 디씨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한 대부분은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 때문이다라고 나는 믿는다.”라고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가 엔비씨(NBC) 테레비죤 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동의하고 미국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통령 암살 움직임에 대하여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민족통신 편집실]

[기고]미국 사회에 일고 있는 대통령 암살 움직임


*글:선우학원 박사(재미동포 원로학자)


<##IMAGE##> “최근 워싱턴 디씨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한 대부분은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 때문이다라고 나는 믿는다.”라고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가 엔비씨(NBC) 테레비죤 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지적한 배경에는 다만 건강보험 문제에 제한 된 것이 아니고 오바마 정권의 파산상태에 직면한 은행지원과 지엠(GM)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대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것 등도 깔려 있는 것으로 설명되었다.

그렇지만 카터 전 대통령이 지적한 사실은 미국 역사에서 백인 대중이 반흑인, 반유색인, 반유대인, 반이민자들을 감안하면서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보수진영에서 카터의 비판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미국역사를 무시하는 것이 될 것이다.

미 연방의회 페로시 의장은 지난 9월17일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제안을 반대하는 그룹의 발언과 행동은 1970년대 샌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반동성연애자 반대파가 정치지도자를 암살한 사건과 흡사하다고 우려를 표명한 그는 “나는 오바마 정부를 반대하는 자들의 발언과 행동을 보면서 내가 직접 목격한 1970년대 암살사건을 떠 올리면서 놀람을 금치 못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로시 의장과 카터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 공화당 의원 세숀(텍사스 출신)은 “페로시 의장의 발언은 자기의 위치를 손상케 한다.”고 반대했다.

현재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 정책을 반대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근본적 문제는 현재 미국의 경제사정이 최악이라는 점이고 그 다음은 이런 사태를 책임지고 수습하려고 하는 지도자가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반대파들의 주동세력이 이른바 “패트리오트(Patriot=애국단)”라고 불리 우는 그룹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정권이 개혁적이고 진보적으로 움직이는 경우에 언제나 <패트리오트>라는 그룹이 활개를 쳐 왔다. 우익단체인 이른바 <애국단>은 항상 진보지향 세력을 향해 반대하여 왔다. 이 <애국단>그룹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멕시칸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는 것을 반대하는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언제부터 오바마 대통령을 반대하는 운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는가?

그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어 흑인 지도자가 미국을 통치하게 되자 흑인을 근본적으로 증오하고 반대하는 백인우월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인물들을 꼽으면 저술가인 제롬 콜시(Corsi), 정치인 에렌 케이스(Keyes) 및 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처형당했던 골든 리디(Liddy), 등이 오바마의 출생지 문제를 들고 나오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반오바마 운동이 기성정치인들과 주류언론 인물들과 접목되면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면 텍사스 주지사인 페리(Perry)는 오바마 정부에서 탈퇴하여 텍사스주를 독립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미네소타 주 출신 바흐만(Bachmann) 의원은 “오바마 정권은 학교에서 젊은 애들을 재교육시킬 것”이라고 주장했고, 아리조나 출신인 바추스(Bachus)의원은 전 맥카티 상원의원 처럼 미국 의회 내에 17명의 사회주의자가 있다고 공언한바 있다. 이런 말들을 하며 극우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인물들은 모두 공화당 출신들이다.

주류언론계의 동향은 어떤가?

폭스(FOX) 뉴스의 그렌 벡(Beck)은 오바마는 ‘파시스트’, ‘나치’, ‘맑스주의자’라고 공공연하게 허무맹랑한 말을 토해냈다. 또한 씨엔엔(CNN)의 루 돕스(Dobbs)는 오바마의 출생지에 대해 의심하며 인종문제를 부추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출생했다는 출생증명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출생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이기 때문에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주장하기 위한 자세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엠에스 엔비씨(MSNBC) 방송의 뷰카 난(미 공화당 보수파의 거물)은 “지금은 백인들이 흑인들처럼 수난을 당하게 되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주류사회 언론에서 선전하고 있는 반오바마 정부에 대한 움직임은 오바마 정책의 실패를 주장할 뿐만 아니고 오바마 정부를 파괴하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3월에 워싱턴 주 스포겐 시에서 발각된 반오바마 사건에 의하면 한 주택에서 54개 폭탄, 37개의 기관총, 그 이외 폭발물이 저장되어 있었고 그 근처에서 엠16 기관소총과 두 개의 장총과 그리고 이 장소에서 <크리스찬 전사>라는 표어도 발견되었다. 이 밖에 네스라스카 주와 아이오와 주에서도 유사한 폭발물들이 발견된 바 있었다.

아이다호 주에는 한 시민의용군 군사훈련을 광고하면서 반오바마 운동을 시사하고 있었다. 이들은 “우리들은 강성해야 한다. 무기를 사들여야 한다. 사정은 점점 더 악화 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을 예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이른바 <애국단>그룹은 무기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보면 데모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호를 외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케네디 전 대통령, 그의 동생 봅 케네디, 흑인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 등이 암살 당했다. 지금 미국 극우들의 목표는 오바마 대통령이다. 미국의 정세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과격한 우익그룹은 더 활성화 되고 있다. 그들은 테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지금 테러리스트는 미국 국내에 잠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반감을 가졌던 카트라이트(28)가 프로리다 주에서 두 명의 경찰, 요크(York)와 로페즈(Lopez)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지역보안관 스프너(Spooner)에 의하면 카트라이트는 의용군과 반정부 음모사건과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카트라이트는 또 피츠버그에서 경찰을 살해한 파프로스키(22)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반오바마 세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파프로스키는 권총(AK-47)을 가지고 3명의 경찰을 쏘아 죽였다.

위험한 극우인물들의 움직임은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테네시 주의 애키슨(Adkisson)은 진보분자들을 살인하겠다고 선언했고, 코와트(Cowart)라는 인물은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말한 테러리스트들이다. 코와트는 불법무기소지죄와 살인음모죄로 체포되었다. 공안당국은 그의 수중에서 “우리의 목적은 각 주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살인할 것이다.”라는 쪽지를 발견했다. 이 쪽지에는 또 무시 무시한 글귀가 있다. <정복을 입고 모자를 쓰고 오바마를 살인하겠다.>고 씌어 있었다. 그는 또 흑인학교에 가서 88명의 흑인학생을 살해하겠다는 말을 한적도 있다. 88이라는 숫자는 히틀러를 찬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와트의 선언은 애키슨에 의해서 실천되었다. 애키슨이 테네시 주 녹스 빌에 소재한 유니테리안 교회에서 두 사람을 살해했고, 6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 당시 에키슨의 자동차에서 발견된 서류에는 “나는 다른 사람들도 내가 행동한 것처럼 하기 바란다. 더 살만한 가치가 없다. 죽기 전에 진보분자들을 죽여야 한다.”라는 글귀가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정치적 항의와 상징적인 살인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발생되어 왔다. 이런 류의 범죄사건은 흑인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에 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미국사회의 장래가 심히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하여 미국 민주당 지도자들이 최근에 와서 발표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한 두명의 테러리스트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미 연방의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할 때 미 공화당의 윌슨 의원이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 하지 말라”는 고함을 친 사건이 알려지자 그 직후 그에게 정치헌금을 보낸 것이 삽시간에 무려 2백만 달러가 되었다는 것과 이를 동조하는 보수파 인사들이 워싱턴 디씨에서 반오바마 대통령 시위를 벌였다는 것 역시 미국사회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층 더 우려되는 것은 이들 움직임과 살인행위와 암살행위들이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사회주의자>, <나치독재자>, <아프리카 출생자> 등이라는 글발을 들고 나온 시위자들의 구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심히 걱정된다. 그래서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나 페로시 연방하원의회 의장이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믿어진다.(끝)

200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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