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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일용 기협 회장, “남북 화해협력이 우리 삶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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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6-05-20 02:25 조회3,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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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참말로 이철우 기자]“기자·정치인·일반인 할 것 없이 ‘미국에 기대지 않고 어떻게 살겠는가?’ 하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그런가? 그것이 행복한 것인가? 다른 방법은 없는가?’하고 생각해 봐야한다. 나는 북측과 화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우리 삶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IMAGE##> 정일용 한국기자협회(기자협회) 회장은 18일 기자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북과 화해 협력이 대미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정일용 회장은 “미국의 한 주가 되자는 말이 안 나오는 게 의문스러울 정도로 우리는 미국에 너무 편향되어 있다”며 “이 시대 기자의 화두는 ‘미국’과 ‘북한’이며, 우리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 빛 좋은 개살구

정 회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현안에 대해서도 “방송 쪽, 뉴스통신사는 옛날부터 개방 압력이 심했다”며 “언론계 종사자들이 문제점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보화시대에 정보주권을 지켜내지 못하면 정신도 예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AGE##>그는 “우리 사회는 ‘경제성장’이라는 망령에 사로잡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망할 것처럼 떠들고 있다”며 “자유무역은 빛 좋은 개살구일 뿐, 자유롭게 하자는 것은 항상 강자의 논리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 먹고 조금 싸는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간 자유로운 경쟁이란 초등학생과 대학생이 서로 경쟁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서로 이득을(WIN·WIN) 본다고 하지만 이 둘을(한·미) 묶어 2인3각을 하자고 해도 도무지 그렇게 갈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북의 다른 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좋은 기회

정 회장은 또 “우리의 정신은 미국식 자본주의에 물들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반쪽생활을 하고 있다”며 “사회주의·공산주의도 인간이 노력한 결과이며, 그것을 100%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은 체제가 다른 상황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 즉 제3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처지에 있다”며 “남북은 서로 배울게 있으며, 자연스럽게 평화교류를 하다보면 누가 통일하라고 안 해도 자연스럽게 (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자체만으로도 남북화해 교류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언론 쪽에서도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3월 평양을 방문해 남북언론인대회를 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철수 여부, 논의되어야

<##IMAGE##>정일용 회장은 최근 정부가 <국정브리핑>을 통해 오마이뉴스, 민중의 소리 등 인터넷 진보매체들의 평택관련 기사를 편파 왜곡으로 몰아붙이는 데 대해서도 “정부의 진보매체 공격은 잘못이며, 정부와 권력층 감시는 우리 기자들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 문제는 이렇게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갈등을 해소하는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며 “왜 평택으로 미군기지가 가는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어긋나지는 않는지, 미국의 세계군사전략에 의한 것은 아닌 지 문제의식을 가져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주한미군 철수 여부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평택미군기지 이전은 결코 북의 침략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세계전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언론자유 위해서도 국가보안법 폐지해야

지난 12월 기자협회 제40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5개월여 활동하고 있는 정일용 회장은 “기자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풍토를 만들고, 남북 간 화해협력에도 기자들이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 간 교류, 특히 언론 교류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국가보안법’”이라며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이 법은 반드시 당장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기자의 날(5월 20일)’에 대해 “기자협회장에 출마하면서 기자협회에서 전두환 신군부에 항의해 제작거부에 나선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에서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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