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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이북 종교문제 거론하는 민족분열주의자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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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평화통신 작성일05-07-16 14:54 조회28,9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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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이북의 당면문제는 종교가 아니라 외세문제이다. 민족분열주의자들이 들먹이는 이북의 종교, 인권, 민주화 문제는 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 놓은 허위와 날조의 부산물이다.

종교의 자유도 마찬가지이다. 지구촌에 존재하는 종교들의 숫자도 다양하다. 이러한 종교들도 그 사회가 자주성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 종교의 존재의미는 이미 상실<##IMAGE##> 된 것이다. 종교가 사회정의를 외면하고 자기 민족을 구속하고 압박하는 외세를 거부하지 않는다면 그 종교는 존재가치를 보존할 수 있겠는가. 우리 민족을 반세기 이상 괴롭혀 온 외세, 미 제국주의 세력은 주권을 강조하는 나라들을 싫어했다. 미 지배세력은 자주성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나라들을 향해 온갖 구실을 만들어 탄압의 수단으로 이용해 왔다. 자신들이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라들을 향해 인권이니 종교니 민주주의니 하며 압박해 왔다.

미 지배세력은 이북의 종교문제에 대해서도 탄압의 구실로 삼아 왔다. 이들은 일부 탈북자들을 미국으로 초청하여 허무맹랑한 여론을 환기시켰다. 이북에서 기독교를 믿으면 용광로에 넣어 죽인다는 악선전까지 펼쳐온 것이 이들의 활동으로 나타났다. 나는 지난 6.15통일축대축전 기간 평양에 머물면서 이북의 기독교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평양장충성당의 김영일(세례명 사이몬) 회장(45)과 특별대담을 갖고 이북의 종교문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는 "우리 공화국의 참다운 종교자유시책을 올바로 보지 않는 일부 불순한 세력들이 우리의 <<종교문제>>를 걸고들면서 마치도 우리나라에서는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와 영상을 떨어뜨리기 위<##IMAGE##> 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으로서 우리 종교인들의 순결한 신앙심을 모독하는 비열한 행위로 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습니다"라고 분격하며 "사실 종교적 신앙은 누구의 강요에 의해 지켜지거나 보장되는 것이 아닌 것만큼 그에 대해 시비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봅니다."라고 항변한다.

우선 종교관련 법과 신앙의 자유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신앙의 자유는 법적으로 확고히 담보되어 있으며 종교인들은 아무런 사회적 차별 없이 신앙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공민들에게 신앙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이 우리 공화국의 헌법 제5장 68조에 규정되어 있습니다."라고 답한다.

이북의 종교실태에 관해 개괄적인 설명을 부탁했다. 그는 "우리 카톨릭교협회만 보아도 신자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자율적인 중앙조직과 지방조직들을 가지고 있으며 신앙생활의 거점인 장충성당을 비롯한 종교시설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충성당에서는 주일과 축일을 물론 평일에도 우리 교우 분들이 주 예수님을 흠숭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남조선과 로마교황청, 그리고 다른 나라의 주교, 신부들을 비롯한 수많은 성직자들과 교우형제들이 다녀갔고 우리 신자들과 함께 미사도 봉헌했습니다. 장충성당의 축성식도 로마교황청에서 교황 성하의 특사가 와서 거행하였습니다."라고 말한다.

<##IMAGE##> 다른 종교단체들을 소개해 달라는 물음에 그는 "우리나라에는 카톨릭교 외에도 불교, 그리스도교, 정교, 그리고 민족종교인 천도교 등 여러 종단들이 있으며 이 종단들은 범 종교조직인 조선종교인협의회에 망라되어 서로 긴밀한 연계 밑에 신앙인들의 권익과 신앙생활을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종교단체들은 <<아시아종교평화대회>>와 <<세계종교평화대회>>를 비롯한 국제종교단체들에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조선과 다른 나라 종교단체들과도 정상적인 연계를 가지고 신앙적 유대를 두터이 하고 있으며 대표단을 무어 여러 차례 미국도 방문하였습니다."라고 응답한다.

이북의 지도자들이 보는 종교에 대한 관점에 대한 질문도 설명해 준다. 그는 "위대한 김일성 주석님께서 평양을 방문한 미국의 빌리 그라함 목사와 남조선의 문익환 목사 등 여러 종교인들을 직접 접견해 주시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을 사랑의 한 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 주고 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평양에 오는 다른 나라 종교인들의 신앙생활까지 염려하시어 새로 정교사원까지 건설해 주시었습니다."라고 설명해 준다.

<##IMAGE##> 그는 이북 종교인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대우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말한다. "우리 신앙인들 속에는 최고인민회의와 지방주권기관들에서 대의원으로도 사업하고 있거나 나라의 최고 급의 표창을 받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모든 종교인들은 자기들의 운명과 신앙을 지켜주고 담보해 주는 애국애족의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하고 받들어 나가고 있으며 그 길에서 민족 앞에 지닌 신앙인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국의 평화와 통일문제도 이북 종교인들 누구나 염원하고 갈망하는 소원이며 신앙인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지금 우리 교우형제들은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이 땅에 실천하기 위하여, 하루 빨리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사회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북의 종교인들과 교회, 성당, 사찰들의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신자들의 신앙심과 종교인으로서의 자세는 그 어느 나라 신자들에 못지 않았다. 김영일 회장은 카돌릭교 신자의 수는 3천명 가량 된다고 밝히면서 개신교 신자가 1만3천 여명, 불교 신자가 1만여 명, 천도교 신자가 1만 3천여 명 가량 된다고 소개한다.

<##IMAGE##> 그는 이어 "카톨릭교는 전역에 동해, 서해, 그리고 평양에 모두 3개 지구협회가 있고 각 지구협회에 5백여 개의 예배처소들이 있습니다. 장충성당에는 일요일 평균 2백여 명이 모여 예배를 봅니다. 다른 사회에서 우리 종교계를 보고 중상하고 비방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너무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와서 눈으로 직접보면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종교인들이 자기신앙의 목적에 맞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간섭하거나 차별하지 않습니다. 우리 종교계를 다녀 간 분들은 대부분 감동하며 우리를 이해합니다."라고 말한다.

김영일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종교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김대건 신부라고 대답하는 한편 신구약 성경 66편 중 가장 즐겨 읽는 부분은 마태복음과 출애굽기라고 대답한다.[계속]

[다음은 칠골교회 예배분위기와 북의 기독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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