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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이북 인권문제 거론하는 민족분열주의자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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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평화통신 작성일05-07-16 01:23 조회27,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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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이북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세력은 누구인가. 이북 종교문제를 거론하는 세력은 누구인가. 이북 민주화를 거론하는 세력은 또 누구인가. 나는 이번의 평양방문을 통해서도 이북의 문제는 인권이나 종교, 민주화의 문제가 아니라 이북과 이남을 괴롭혀 온 제국주의 세력의 문제임을 또다시 깨닫게 되었다.

<##IMAGE##> 인권이 뭔가. 다시 말하면 인간의 권리가 무엇인가. 이것을 가늠하는 기준은 인간의 자주성이다. 한 인간의 자주성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사회가 또는 국가가 자주성을 실현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규정된다. 그 나라가 자주성을 실현할 수 없다면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권이 보장된다고 말할 수 없다.

인권이 없는 곳에는 또 종교가 존재할 수 없다. 인권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회에서 법적으로 종교를 허용하고 교회나 사찰을 건축한다면 이 사회를 인권없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평양의 봉수교회, 칠골교회, 장충성당, 그리고 불교사찰들은 다른 자본주의 나라들에 비해 그 숫자들은 적지만 이들 종교를 믿는 신자들의 신앙심과 믿음의 자세는 사회와 민족과 더불어 존재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 누가 이 사회를 가리켜 종교를 탄압하는 사회라고 말하는가. 그렇다고 이 사회는 종교를 장려하거나 억압하지도 않는다.

이북의 당면 문제는 인권문제나 종교문제, 민주화의 문제가 아니며, 그리고 단순히 경제문제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는가. 이북사회는 이 사회 자체문제가 아니라 남북이 모두 겪어 온 지난 60년 간의 외세개입문제가 주요 원인이었고 당면문제이기도 하다. 그 외세는 바로 미국의 지배세력이 벌여 온 제국주의 침략세력의 방해를 의미한다.

북녘 동포들은 종교문제, 인권문제, 민주화에 대한 질문들을 받으면 웃음으로 답했다. 이들의 웃음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북 동포들의 그 웃음은 제3세계 시민들의 자세와 같은 것으로 이해되었다. 제국주의 세력이 인권타령을 하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인데 아직도 북의 인권문제를 들먹이고 있으니 이것을 바라보는 북녘 동포들의 심정도 제3세계 시민들의 시각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북녘 동포들은 오로지 모든 것이 미국 지배세력 때문에 연유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누구에게 물어 보아도 같은 대답이었다. 너무나 논리가 정연했다.이들은 또 그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오로지 "우리민족끼리"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하면 "민족공조"만이 우리 민족문제를 풀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 이북 각계각층 동포들의 한결같은 반응이었다.

<##IMAGE##> 평양에서 열린 지난 "6.15통일대축전"을 통해 북녘동포들이 한결같이 외친 구호도 "우리민족끼리"이념을 바탕으로 한 민족공조였다. 이것이 바로 6.15선언 정신의 핵심적 내용이었다. 역사적인 6.15축전에서 남북 해외동포 대표들도 『민족통일선언』을 통해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 앞에 조국통일의 활로를 열어놓는 민족자주선언, 반전평화선언, 민족대단결선언이다."고 천명하며 "지난 5년 동안 우리 민족은 6.15공동선언이 열어놓은 길을 따라 조국통일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디였다. 온 민족이 조국통일의 주체임을 깊이 인식하였다. 민족내부에서 반목과 대결의 과거를 밀어내고 화해와 단합의 오늘을 마련하였다. 끊어진 혈맥은 하나로 이어지고 장벽은 허울로만 남아있다.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현실로 확증되고 공동선언의 정신은 온 겨레가 지지하는 공동의 애국이념으로 되었다. 우리는 바야흐로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본 대회에서 조국통일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면서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자주적 평화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선언한다."고 또 다시 세계만방에 외쳤다. 이번 민족통일선언의 구체적 내용들은 무엇을 담고 있는가.

"첫째, 6.15공동선언이 열어준 길을 따라 북과 남이 공존, 공영하고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나가려는 것은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이며 의지이다. 우리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에 천명된 대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할 것이다.

"둘째, 2000년 6월 15일은 북과 남이 조국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는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날을 "우리민족끼리의 날"(6 .15 공동선언발표 기념일)로 정하고 민족공동으로 기념할 것이다.

"셋째,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기본 방도는 동족 사이에 공조를 실현하는데 있다. 우리는 민족공동의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당국사이, 민간사이의 공동보조를 도모하고 연대를 강화하며 다방면적인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넷째, 평화 없이는 평화통일이 있을 수 없고 민족의 공동번영도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이 땅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가꾸어 나갈 것이다.

"다섯째, 6.15공동위원회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힘차게 전진해온 북, 남, 해외의 민족통일운동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IMAGE##> "우리는 6.15공동위원회를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온 겨레를 하나로 단합시키고 조국통일운동을 거족적으로 힘있게 추진시켜 나가는 가장 폭넓고 위력한 통일애국 운동기구로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온 민족은 조국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조국통일의 주인이다. 우리는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이 되는 올해에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민족대행진을 다그침으로써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하여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만방에 떨칠 것이다."고 다짐한 것이 이번에 평양에서 거행된 6.15 공동선언발표 5돌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선포한 내용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며 이북의 인권문제 타령을 대외적으로 선전하는 세력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그 주범은 다름이 아니라 미국의 지배세력이며 이 세력에 기생하여 민족분열을 일삼아 온 민족분열주의자들인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일제의 40년 통치시대를 거치면서 소위 친일매국노들의 악질적인 앞잡이 행위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 후 미국식민지 지배의 60년을 겪으면서도 조선일보와 같은 악질적 친미주구세력의 횡포도 맛보아 왔다. 지금 남한의 국회의원들까지 "북의 인권문제를 내세운 강대국의 대북한 강권적 외교압력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발표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조갑제와 강철환과 같은 조선일보 관계자들은 미국 땅에 와서 이북 인권을 거론하며 반민족 매국행위를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애국적인 국회의원들은 지난 14일 발표한 결의문에서 "남과 북은 이제 더 이상 반목, 대결이 아닌 본격적인 화해 협력 단계로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떠한 외세의 간섭책동에서도 사상과 이념, 제도와 정견의 차이를 넘어 민족적 대단결을 이루어 내고 있다는 데서 자주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하며 6.15통일대축전 민간행사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 특사와의 만남을 높이 평가했다.

<##IMAGE##> 북녘 동포들은 모두가 민족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북의 인권문제도, 민주화 문제도, 그리고 종교문제도 모두가 미국 지배세력에 의해 조작된 문제라고 항변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나로서는 어디에 인권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민주화가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가려낼 수 있었다. 미국의 지배세력이 얼마나 허위와 날조로 세계여론을 오도해 왔는지 극명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미국 지배세력이 건국 2백년이 넘은 시기에 이라크를 비롯하여 자기보다 약한 나라들인 제3세계 나라들을 얼마나 잔인하게 침략하고 간섭하여 왔는지도 똑똑하게 가려낼 수 있었다. 이런 미국 정치인들이 과연 다른 나라들의 인권이나 민주화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미국 내에 거주하는 제3세계 출신 유색인종들은 인종적으로 종교적으로 차별 받아 왔고 사회경제적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해 온 것이 미국사회의 현실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 제3세계 출신의 사회정의 운동가들이나 반전평화 운동가들은 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도청 혹은 감청 당하고 있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유린당한 채 감시의 대상으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계속]

(다음은 평양시에 소재한 장충성당의 김영일(세례명 사이몬)회장과 가진 특별대담)=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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