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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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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범민련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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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1-02 00:00 조회1,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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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200일 기념대회 및 광주전남 범민련 송년의 밤

지난 12월 30일 조선대학교 학생복지관 대강당에서는 6.15 공동선언 200일을 기념하고 올 한해 광주전남 범민련의 활동을 총화하며 내년 2001년 통일투쟁을 힘있게 결의하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 한해 범민련 남측본부의 조직분규속에서도 김양무 통일애국열사의 정신과 혼이 숨쉬는 광주전남 범민련은 민족이 부여한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당당히 선언하며 향후 광주전남 범민련의 확대강화를 위한 투쟁에 힘있게 복무할 것임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6시 10분, 사회자인 김도형 전남대 부총학생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조선대학교 풍물패연합의 길놀이로 "6.15 남북공동선언 200일 기념대회 및 광주전남 범민련 송년의 밤"을 시작하였습니다. 흥겨운 풍물가락에 맞춰 지난 1년동안 온갖 근심을 다 털어버리고 조국통일을 향한 신심을 드높인 300여 참가자들은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묵상과 마지막 남은 핏방울까지 통일에 바치자며 "범민련 전사"를 힘있게 불렀습니다.

광주전남 범민련 임재복 의장님께서는 94년 결성준비위로 시작하여 7년간 광주전남 범민련이 범민련 남측본부의 중심에서, 모든 투쟁의 앞장에서 싸워왔음을 자랑스럽게 회상하시며 대회사를 하시었습니다. 이제는 노동자, 농민, 학생, 청년 등 많은 사람들이 범민련으로 가입하도록 만들어내자는 말씀에 참가자들은 뜨거워졌습니다.

이어 통일애국열사 김양무 선생님을 회상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진실로 범민련정신의 사표이셨던 김양무 선생님은 광주전남 범민련의 모든 것이셨고 청년김양무로, 제2의 김양무로 살아가는 범민련 전사들의 숨결속에서 그 정신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양무 선생님의 사모님이신 양은찬 선생님과 제자 김지혜님의 시낭송이 이어졌습니다. 참으로 가슴뛰게 하는 글. 무어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어서 첫번째 연대사로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광주지부장" 조남일 지부장님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범민련의 투쟁에 너무나 부끄럽다며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고통은 통일세상에선 없을 것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남노련의 노래일꾼들이 준비한 노래공연은 너무도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쉰 살이 다 되도록 한번도 지지않는" 통일꽃으로 피어난 우리들을 노래하였습니다.

두번째 축시를 통일애국열사 김양무 추모사업회 실행위원이자 시인이신 조현옥 선생님께서 낭송하셨습니다. "다시 보내야 하는 12월"이라는 시였는데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이어서 통일애국열사 김양무 추모사업회, 민족생활의학연구회 장두석 선생님의 "범민련으로 단결하자"라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오랜 세월 투쟁속에서 지켜온 범민련으로 굳세게 단결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전남대 율동패연합 일꾼들이 "국가보안법 철폐가"와 "대륙에 설레는 꽃바다"에 맞추어 몸짓을 보여주었습니다. 화사한 몸짓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광주전남지역 건설 전기 노동조합 위원장님께서 연대사로 통일이 되어야만 우리 노동자도 잘 살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루 종일 지친 노동을 마치고 오셨음에도 정말 당당하고 소박하게 말씀을 이어주셔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올해 김양무 선생님 방북투쟁에서부터 한해동안 벌여온 통일운동을 전반적으로 광주전남 범민련 부의장이자 9기 남총련 의장인 변재훈 동지가 총화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새롭게 10기 남총련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 최종은 동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10기 남총련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최종은 동지는 국가보안법을 끝장내고 주한미군을 철거할 때만이 진정한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범민련의 이름으로 굳세게 투쟁해나가겠노라는 결의를 밝혀주셨습니다.

200인이 뽑은 10대 사건을 사회자가 소개해주었습니다. 쪽지를 돌려 참가한 분들의 의견으로 종합된 200인이 뽑은 10대 사건은 자연스레 "남북정상회담과 6.15남북공동선언"을 첫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대회를 축하하는 남총련노래단 한반도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북 노래를 메들리로 이어부를때 참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직접 반주하며 "빨치산의 밤"을 부른 한반도 동지들은 반백년보다 값진 반년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범민련과 같은 치열한 투쟁의 조직이 있기때문이라며 그 앞장에 서셨던 김양무 선생님처럼 살아가자고 "청년김양무"를 노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동선언이행가"를 불러 우리의 투쟁이 공동선언의 이행과 실천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200일 기념 광주전남지역 200인 선언문"을 추모연대 문병란 교수님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사회자가 폐회를 선언한 후 류재을 열사의 아버님이신 류성렬 선생님께서 무대에 오르셔서 남총련 학생들에게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으며 이후 행사장앞에서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로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축시
<다시 보내야 하는 12월>
조현옥

어이하여 나는 또
이 자리에서
분단의 아픔을 노래
해야 하는가

피눈물 토해내는
역사의 외침으로

죽어간 통일 애국 애족
열사들의 체온이
아직 식지 않은 더운
가슴으로

차거운 겨울 밤
하얀 눈발이 되어
휴전선에서
우리의 영혼 만나자구나

무엇이 우리를 갈라
놓았단 말인가

외세에 짓밟혀
겨울에 보리처럼
일어서야할 때에도
꿈에도 잊지 말자던
조국사랑

이제 눈물 없이는
통일은 오지 않고
이제 눈물 없이는
그 무엇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통일이여 오라
어서 오라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듯이 이제
나도
나의 길을
걸어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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