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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끄는 평양인형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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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12-27 00:00 조회1,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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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잡은 소년》 상연중
아이들에게 꼭 이기겠다는 배짱을

평양인형극장이 최근 더욱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곳에서는 11월 20일부터 인형극 《범잡은 소년》을 매일 오후 4시부터 상연하고있다. 상연시작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짓고 380석의 객석은 매번 꽉 찬다. 서있는 관람객도 있다. 손님은 주로 소학교 학생들이지만 아이들에게 이끌리여 극장을 찾아오는 어른들도 있었다. 작품의 상연시간은 33분. 그후에 아동영화를 상영하고있다.

장군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에 기초한 작품


20041206k001.jpg평양인형극장에서 상연되고있는 범잡은 소년의 한 장면
인형극 《범잡은 소년》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소학교를 다니실 때 학급동무들에게 들려주신 옛 이야기에 기초하고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호랑이가 어느 한 마을사람들을 해치자 동네의 어린 소년들은 이 호랑이를 잡자고 한다. 그런데 한번은 골탕을 먹었다. 그 이후 그들은 훈련을 거듭한 끝에 기어이 호랑이를 잡게 되였다 …

작품은 상대가 아무리 세다고 해도 겁을 먹지 않고 자기 힘을 믿으면서 맞서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수 있다는 사상을 담고있다.

평양인형극단 연출가 정철씨(43살)는 《오늘의 시점에서 보면 바로 조선과 미국과의 관계라고 할수 있지요. 우리는 오늘의 정세에 맞게 꼭 아이들에게 심어주어야 할 내용을 선택하고 창작하고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평양인형극장에서는 한해에 《범잡은 소년》과 같은 중편작품 1편과 장편작품 2편, 소품 2-3편 등 모두 5-6편의 작품을 새로 창작하여 무대에 올리고있다. 형식은 줄인형극, 영사막인형극, 손가락인형극 그리고 이들을 배합한 인형극 등이 있다.

마음이 고운 사람이 잘살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셋째의 착한 마음》, 마을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생활을 그린 《은옥이》를 비롯하여 인형극의 주제는 지덕체를 잘 갖출것을 호소하는 내용, 자기보다 남을 위하는 집단주의정신을 발휘하자는 내용이 기본주제로 되고있다고 한다.

창작집단은 새 작품을 창작하는데 앞서 어떤 작품을 무대에 올리겠는가 하는것을 토의하군 한다. 이번에 후보로 오른 작품은 3가지였는데 토론을 거듭한 끝에 《범잡은 소년》을 선정했다고 한다.

《첨예한 조미대결전을 벌리고있는 속에서, 그것도 미국이 심리전을 벌리고있는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교양사업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는 상대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절대로 겁을 먹지 말라는 교양을 주자고 했던것입니다. 그리고 〈너 죽고 나도 죽자〉가 아니라 오늘날에는 〈너는 죽고 나는 산다〉는 배짱을 키워주어야 할것입니다.》

정철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 작품이 선정된 경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지금 인형극 《범잡은 소년》은 어린이들뿐아니라 어른들속에서도 호평을 받고있다.

래년 4월까지 상연

호랑이가 사람을 해치려고 하는 순간 객석에서는 큰 비명이 올랐다.

인형극 무대의 배경은 여러번 달라지고 매 장면들에 나오는 인형도 다른것을 사용한다. 레컨대 사람을 해치는 호랑이와 화살에 맞는 호랑이는 그 장면에 맞는것을 만들어 쓰고있다. 무대미술과 함께 소리배우, 인형조종배우의 노력도 있어 작품은 아주 생동감이 난다.


20041206k002.jpg평양인형극장 외경

그만큼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도 작업공정이 복잡하며 품이 많이 든다. 평양인형극단의 연출가, 인형창작가, 배우, 조명장치를 맡은 총 60여명의 일군들은 이번 작품을 만들기 위해 긴장한 투쟁을 벌렸다.

작품은 래년 4월까지 상연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창작집단은 새 작품 창작사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평양인형극장은 조선에서 유일한 인형극장이다. 극장에서는 연극을 창작, 상연하는 한편 전국각지를 돌면서 순회공연도 진행하고있다.

이런 활동들을 벌리고있는 인형극단은 올해 8월 창립 40돐을 맞이하였다.

정철씨는 앞으로는 인형극의 세계적추세를 알고 한계단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강이룩기자 ilk@korea-np.co.jp)

[출처:조선신보 200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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