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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배열사 의문사 진상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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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2/29/2000 작성일01-01-02 00:00 조회2,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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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김준배열사 의문의죽음 진상규명하고.....
[12월28일 김준배열사 의문사진상규명 진정접수에 들어가며]

성 명 서

김준배열사 의문의 죽음을 진상규명하고,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한총련 이적규정을 즉각 철회하라!

1997년 9월, 우리는 한 죽음을 기억한다.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6년여의 시간을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에 묶여, 수배생활을 하던 중, 검거과정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김준배 열사를 말이다.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며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의 길에 의연히 일어서겠노라고 다짐했던 김준배 열사. 김준배 열사는 97년 5기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활동하던 중 김영삼 정권의 학생운동 와해책동이 극에 달하던 97년 9월15일 추석 전날 밤 경찰의 검거를 피해 은신해 있던 중 특진과 포상제에 혈안이 된 전남도경 형사기동대의 살인적인 검거작전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
당시 김영삼 정권은, 경제파탄과 물가폭등 등 내외적인 불안의 요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갖은 발악을 일삼았고, 이에 대한 타계책으로 학생운동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자행하였다. 또한, 1996년 연세대 항쟁과 97년 한총련 출범식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역사의 바른 길을 가겠노라고 투쟁하는 수많은 청년학생들을 국가보안법의 틀에 가둬 잡아들였다. 전국의 교도소에는, 이 땅의 민주화를 갈망하며 투쟁의 거리에 나섰던 청년학생들이 넘쳐났고, 정권의 안정화와 대물림을 위해 발악을 하던 김영삼 정권은, 하루에도 수십 명씩 양심 있는 청년학생을 잡아 가두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80년 5월 2천여 명의 광주민중들을 학살했던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시키려 했던 김영삼 정권에게 어찌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김준배열사는, 이런 시대적 요구를 무시할 수가 없었기에, 그 누구보다 깊이 있게 생각하고, 민주화투쟁을 전개했던 것이다. 이 나라의 피끓는 청년으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 이 있겠는가? 침묵만을 강요했던 사회를 온 몸으로 거부했던 김준배 열사의 삶은 진정 역사의 바른 길이었다.
지난 11월23일, 독재정권과 국가폭력에 의해서 자행되고, 조작되고, 은폐되었던 의문의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우리역사를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 반외세 자주화 투쟁을 벌여 온 이 땅의 민중들의 뜻을 모아 의문사 사건을 최초로 진정 접수하였다. 또한, 12월28일 우리는 김준배열사를 비롯해 39건의 의문사 사건을 진정접수하게 된다. 이는 지난 420여 일의 유가협 부모님들의 국회 앞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한, 한 맺힌 투쟁의 성과이기에,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크나큰 결실로 자리매김 돼야 할 것이다.
이제, 역사적인 6.15남북정상회담과 북미간의 평화적인 분위기는, 분단 55년의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화해와 평화통일로 가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30여년에 이르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정당성이 국가차원에서 평가받고,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 세우고, 오욕의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계의 의지가 분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세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과거 민주화운동의 탄압도구였던 국가보안법 등 제반악법이 현존하고 있고, 한총련 등 애국세력에 대한 이적규정이 철회되지 않고 있는 것은,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하다 할 것이다.
하여, 우리 광주대인은, 김준배열사 의문의죽음 진상규명을 위한 진정접수에 들어가며, 김준배열사 의문의 죽음 진상규명,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그리고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를 위해 쉼 없는 투
쟁을 전개할 것을 다짐한다.

김준배열사 의문의죽음 진상규명과 민주화운동명예회복을 위한
광주대학교 재학생 대책위원회/ 광주대학교 민주동문회/ 김준배열사 추모사업회/광주대학교 국가보안법·시국사건관련 피해자 모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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