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①] 영화감독 박찬욱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5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파병반대①] 영화감독 박찬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3-10-14 00:00 조회1,213회 댓글0건

본문

그러니까 내가 권영길 찍자고 했잖아!"

[이라크 파병반대 릴레이 인터뷰①] 영화감독 박찬욱


‘공동경비구역 JSA"와 ’복수는 나의 것‘으로 유명한 박찬욱(41세) 감독.

5998park.jpg분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공동경비구역 JSA’와 가난한 자와 가진자들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낸 ‘복수의 나의 것’등 박 감독은 그간 폭넓은 사회문제들을 영화속에서 녹여냈다.

문제의식 높은 영화감독일뿐 아니라, 흥행감독으로서도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지난 대선시 민주노동당 TV광고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여중생 투쟁과정과 1차 파병반대 투쟁과정에서도 박감독은 미국앞에 당당한 국민이 되자는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밝혀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논란이 또다시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그간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보여준 바 있는 박찬욱 감독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현재 그는 최민식,유지태 주연의 <올드보이>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후반작업을 ‘피말리는 순간의 연속’이라고 부르는 영화계 사람들의 이야기에 약간의 걱정과 두려움으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기자의 걱정과 달리 박 감독은 흔쾌히 인터뷰 요청에 응했으며, 논현동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기자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러니까 내가 권영길 찍자고 했잖아.”

파병반대에 대한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박감독은 민주노동당 당원다운 답을 했다.

권영길 대표가 대통령직에 있다고 해서 미국이 파병요청을 안하지는 않겠지만 현 정부처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파병을 강행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노동자 농민들이 주인인 민주노동당이 집권한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색을 분명히 했다.
“누구를 위한 국익을 말하는 것이며 과연 무엇을 국익이라고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설사 그것이 현실적인 이익이 있다고 해도 경제적 가치가 최상의 가치인지, 그것이 진정으로 좋은 것인지는 절대 동조할 수 없다.”

파병에 관련한 그의 생각은 단호하다.

그는 “노대통령이 어떤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으로 당선되었는지 생각한다면 이라크 파병과 같은 비도덕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국익을 부르짖으며 파병불가피론을 이야기하는 정부관련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명분과 도덕이 중시되는 요즘 시대에 아직도 박정희 시대의 발상으로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사지로 내몰려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세상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작년 살인미군의 유죄평결에 항의해 문화예술인들의 연서명이 벌어질 때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한 바 있는 박감독은 이번에도 여러 사람들에게 파병반대에 목소리를 높일 것을 권하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종묘에서 있었던 <파병반대 국제행동의 날> 행사에 참가해 파병반대 발언을 해 화제가 되었던 배우 이병헌씨 경우도 박감독이 추천한 경우다.

원래 참가할 예정이었던 박감독은 영화촬영 일정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되자 <공동경비구역 JSA>로 인연을 맺었던 이병헌씨에게 전화를 걸어 참가를 권유했고, 이병헌씨도 선뜻 응해 이 날 참여가 이뤄진 것이다.

10월 11일로 예정되어있는 행동의 날 집회는 영화후반작업 일정 때문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미안해하는 박감독에게 다른 사람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박감독은 전화기를 꺼내들고 “누가 좋을까”라며 전화번호를 찾았다.
가을 영화계가 워낙 일이 많은 탓인지 쉽게 일정이 맞는 사람이 없자, 박감독은 매우 미안해하며 다음 기회를 약속했다.

그리고 다음날, 박감독은 기자에게 류승완감독을 소개시켜주었다.

박민량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10-06-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