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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여성위 파병반대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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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0-01 00:00 조회1,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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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없는 전쟁에 내 자식 내몰 수 없다"

통일연대 여성위 이라크 파병반대 선포식


통일연대 여성위원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반미여성회, 자주여성회)는 25일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이라크 파병반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여성선언" 선포식을 했다.

5907jjjj.jpg통일연대 여성위원장 윤금순씨는 개회사를 통해 "여성들이 자식을 지켜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기 위해 여기 나왔다"며 "이라크에 대한 명분 없는 전쟁을 합리화하고 식민지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식을 내몰 수 없다" 고 파병반대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이향원씨는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400명의 이라크 여성이 행방불명 되었다" 며 전쟁을 통한 여성의 고통을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와 국회는 중동지역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며 "여성의 힘으로 이 더러운 야만적인 전쟁을 반대한다" 고 말했다.

반미여성회 장수경씨는 "이라크 파병 결정이 나기 전까지 매주 일회 여성선언운동을 벌이겠다" 는 향후 실천계획을 밝혔다.

이날 퍼포먼스는 현재 파병상황을 재현하는 모습이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얼굴을 한 대한민국 전투병이 차도르를 입은 이라크 여성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퍼포먼스였다.


우리 아이들이 이라크 여성과 아이들의 가슴에 총을 겨누게 할 수 없다.

미국의 이라크 침략은 "이라크 정부가 대량살상 무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있다"는 추측으로 시작되었다. 이라크 침략 이후 미국이 이라크 전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대량살상 무기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내세웠던 근거는 어느 하나 증명할 수 없었다.

미국 스스로 종전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라크에서는 전쟁 중일 때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테러의 위협을 제거하여 평화를 정착시겠다는 미국의 전쟁은 오히려 보복과 테러의 악순환과 전쟁의 장기화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한국에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1만명 규모의 독자적인 전투능력을 갖춘 전투병을 파병하라는 것이다. 미국이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전투병 추가 파병을 요청한 것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벌였던 전쟁의 뒷수습을 다른 나라에 떠넘기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노무현 정부는 10월 24일 한미연례안보회의 이전에 파병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4일 이라크 현지 조사단을 파견했다. 파병에 적극적인 국방부 관계자가 주측을 이루고 있고 이라크 주둔 미군의 안내에 따를 조사단이 파병찬성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난 4월 온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정부는 이라크에 비전투병을 파병했다. 직접 전투를 하지 않는 비전투병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국익과 한미동맹관계 그리고 북핵문제 해결등을 이유로 파병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이라크 파병이 국익과 북핵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증거도 없으며 이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라크 민중의 가슴에 직접 총부리를 들이댈 전투병을 파병하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더구나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장관은 3천명을 이라크에 파병할 때 1년간 2천억원 규모의 비용이 들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출산률 저하로 영유아에 대한 공공보육과 청년실업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을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터로 내모는데 2천억원 이상의 돈을 써야 하는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터로 떠나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피눈물을 생각해보라!
우리 젊은이가 쏜 총에 죄없는 이라크 여성과 아이들이 죽어갈 것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전쟁은 반대한다. 더구나 미국의 부도덕한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러 떠나는 이라크 파병을 절대 좌시할 수 없다.
여성의 힘으로 어머니의 이름으로 이라크 파병반대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3년 9월 25일

통일연대 여성위원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반미여성회, 자주여성회)

김훈미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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