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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정책부장 오건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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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3-30 00:00 조회1,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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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박사출신 민주노총 정책부장 오건호씨

“저도 박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노동자입니다. 박사도 노조에서 얼마든지 일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노동)현장 경험이 없는 제가 민주노총에서 일하게된 것이 걱정스럽고 영광입니다. ”

오건호(37)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은 오는 26일부터 민주노총에서일한다. 그는 지난 3월 중순 있었던 민주노총 공개채용에서 뽑혀 정책부장으로일하게 됐다.

민주노총에는 이제껏 4명의 변호사가 채용돼 일하고 있으나, 박사가 집행부간부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민주노총 안에 `학출"(대학생 출신)노동운동가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공공부문과 노사관계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연구가라는 점에서 다른이들과 구별된다.

지난 2월 `김우중 체포조"의 활동을 도왔던 프랑스 망명자 홍세화씨가 갈파했듯한국 사회는 노동자가 노동자임을 부인하는 풍조가 강하다. 더욱이 학자나지식인은 노동자보다 고상한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전근대성이 머리속에 깊이박혀있다.

“노동은 인간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하며, 노동조합은 사회속에서 가장대중적이고 민주적인 조직입니다. 노동자가 노동자임과 노조 활동을 자랑스럽게여길 때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그가 정책국장으로 맡게 되는 일은 공공부문의 정책 입안이다. 의료, 조세,교육 등 공공서비스가 지나치게 사영화돼 있는 현실을 국가의 기능으로 돌려야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직접세 비율이 10% 남짓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나라 가운데 최하위인 한국의 현실은 그를 바쁘게 만들 것 같다.

그의 월급은 100만원 남짓이다. 박사의 월급으로 너무 적지 않느냐는 물음에그는 “지역노조의 간부들에 비하면 많다”며 웃었다. 그리고 덧붙였다.민주노총의 조직율이 높아지고 사업이 활발해지면 언젠가 표준생계비를 받을 날도올 것이라고.

출처:한겨레신문 3/24/2001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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