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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 박장홍 부의장 석방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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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4-29 00:00 조회1,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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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 회원 100여명은 22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옥인동 대공분실 앞에 모여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서 연행된 박장홍 부의장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항의 방문을 했다.

10212_1051093745.jpg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로 올라오는 김해공항 비행기 안에서 공항 경비에게 연행되어 부산 강서경찰서를 거쳐 오후 3시경 서울 옥인동 대공분실로 이송되었다.

박장홍 부의장의 체포영장은 한청 전상봉 의장 등 지도부 3인이 구속되고 홍순석 부의장이 수배된 상태에서 체포영장의 기한을 갱신하던 11월 1일에 박 부의장도 함께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없었던 박 부의장은 그 동안 공개적으로 한청 활동을 했으며 연행되기 2주 전까지도 몇 차례 비행기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남편의 연행 소식을 듣고 비행기로 올라온 박 부의장의 부인 문성희(부산 보건의료연대 사무부장)씨는 "그 동안 영장이 나왔던 사실도 몰랐고 한청과 관련돼 구속됐던 사람들이 모두 보석으로 풀려 나와 별일 없을 줄 알았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문씨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으나 남편이 수갑차고 압송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며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을 면회한 문씨는 남편이 "당신이 굳건해야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하지 않는다"며 용기를 주었다고 전했다.

항의 방문에 나온 한청의 전상봉 의장은 이날 경찰의 연행과 관련 "처음엔 장난하는 줄 알았다"고 말한 뒤, "연행 소식을 듣고 난 후 뉴스에서 양심수 사면 소식을 접했는데 이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넌센스다"라며 양심수를 내보내자마자 곧바로 양심수를 만드는 진풍경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보법과 공안 기관이 존재하는 한 양심수는 계속 양산되는 악순환을 반복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폐지와 폐쇄를 촉구했다.

현재 대공분실 안에서는 한청 결성과정과 한청이 3기까지 오면서 수정된 강령 변경 과정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으나 박 부의장은 묵비권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청 관계자는 "지난번 의장도 보석으로 풀려나왔기 때문에 최악이 보석일 것"이라며 23일부터 국회의원들의 탄원서를 받아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모인 한청 회원들은 청화대와 법무부 등에 대한 사이버 시위와 언론 홍보를 하고 23일 저녁 7시에 다시 모여 대공분실에 항의 방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양심수에 대한 대통령 특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날 발생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개혁의지를 의심했으며 공안기관은 실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장상종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4-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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