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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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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3-15 00:00 조회1,5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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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이우정)는 9일 오후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민주화운동 정신계승 발전을 위한 기념사업 추진방향"이라는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는 `민주묘역" 조성 등 민주화운동기념 10대 사업을제안했다.

조 교수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열사들이 묻힐 민주묘역을 만들고, 이들의 뜻을 기리며 민주화운동의 자취를 밝힐 `민주공원"을 먼저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존의 국가유공자들은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반공주의"적유공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게 사실”이라며 “국가유공자 개념을 넓혀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을 `국가적 기여"로 인정하고, 이에 바탕해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기란 민가협 상임의장은 “지금의 민주화운동 명예회복법은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사람들에게 보상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된 법률”이라며“더욱 종합적인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초하 충북대 교수는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은 다음세대에 이어져 사회 전체의시대적 성과물이 될 것”이라며 “현 정부는 미래를 위한 기초를 마련한다는긍지를 갖고 기념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한겨레신문 [안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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